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콜롬비아 육군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인드교육
[콜롬비아] 콜롬비아 육군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인드교육
  • 황선우
  • 승인 2018.05.18 2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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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5일 콜롬비아 보고타 CANTON NORTE 에서 오후 14:00~15:00시 콜롬비아 군의 정훈장교 하사관들에게 자살방지 교육 가치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강연과 같은 날 오후 16:30~17:30 콜롬비아 육군사관학교 Escuela de Cadentes 에서 군의 VIP 등 약 200명의 장성 및 장교를 대상으로 한 강사 임민철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 임민철 목사와 페드로 로하스 대령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 강연은 육군 정훈 교육 및 관리소(Centro de Doctrina de Fuerza Militar) 소장인  페드로 로하스(Pedro Rojas) 대령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마련된 것이다. 페드로 로하스 대령은 얼마 전 한국 IYF를 방문하게 되면서 박옥수 목사와의 만남을 가지면서 복음을 들었다. 한국지부의 뜨거운 환대와 복음의 말씀은 대령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었고, 중국 콜롬비아 대사관의 정훈장교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그는  육군 정훈 교육 및 관리소 소장의 자리가 주어지면서 본인은 하나님의 일을 위해 주신 자리임을 확신했다고  전했다. 이후 임민철 국제 남미 전담부장이 콜롬비아 정부로부터의 마인드 교육을 위한 명예대사로서 초청받아 콜롬비아를 방문하는 소식을 접하면서 군부대에 꼭 이런 교육이 이루어져야한다며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

▲ 페드로 로하스 대령이 콜롬비아 육군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먼저 육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마인드강연 행사에서는 약 200명의 장성 및 장교들이 참석했으며 강연장 내부에 의전을 세우고 태극기를 걸어 놓을 만큼 마인드강연을 해주는 IYF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놓은 모습도 보였다.   

▲ 육군사관학교의 장성들과 앉아 있는 임민철 목사

 육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마인드 강연은 군 자살방지 교육 및 가족, 상사간의 갈등해결(고립GO GO) 라는 주제로 강사 임민철 목사는 현 시대 사람들은 핸드폰으로 인해 고립이 되어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지 않고 혼자 정보를 습득하고 잘못된 사고 방식으로 고립된다고 말했다. 고립된 삶을 사는 사람들은 혼자 생각하고, 계획하고, 판단하며 자신을 믿는 사람이기에 결국엔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는 내용의 강연을 했다.

▲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육군사관학교 장성 및 장교들

또 자살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너무 믿는 사람들이며 이러한 마인드는 좋지 않은 마인드라고 설명했다. 강사 임민철 목사는 자신이 마음을 열고 대화하면 자신을 속이는 사람도 있지만 겨울에 창문을 열면 추운 공기가 들어오고 맑은 공기도 함께 들어오는 것처럼 자신을 유익하게 해주는 사람도 있다고 말하며 사람은 누구나 대화상대가 필요하고 대화를 통해 마음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강연을 마쳤다.

▲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육군사관학교 장성 및 장교들

강연이 종료되고 육군 교육 이론 사령관(Comandante Comando de Educación y Doctrina del Ejercito Militar) 로빈손 알렉산더(Robinson Alexander) 장군( Brigadier General)과 육군 총사령관 (Comandante del Ejercito) 리까르도 고메스 니에토(Ricaro Gomez Nieto) 장군(Mayor General)  은 강연에 너무 흡족해하며 마인드 교육에 대해 마음을 활짝 열고 강사 임민철 목사에게 콜롬비아 군의 마인드 교육을 위한 명예대사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고 시계를 선물로 전달하면서 이 교육을 군에 실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 육군 마인드교육 명예대사 임명장과 선물인 시계를 전달받고 있는 임민철 목사
 

이후 교육은 육군 정훈 교육및 관리소의 정훈장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는데, 이 부서는 군의 교육및 육군 명령 지도 체제 이론 등을 설계하고 관리를 담당하는 센터로서 장병들은 물론 군의 간부들에게도 여러 교육을 진행하기에 정말 많은 군인들에게 삶의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중요한 강연 이었다. 콜롬비아 군에도 장병들이나 가족들의 자살이 늘어나면서 자살 방지를 위한 주제가 요청되었다.

▲ IYF콜롬비아 지부의 남성 3인 보컬그룹의 공연

마인드 강연의 시작 전 IYF 콜롬비아 지부 라이쳐스와 3인 보컬그룹의 노래로 다소 어색했던 강연장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사람들의 얼굴에 미소를 선물하며 강연의 시작을 알렸다.

▲ 강연을 하고 있는 임민철 목사

강사 임민철 목사는 정훈장교들이 참석한 교육에서 가치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암소 9마리' 이야기를 하며 사람의 가치는 누구나 높고 그런 사람의 가치를 누군가가 일깨워줘야 하며 결국 그 가치를 깨닫고 마음이 강한 사람이 인생을 승리한다고 전했다. 또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모르고 꿈이 없으면 삶을 함부로 살아가지만 가치를 깨닫고 꿈이 생기면 함부로 살 수 없게 된다고 덧붙였다.

▲ 강연을 하고 있는 임민철 목사

현대 사회의 한 사람이 가진 가치를 일깨워 주기보다는 무엇을 해라 하지 마라를 가르치는 기존의 교육에서 각 개인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생각의 전환으로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사 임민철 국제 남미 전담 부장은 IYF는 꿈을 심는 교육,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교육을 하고 있고 참석한 군인 들에게 “여러분들은 콜롬비아의 미래입니다. 우리의 이런 교육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가치를 깨닫고 꿈을 찾으면 콜롬비아의 미래가 달라질 것입니다.” 라고 말하며 강연을 종료하였다.

▲ 감사의 표시로 콜롬비아 군 역사가 담긴 책과 작은 선물을 전달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강사 임민철 목사는 두 강연이 끝난 뒤 6.25 남북 전쟁 때 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를 도와 참전한 나라가 콜롬비아이며 그때 당시 여러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강연이 종료된 후 육군 정훈 교육 및 관리소(Centro de Doctrina de Fuerza Militar) 소장 페드로 로하스(Pedro Rojas) 대령이 임민철 목사에게 감사의 표시로 콜롬비아의 군의 정훈 관리 이론서인 다마스코라는 책자와 과 기념선물을 주는 증정식이 있었다.

▲ 군 관계자들과 회담을 나누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로 군대 안에서의 자살문제는 정말 큰 문제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강사 임민철 목사는 자신의 가치와 고립에 대해서 설명하며 자신의 생각을 이겨낼 수 있는 마인드 교육으로 정말 사람들의 마음에 힘이 되고 변화할 수 있는 내용의 강연을 했다. 이렇게 콜롬비아 국방부에 까지 마인드강연이 확산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달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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