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국순회 부활절공연
[대만] 전국순회 부활절공연
  • 변태식
  • 승인 2018.05.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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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발을 내딛은 대만 부활절 전국순회공연

4월 23일부터 28일까지 ‘대만 전국순회 부활절 칸타타’ 공연이 도시 가오슝을 시작으로 타이중, 난터우, 타이베이에 걸쳐 열렸다. 이번 일정에 포함된 중부 지역에는 수많은 원주민 마을이 존재한다.

 

이번 순회공연 때 방문한 곳은 일부에 불과하지만, 성경에서 찾을 수 있는 정확한 말씀을 증거하며 원주민 마을에 전해지는 복음과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 대만 전역으로 울려 퍼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이번 부활절 칸타타 공연은 홍콩 새소리 합창단이 함께 준비해주었다.

 

첫날 가오슝 교회에서는 가족들, 지인들, 친구들 등 새로운 이들을 초청했다. 가오슝 교회에서 마치고 원주민 교회 초대로 방문했다. 그들은 2년 전부터 복음을 듣고 구원받은 이후 기뻐하며 지금까지 순수하게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 산 속에서 살고 있는 원주민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활절 칸타타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며 감동 받은 이들도 있었다. 공연을 마치고 구약의 속죄 제사를 통해 어린양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복음을 영상과 자료를 함께 보여주며 원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복음을 전했다.

 

24일 화요일 오전에는 원주민 교회를 방문했는데, 한 달 전 김재홍 목사가 대만에 방문했을 때 복음을 전해 그곳 대표가 구원을 받았다. 그의 준비로 교회에 나오고 있는 20명이 복음을 듣고 부활절 공연도 보면서 많이 기뻐했다.

 

가오슝에서의 일정이 마친 후, 중부에서는 원주민 부락을 중심으로 부활절 칸타타 순회공연을 가졌다. 칸타타를 처음 접하는 원주민들은 인근 마을 사람들을 초청해 함께 관람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는 장면을 보며 울기도 하고, 그의 죽음과 부활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감동의 시간을 보냈다.

4월 25일, 오전에 원주민 중학교, 저녁에 원주민 교회, 이어지는 다음 날 신의에 위치한 문화건강활동센터와 신의교회에서 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25일 오전 중부 난토우 원주민 민허 중학교를 방문해 전교생 120명이 되는 원주민 학생들이 참석했다. 특히 교장은 갑작스런 방문이었지만 흔쾌히 환영해주었다.

이날 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우리를 맞이해주었다. 전교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야외에서 행사를 가지면서 굿뉴스코 단원들의 라이쳐스 댄스를 시작으로, 합창단의 공연과 '애한'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부활절 칸타타 투어에서 메시지를 전하는 박경득 목사는 ‘변화의 시작은 정확한 목표가 정해진 순간부터’라는 주제로 마인드 강연을 했고, 짧지만 학생들의 마음에 강한 울림을 주었다. 공연을 본 뒤 마음을 연 교장이 다시 합창단을 불러 답가를 하도록 했고, 학교에서 한글반을 개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다.

 

원주민 교회 중 ‘왕샹교회’는 중부 해발 900m에 위치한 곳으로 몇 해 전부터 타이중 지부와 연결돼 있는 교회이다. 인근 마을에 있는 시민들도 와서 합창단을 기쁜 마음으로 환영했다. 15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진지한 마음으로 공연을 관람하고 감격해하며 합창단에 많은 박수를 보냈다. 박경득 목사는 성경을 통해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우리를 어떻게 구원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복음을 증거했다. 원주민 교회 담임 목사는 "교회 옆 신축 건물을 지은 이후 처음으로 갖는 모임을 진리의 복음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굉장히 기뻐했다. 행사가 끝난 이후 왕샹교회 담임 목사는 한국 CLF에도 참석하려고 했다. 이날 식사와 잠자리, 음식을 제공해준 원주민들이 복음을 향해 순수한 마음과 열정을 가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4월 26일 오전에는 왕샹교회 인근에 있는 신의 원주민 마을의 ‘문화건강활동 센터’를 방문했다. 낮에는 젊은 사람들이 일을 나가서 집에 없고 대부분 노인들이 남아서 생활하는데, 이날은 형식이나 틀에 매이지 않고 합창단들이 하나님을 찬양했다. 박경득 목사는 ‘과일에도 맛이 있듯, 사람에도 맛이 있다’는 주제로 마인드 강연을 했고, 사람들이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현지인들이 대접한 풍성한 점심으로 모두의 몸과 마음이 즐거웠다.

 

저녁 모임은 신의 문화건강활동센터 부근에 위치한 신의교회에서 예배가 있었다. 이날 합창단은 부활절 칸타타를 선보였다. 특히 박경득 목사는 속죄 제사와 예수님의 죽음이 우리의 죄를 씻는 것에 대한 차이를 이야기하며 어떻게 죄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말씀이 끝난 뒤, 신의교회 담임 목사는 “이렇게 값진 공연을 보고 참된 복음을 전해주어, 장로들도 모두 와서 함께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정규 모임 시간이 아니라서 모든 성도가 참석을 못했지만, 다음에 다시 초청해서 전 성도가 이런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며 아쉬워했다. 행사를 통해 신의교회 목사와 성도들이 마음을 활짝 열었고, 추후에 다시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27일에는 타이중에서의 마지막 행선지인 청년고등학교에서 마인드 교육 시간을 가졌다. 청년고등학교는 전국적인 행사 규모에 필요한 공연단을 지원할 만큼 담당 범위가 넓고, 최근 김재홍 목사가 방문해 교장과 면담을 나눈 곳이다. 합창단의 음악회 후 박경득 목사가 마인드 강연을 했다. 교장은 학생 약 300여 명과 행사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 함께했으며, 합창단과 목사 일행이 귀중한 시간을 우리 학교에 내 주어서 정말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대만 지부는 청년고등학교를 통해 올해 9월 즈음에 전국 교장단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28일, 마지막 날 진리 대학에서는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악회를 열었다. 부활절 공연과 마인드 강연을 통해 두 명의 교수들이 연결되었고 아카데미와 IYF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우려 한다.

일반 장로교회에서 100여 명이 모여 부활절 공연과 복음반을 열었다. 참석한 목회자가 행사를 유투브에 올려서 대만 시민들이 다시 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주었다. 이날 참석한 시민들 중에서는 지속적으로 복음을 듣고, 교회에까지 연결되어 신앙 상담을 하는 이들이 있었다. 한 사업가는 한국어가 유창하고 한국을 자주 방문하는데, 마음을 열었고 타이베이 교회에 연결되었는다. 또 10여 명의 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굉장히 기뻐했고, 인천 대전도 집회까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칸타타 부활절 투어에 많은 부족함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이끄시고, 사람들의 마음을 많이 이끄셔서 보는 분들이 감사해했다. 다음에 열릴 행사에 하나님이 또 어떤 마음으로 이끄실지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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