[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베트남 문화의 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베트남 문화의 밤
  • 고소망 기자
  • 승인 2018.05.06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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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베트남 문화의 밤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렸다. 5월 1일 진행된 이 이벤트는 일본에서 거주하는 베트남 사람들이 많이 참석하여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벤트 주요 프로그램에는 라이쳐스스타즈 건전댄스, 오사카 지부장의 축사, 베트남 문화댄스, 베트남인을 위한 마인드 강연 등이 진행되었다. 주요 행사가 끝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베트남에서 가져온 다과를 나누며 2부모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베트남 음식, 사람, 문화 등을 주로 체험하면서 다양한 국가들의 교류의 장이 열렸다.

▲ 단기선교사들의TRS
▲ IYF오사카 센터 지부장의 축사
▲ 베트남 전통 문화 댄스 'Beo dat may troi'
 
▲ 마인드 강연을 듣고 즐거워하는 베트남 사람들

이날 마인드 강연은 기쁜소식 하노이교회 남진향 목사가 전했다. 변화라는 키워드를 주제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평범한 사람과 다른 선택을 한 사람들의 일화를 들려주며 강의를 진행했다. 본 강연에서 두 부류의 사람을 알려 주었다. 하나는 남들이 하는 만큼만 그대로 따라하며 적당히 사는 사람이고 하나는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은 소수이다. 그리고 가끔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시선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에이브러햄 링컨이나, 축구선수 박지성은 전부 변화를 추구한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이날 강의를 들으러 온 베트남인들에게 일본보다 더 최고가 되라며 격려했다. 일본이라는 타지에서 학업, 일 등으로 지쳐 있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그리고 본 강사는 베트남에서 오랫동안 선교활동을 해온 경력으로 베트남 문화를 많이 알고 있어서 베트남 사람들과 단단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일본 오사카 한가운데에서 베트남 문화의 꽃이 피었다.

▲ 베트남 사람들이 직접 베트남 음식 ‘벤미’와 ‘체’를 만들어 주는 모습

벤미는 베트남 전통 음식으로 빵 안에 고기가 있는 모습이 핫도그와 닮았다. 베트남 특유의 향신료가 고기와 함께 버무려져 있어서 평소에 먹는 고기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체는 베트남 전통 디저트이다. 설탕에 절여진 달달한 콩과 열매들과 베트남 전통 젤리, 각종 과일, 얼음가루들이 버무려져 만들어진다. 팥빙수를 떠올리면 이해가 빠르다.

▲ 베트남 음식을 먹으며 즐거워하는 참가자들
▲ 베트남 사람과 친구가 되어 즐거워하는 타이 단기선교사
▲ 다과를 먹으며 즐겁게 이야기하는 일본인과 베트남인

이날에는 각자 다른 나라에서 온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웠다. 나라는 달랐지만 자신의 생각 고민 등을 공유하며 젊은이들 사이 공감대를 느낄 수 있었다. 현재 일본에서 일하고 있는 베트남인 유응(23)은 현재 일을 하고 있지만 그 전에 다섯 군데의 나라를 가보았고 앞으로 좀더 일을 한 후에 좀 더 많은 나라를 갈 예정이라고 했다. 자신의 나라에서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기운이 한껏 느껴졌다.

▲ 지부장, 강사자와 베트남 문화의 밤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이날 준비된 즐거운 공연, 강연을 통해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마음을 열었다. 진정한 베트남 문화의 밤이었다. 후문으로는 태국 문화의 밤, 한국 문화의 밤도 준비해서 많은 사람들을 초대하자는 말도 나오기도 했다. 마지막에는 다들 아쉬운 마음으로 다음을 기약하며 자리를 떠났다. 이 행사가 끝이 아니라 이번 기회를 통해 IYF 오사카 지부의 다음을 기약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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