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멕시코시티 성경세미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멕시코] 멕시코시티 성경세미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 김초온
  • 승인 2018.05.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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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교회 '엘레누에보' 주최로 신재훈 선교사 초청,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성경세미나 열려

지난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멕시코시티 주의 아스카포트살코 시에서는 신재훈 선교사(기쁜소식 멕시코시티교회)를 강사로 성경세미나가 열렸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는 매회 약 200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하루 두 차례 오전 10시 30분과 저녁 7시, 총 5번의 말씀이 전해졌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기쁜소식선교회가 아닌 기성교회 '엘레누에보'에서 주최했는데, 이 교회의 담임목사인 세르히오 반데라스 산도발 목사는 2015년 지인을 통해 선물 받은 박옥수 목사 저서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읽다가 구원을 받은 후, 뉴욕 CLF에도 참석하는 등 계속해서 선교회 멕시코 지부 자매결연 교회로 함께 일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교회 성도들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취지로 신 선교사를 초청해 재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성경세미나를 가지게 되었다.

▲ 신재훈 선교사(기쁜소식 멕시코시티교회)와 세르히오 목사(엘레누에보 교회)

세미나 참석자들 가운데는 기성교회 목사 및 리더들 10여 명을 비롯해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주의 티후아나 시에서 먼 거리를 비행기를 타고 찾아온 이들도 있었다. 그들은 팟캐스트(인터넷 방송)를 통해 신 선교사의 설교를 듣던 중 구원을 확신하게 되었는데, 이번 행사 소식을 듣고 직접 말씀을 듣고자 참석하게 되었다.

▲  기쁜소식 푸에블라교회의 찬양공연
▲  멕시코의 테너 찬양 가수, 아론 메드라노의 공연

말씀 시간 전에는 교회에서 준비한 다양한 찬양공연이 참석자들의 마음을 말씀 앞에 활짝 열어주었다. 특히 5일 저녁에는 멕시코의 유명한 테너 찬양 가수인 아론 메드라노 씨가 참석해 특별공연을 했다. 'Porque Tu Eres Bueno', 'Por Su Amor y Fiel Bondad' 등 멕시코인들에게 잘 알려진 성가를 불렀는데, 맑고 힘있는 그의 목소리에 사람들은 큰 박수로 호응했다.

▲ 간음 중에 잡힌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는 신재훈 선교사

강사는 매 시간 요한복음 8장의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통해 죄와 율법, 그리고 새로운 언약에 대해 전했다. 율법이 오게 된 목적과 결과에 대해 설명하며 '죄의 힘은 어떤 법이나 제도보다 강하기 때문에 자신의 노력으로 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율법으로 의로워질 수 있는 사람은 없으며, 율법은 우리의 영혼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 하나님의 긍휼 앞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말했다.

▲ 참석자들은 매 시간 진지하고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경청했다.

강사는 여러 성경구절을 통해 정확한 말씀을 기초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이루어지는 의에 대해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마치 2000년 전 예수님의 음성만 간절히 기다리던 간음 중에 잡힌 여자가 된 것처럼 진지하고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 속에 깊이 빠져들었다.

▲ 개인상담을 원하는 참석자들이 손을 들고 있다.

“하나님은 의로운 재판관이므로 절대 죄인을 의인이라 하지 않습니다.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자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 하노니’라고 말씀하실 수 있었던 것은 그 죄가 정확하게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그 여자의 죄만 아니라 우리의 죄도,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저 멀리 옮기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정죄하실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우리 모두가 의롭고 온전하게 되었습니다”

▲ 마지막 날 일요일 저녁, 400여 명의 사람들이 성경세미나에 참석했다.
▲ 자리가 부족해 위층에서 스크린을 통해 말씀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의 모습

성경세미나 마지막 날 일요일 저녁은 주일을 맞이해 멕시코시티 인근 선교회 지부 성도들도 참석을 해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강사는 요한복음 8장 11절, 12절 말씀을 통해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신앙 생활에 대해 설명했다.

"간음 중에 잡힌 여자는 그 마음을 장악하고 있던 흑암의 권세를 인해 죄를 이길 수 없어 범죄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을 만난 그 앞에 머물고 있던 사이, 어두움은 그 찬란한 빛을 이기지 못해 쫓겨나가고 그 마음은 빛으로 바뀌었고 죄는 영원히 깨끗하게 씻겨졌습니다. 예수님이 그녀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 하노니, 다시는 가서 죄를 범치 말라'고 말씀하신 것은 이제부터 여자가 범죄치 않으려고 스스로 애를 써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을 따르면 그 마음속에 예수님의 빛이 비치어 더 이상 죄로 끌려가지 않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간음 중에 잡힌 여자와 같은 사람임을 발견한다면 더 이상 우리의 노력이 아닌 예수님을 따라가기만 하면 예수님의 능력으로 죄를 이기고 빛 가운데서 살 수 있게 됩니다"

▲ 매 시간 말씀이 마치고 난 후 진행된 그룹교제

 말씀이 끝난 후에도 사람들은 그룹별로 모여 그날 들은 말씀을 함께 나누거나, 개인 상담을 하느라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 특히 세미나에 참석한 기성교회 목사 및 리더들도 함께 모여 그날 말씀을 나누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 목사는 '이러한 말씀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내가 40명의 목사를 모을 테니 다시 한 번 말씀을 전해달라'며 요청했다.

 

<참석자 간증>

▲ 엑톨 호엘 참베리 발렌시아 목사 (린다 비스타 성경침례교회)

“이때까지 많은 집회에 참석해봤지만, 이번 세미나에서 전해진 말씀만큼 정확하고 선명하게 복음을 설명해 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이미 내 모든 죄를 담당하셨고, 그로 인해 내가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저는 더 이상 제 자신을 정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압니다. 왜냐하면 의롭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견해도 아니고, 교리적인 논쟁도 아니라 정확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강사를 통해 이러한 진정한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려주셔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아브라함 페르난도 파라 이달고 (바하 칼리포르니아 티후아나 시)

“저는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엘레누에보교회를 통해 기쁜소식선교회를 소개 받고 난 후부터, 팟캐스트를 통해 강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참된 복음을 깨달았습니다. 팟캐스트 설교를 처음 들었을 때 저는 제가 그때까지 믿었던 것이 완전히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더 이상 죄가 없고, 의롭고, 자유로우며 그리스도 안에 더 이상 정죄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사는 티후아나 시는 멕시코시티와 거리가 멀지만, 강사님의 말씀을 직접 듣고 싶어 참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곳에서 전해진 말씀을 들으며 우리에게 참된 복음을 알도록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 이번 성경세미나에 참석한 기성교회 및 기쁜소식선교회 목회자들

멕시코시티는 세계 최대의 거대도시 중 하나이다. 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으로 근간 기성교회 목사들이 구원을 받고, 그들을 통해 복음이 폭넓게 전해지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이번 성경세미나를 통해 구원받은 목회자들과 형제 자매들이 또 다시 복음을 전파함으로 멕시코시티에 큰 복음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앞으로 곧 이어질 멕시코시티 성서공회와 우리 선교회 공동주관 CLF에 일하실 하나님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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