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말씀과 하나 된 CLF, 모잠비크에 복음의 소용돌이치다
[모잠비크] 말씀과 하나 된 CLF, 모잠비크에 복음의 소용돌이치다
  • 최신애
  • 승인 2018.05.19 0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LF와 교장단 마인드 강연, 법무부 장관과 교정청장과의 만남

지난 5월 15일, 모잠비크에 복음을 알리는 행사의 시작종이 울렸다.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오전 시간에는 현지 목사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CLF를 진행하였고, 오후에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마인드 강연을 진행하였다. 마지막 날 오후에는 교장단을 대상으로 한 마인드 강연이 진행되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위해 기쁜소식 목포교회 담임목사 최원배 목사가 모잠비크 땅을 밟았다.

▲ CLF가 진행된 마푸토 장로교회

이번 CLF는 누가복음 24장 27절 '그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말씀을 따라 이미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모잠비크에도 일하실 것에 대한 기대와 소망이 발단이 되어 CLF로 이어졌다. 귀한 말씀을 받아 진행한 이번 CLF는 40명의 목사들과 각 교회 직책을 맡고 있는 35명의 리더들이 참가했다. 참석자들 가운데 대부분은 CLF에 3일 모두 참석해 말씀을 들었다.

▲ 첫째 날 CLF에 참석하여 최원배 목사의 설교를 듣고 있는 교회 목회자들과 관계자들
▲ 말씀을 마치고 CLF 참석자들과 그룹 모임을 갖는 최원배 목사

첫날, 최원배 목사는 ‘회개’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베드로가 갈릴리에서 예수님을 만나 밤이 맞도록 그물을 던졌지만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을 보고,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엄청난 양의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것처럼 회개는 자신의 근본이 잘못 됨을 마음으로 돌이키고 올바른 인도자를 만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튿날 쁘레시비떼리아나(Presbiteriana) 교회에서는 행사 시작을 알리는 아카펠라 소리가 들렸다. 모잠비크 현지 언어로 부르는 아카펠라 공연으로 CLF 참석자들의 귀가 말씀을 향해 열렸다. 그리고 최원배 목사의 설교가 이어졌다. 이날은 ‘믿음’을 주제로 참석자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38년 된 병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듣고 나았던 것처럼 말씀을 듣고 자신의 판단과 생각이 틀렸다는 사실을 알아야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믿음은 각오나 결심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말씀을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참석자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 CLF 둘째 날 '믿음'을 주제로 설교를 하고 있는 최원배 목사
▲ 최현배 목사의 설교를 듣고 있는 CLF 참석자들

CLF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마인드 강연과 복음에 대해서 말씀을 전했다. 특히 죄인이 어떻게 의인이 되는지에 대해서 복음을 전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다 이루었다고 하셨습니다. 아직 죄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말씀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입이다. 천국에도 갈 수 없습니다. 우리 인간의 행위로 죄를 사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후에 죄에서 벗어나는 말씀에 대하여 설교했다. 마지막에 죄가 없냐고 물었을 때 참석자 중 대다수가 손을 들었다.

 
▲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CLF 참석자들. 게임 중 '발견'에 관한 카드 뒤집기는 자신이 더 이상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게임이었다.

또한 말씀이 마친 후 목회자들과 교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참석자 모두가 적극적으로 게임에 참여하고, 게임에 담긴 메세지를 전달하는 시간에도 귀 기울여 들었다. 참석자들이 직접 마인드강연을 듣고 레크레이션을 체험해 봄으로써 복음뿐만 아니라 마인드 교육에도 마음을 열고 그 중요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마인드 교육이 모잠비크 땅에도 널리 퍼져 복음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CLF를 3일 모두 참가했던 자씬뚜는 “저는 CLF 참석하면서 제가 배운 것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회개입니다. 신앙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회개를 해야 하고 예수님을 자신의 구세주로 받아야 합니다. 회개를 하고 나서야 믿음을 가질 수 있어요. 믿음은 마음에 예수님을 받아 그를 믿는 것입니다. 믿음이 사람을 의인으로 만듭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CLF 기간 중에 ‘주일학교 교사 훈련’, ‘성경 세미나’, ‘마인드 교육’ 세 분야로 나눠 접수를 받았다. 그 결과, 교사 훈련 신청은 17개 교회, 성경세미나는 5개 교회, 그리고 마인드 교육은 9개 교회에서 신청했다. 이 일을 통해 이번 CLF가 마친 후에도 모잠비크에 지속적으로 복음의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디딤돌을 만들어 갔다.

▲ CLF에 참석한 목회자들과 교회 관계자들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

이번 모잠비크 CLF는 작년에 이어 2018년에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이다. 이번 행사를 발단으로 2018년에 모잠비크에서 일어날 복음의 역사의 거름을 뿌렸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목회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이 참된 복음의 맛을 보고, 이 길에 함께 동참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마똘라 상공업 고등학교에서 진행된 백옥희 사모의 마인드 강연
▲ 마똘라 상공업 고등학교에서 찍은 단체 사진

행사 기간의 오후 시간에는 마인드 강연을 중점으로 행사를 이어 나갔다. 첫날 오후에는 마똘라 상공업 고등학교에서 100명 가량 되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인드 강연을 실시했다. 이 날 아벨 까사무(Abel Cassamo) 교장도 학생들과 함께 참석하였다. 백옥희 사모의 마인드 강연이 시작되자 큰 강당이 울림으로 가득 채워졌다. 백옥희 사모는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 이라는 주제로 '우리 마음이 작은 사랑을 발견하게 되면 닫혀 있는 마음을 열 수 있다' 면서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을 발견하게 되면 우리의 인생이 놀랍게 달라질 것이다' 라고 강연하였다. 마인드 교육을 마치고 난 후, 아벨 까사무(Abel Cassamo) 교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저희 학교에는 2000명의 학생들이 있습니다. IYF와 한 달에 한 번씩 이런 마인드 교육을 하기로 정했습니다. 이 일을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믿습니다.” 라고 답했다.

▲ 나싱괘야 대학교(Universidade Nachingwea) 에서 실시한 김주홍 장로의 마인드 강연
▲ 나싱괘야 대학교 책임 교수와 함께 찍은 단체 사진

둘째 날 오후에는 우나 대학교에서 5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김주홍 장로의 마인드 강연이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작년에 모잠비크 총장포럼에 참가했던 우나 대학 책임 교수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연이 시작되자 강연장은 금새 학생들로 가득 찼다. 김주홍 장로는 ‘도전’ 이라는 주제로 IYF를 만나 변화된 자신의 모습과 경험들을 털어 놓으면서 학생들의 마음을 이끌어냈다. 또한 '우리에게 찾아오는 수많은 부담스러운 일들을 피하지 않고 부딪힐 때 마음이 강해지는 것이다.' 라면서 부담을 뛰어넘어 도전하는 자세에 대한 강연을 펼쳐 나갔다.

▲ IFP 교사 연수원에서 교장들을 대상으로 마인드 강연을 한 김영미 강사
▲ 교장단을 대상으로한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셋째 날 오후에는 IFP 교사 연수원에서 교장단 50명을 대상으로 한 마인드 강연이 진행되었다. 이날 김영미 강사는 ‘연결’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비가 거의 오지 않는 LA에서 사람이 살 수 있었던 이유는 콜로라도 강과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도 자신보다 큰 지혜를 가진 사람과 연결되면 변할 수 있다.' 며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강연을 이끌어 나갔다. 또한 '예수님께서 죄인인 우리가 의인이 되도록 하나님과 연결시켜 주었다.' 며 연결의 진정한 의미를 이끌어 냈다.

강연을 마친 후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실시하여 교장들이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장들 대부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프로그램이 마친 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교장들은 이후에도 자신의 학교에서 마인드 강연과 레크리에이션을 해달라고 요청 해왔다. 마리아 라껠 루이쉬(Maria Raquel Luís) 마똘라 가르 초등학교(EPC da Matola Gar) 교장은 인터뷰에서 마인드 강연을 듣고 마음에 남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 “많은 것이 남았습니다. 먼저 변화입니다. 우리는 생각의 변화를 통해 부정적인 생각을 뒤로 하고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성공의 열쇠를 얻기 위해 필요한 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자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쥘 수 있듯이 우리도 이제부터 새로운 정신을 받아들여 마인드 교육을 저희 손 안에 쥐고 싶습니다.” 라고 답했다.

▲ 모잠비크 법무부 장관과의 만남

15일 저녁에는 법무부 장관과의 미팅이 있었다. 모잠비크 법무부 장관과는 계속해서 만남이 지속되어왔기에 우호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이번 해 교도소에서 재소자 마인드 교육과 신학교를 시작하게 되었다. 또한 작년 말 IYF 모잠비크는 IYF센터를 지을 수 있게 땅을 요청했고 법무부 장관의 허락으로 교정청을 통해 땅을 소개 받았다. 이번 행사 첫날 최원배 목사는 법무부 장관과의 만남에서 IYF를 믿고 도우는 것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올해 한국 월드캠프 및 장관포럼에 초청했다. 이에 응하여 장관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모잠비크 교정청장과의 만남

행사 마지막 날, 교정청장을 저녁식사에 초대하여 최원배 목사는 신앙이 무엇인지 쉽게 풀어가며 교제를 나누었다. 교정청장은 이슬람교인이었지만 최원배 목사는 모든 종교에 대상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며 종교는 그 분을 섬기는 여러 가지 다른 방법이라고 전하며 성경을 바탕으로 어떤 것이 올바른 신앙인지 풀어갔다. 교정청장은 관심 깊게 경청했고 박옥수 목사 저서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 책을 선물로 받으며 '최원배 목사님과 나눈 신앙교제를 다시 한 번 책을 통해서 알아가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번 모잠비크 CLF와 마인드 강연을 통해서 모잠비크의 여러 목회자나 교회 관계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귀한 시간들을 가졌다. 여러 목회자들이 최원배 목사의 말씀을 듣고 난 후 질문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정확한 복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모잠비크 현지 목회자들과 선교회가 함께 활발히 복음의 일에 동참하길 소망한다. 또한 오후에 진행되었던 대학교, 교장단 마인드 강연을 통해 모잠비크 청소년들에게 마인드 교육의 문을 활짝 열 수 있었다. 이번 해에 모잠비크 전역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져 구원의 열매가 맺힐 것을 기대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