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나님을 만난 시간 '청춘세미나 꿈드림'
[대구] 하나님을 만난 시간 '청춘세미나 꿈드림'
  • 이유리
  • 승인 2018.05.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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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 대구교회 청년들이 준비한 청년집회 '당신의 꿈을 되찾아 드립니다'

지난 12일 토요일 저녁, 청춘 세미나 ‘꿈드림‘이 대구 롯데백화점 샤롯데 스퀘어에서 열렸다.

‘대한민국에 사는 청년들의 꿈을 되찾아 드린다’는 주제로 진행된 꿈드림 콘서트는 기쁜소식 대구교회 청년들이 준비한 청년집회이다. 청년들은 댄스, 콩트, 아카펠라, 앙상블 공연과 명사강연 등의 순서로 2시간 여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교회로부터 마음이 멀어진 청년들과 굿뉴스코 동문, 주변 지인들을 초청했다.

▲ 백화점을 찾은 사람들이 청춘세미나를 함께 관람하고 있다.

첫 순서를 연 댄스팀은 노래가 시작되자 회사에서 겪는 어려움을 연기했다. 청소부 아주머니의 밝은 마음이, 어둡고 복잡한 고민을 가진 회사원들의 마음을 밝게 바꿔준다는 내용을 댄스와 연기로 표현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사람들이 청년들의 댄스를 함께 즐기고 있다.

또한 ’Let it be‘ 라는 코미디 코너를 패러디한 콩트도 펼쳐졌다.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진 청년들이 일하는 가운데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를 코미디로 연출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아카펠라와 앙상블 공연이 펼쳐질 때는 백화점의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함께 공연을 즐겼다.

▲ 아카펠라 공연
▲ 플루트와 바이올린 앙상블 공연

이번 청년집회의 하이라이트인 ‘꿈’을 주제로 한 명사강연은 세 명의 강사가 10분씩 릴레이 형식으로 강연했다. 대구텍 영업사원 양동섭 강사는 ‘꿈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라며 올바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에이펙 이러닝 연수센터 프로그램 전문관 김진희 강사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 하나하나가 점이 되고, 그 점들이 이어져 선이 된다고 말했다.

공학박사이자 현재 링컨하우스대구스쿨 교장 김연아 강사는 ’꿈은 농사와 같다‘며, 마음을 밭에 비유하고 꿈을 씨앗에 비유했다. 강사는 ’땅에 씨를 심을 때처럼 마음을 계속 관리해주고 인내를 가지면 그 끝엔 결국 싹이 나고 꽃이 피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 강연 중인 김연아 강사

"친구 초청으로 참석해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바이올린 연주와 아카펠라 공연이 가장 인상 깊었고, 세번의 강연을 들으며 제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지금 강사님들 보다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부딪혀 꿈을 잊고 산 지 오래되었는데, 강사님들은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일을 하고 살면서도 멈추지 않고 계속 꿈을 좇아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연을 들으면서 '나도 아직 늦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 이상 현실에 안주하며 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유익한 행사들이 앞으로도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 정승민(30) / 대구 서구

▲ Q&A시간에 질문하는 정승민 씨

행사 당일, 대관장소에 문제가 생겨 행사를 할 수 없는 절망적인 형편이 찾아왔지만 하나님께서는 눈에 보이는 상황이나 인간의 생각과 달리 더 좋은 것을 준비해 놓고 계셨다. 처음 계약했던 장소는 독립되고 폐쇄된 공간이었지만, 계약관계가 틀어져 새롭게 제공받은 곳은 객석이 백화점 5, 6층 사이에 넓게 조성돼 있어 앞을 지나던 쇼핑객들이 찾아와 공연과 강연에 함께하기도 하고, 음악소리를 들은 백화점 직원들이 몰려오기도 했다.

게다가 원래는 백화점 규정 상 문화행사를 할 수 없는 공간으로 지정돼 있었지만 이 일을 계기로 북콘서트, 굿뉴스코 홍보 등 많은 행사에 대관할 수 있게 되었다.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라갔을 때, 예상치 못한 많은 시민들과 함께하며 청년집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절망을 축복으로 바꿔주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청년회에 역사하실 것을 생각하니 소망스럽다.

▲ 공연을 보는 관객들의 모습이 즐거워 보인다.

"청년들이 마음을 들여서 집회를 준비했는데, 백화점 측에서 계약했던 장소에서 행사를 못하게 하니 화도 나고 ‘결국 집회를 못하게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결국은 하나님이 우리 손을 들어주셨습니다. 오히려 더 좋은 장소에서, 우리가 초청하지 못했던 많은 대구 시민들이 집회에 함께해서 더욱 감사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이 놀라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보는 것, 느끼는 것과는 다르게 훨씬 더 좋은 곳을 준비해 놓고 기다리셨다는 걸 보면서 이 청년집회가 어려움이 많았지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서 정말 은혜롭고 좋았습니다." - 임준환(30) / 청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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