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제1회 앙골라 CLF
[앙골라] 제1회 앙골라 CLF
  • 오정원
  • 승인 2018.05.20 0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14일부터 16일 까지 필리핀 케손시티 교회 남경현 목사의 앙골라 방문이 있었다.

앙골라 교회는 작년 10월 브라질에서 선교하였던 오정원 선교사 가족이 파송을 받아 교회를 시작goT다. 그러다 오정원 선교사 가족의 비자가 만료되어서 다시 브라질로 돌아갔다 올해 3월말 하나님의 은혜로 1년 복수 비자를 받아 다시 앙골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리고 2018년 전반기 남경현 목사의 방문 때 제1회 앙골라 CLF를 개최하기로 하고 준비를 시작했다.

개척된 지 몇 달밖에 되지 않아 모든 일에 돕는 손길이 부족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앙골라 일반교회 목회자들을 통해 은혜를 입게 하셨다. CLF는 교회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일반교회 예배당을 거의 무료에 가까운 가격으로 빌렸다. 또 장소를 대여해준 목회자는 강사용 차량까지 지원해 주었다.

▲ CLF에 접수하는 참가자

3일 동안 진행된 CLF에는 총 30여 명 되는 외부 교회 목회자들과 리더들이 참석했고 강사 남경현 목사는 PPT를 사용해 마인드 강연으로 복음을 전했다.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주제로 진행된 CLF는 순수한 복음만을 전하는 시간이었다. 회개와 행위가 아닌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음을 성경 구석구석에 기록된 구원의 말씀으로 증거했다.

▲ CLF 메시지를 듣고 있는 참석자들

그리고 한국에서 개최될 목회자포럼에 초청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몇몇 목회자들이 관심을 가지며 참석하기를 희망했다.

▲ CLF 기념 촬영

14일 저녁에는 기술대학 INSUTEC에서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마인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주제로 마인드가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강의했고 더운 날씨였지만 180여 명 되는 참석자들은 진지한 자세로 강연을 경청했다.

▲ INSUTEC 기술대학에서의 마인드 강연

강사 남경현 목사는 건강하지 않은 마인드를 가졌던 자신의 젊은 시절 복음을 전하는 IYF 설립자를 만나 마인드가 변하고 삶이 변한 부분을 솔직하게 전달하며 마인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강연 후에는 학장 및 교수들과 향후 IYF와 INSUTEC 간의 활동(영어 캠프, 토요 아카데미 등)을 함께 할 것을 논의했다.

▲ INSUTEC 기술대학 마인드 강연 후 학장 및 교수진들과 기념 촬영

그리고 IYF에 관심있어 하는 몇몇 학생들이 질문을 해오기도 했다.

▲ 앙골라 1호 자원 봉사자로 지원한 Rita 학생

15일은 교정청을 방문했다. 사실 예정에 없던 갑작스럽게 결정된 방문이었다.

교정청에는 작년 말부터 마인드 강연을 신청하고 교정청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고 정부 기관의 거의 모든 기관장들이 교체되면서 계속 미루어졌다. 이번에도 교정청장과 미팅은 성사되지 못했지만 청장의 비서 격으로 일하는 디렉터와 잠시나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 디렉터는 앙골라에 IYF 설립을 요청한 주한 앙골라 말룽구 대사 며느리인데, 마인드 교육이 교정청 내에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며 진행이 더딘 부분에 대해 미안해했다.

▲ 주한 앙골라 말룽구 대사 며느리(교정청 국장)

그리고 저녁에는 CLF에 참석한 Mawete 목사의 교회에 초청받아 복음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Mawete 목사는 오정원 선교사 가족이 1년 복수 비자를 받아 앙골라에 머물 수 있도록 서류적인 부분에 도움을 주었다.

▲ 화합 복음 선교회에서의 집회

이틀 동안 저녁으로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통해 강사 남경현 목사는 마음껏 복음을 전할 수 있었고 본 교회 성도들도 아멘하며 말씀에 화답했다.

▲ 화합 복음 선교회에서의 집회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국가청소년위원회(Conselho Nacional de Jovens) 회장 Dr. Antonio Tingão에게서 연락이 왔다. 매주 청년창업 지원소에서 마인드 강연이 진행되고 있는데 마인드 강연을 들은 한 참석자 소개로 마인드 강연에 관심을 갖게 된 회장이 IYF에 만남을 요청한 것이다.

▲ 국가 청소년 위원회(Conselho Nacional de Juventude) 마인드 강연

앙골라 국가청소년위원회는 앙골라 18개 도에 지부를 두고 있는 비정부 기구로서 체육청소년부와 함께 앙골라의 젊은이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단체다. 첫 만남에서 남경현 목사는 마인드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위원회 임원진들에게 강연했다.

임원진들은 IYF의 경험과 활동을 배우고 싶어했고 마음을 활짝 열었다. 위원회 회장은 사람을 모으는 일은 국가 청소년 위원회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부분이라면서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앙골라 청소년들을 위해 함께 일할 것을 제안했다.

▲ 국가청소년위원회(Conselho Nacional de Juventude) 임원진들과 기녕 촬영

생각지도 못한 만남이었고 이 만남이 시작에 불과한데 하나님께서 얼마나 크게 일하실지 기대된다.

한 달 정도의 준비기간 동안 CLF와 마인드 강연을 계획하면서 진행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고 또 너무나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숙소를 얻고 차량을 얻고 복음을 전할 기회가 생기고 마인드 강연의 길이 열리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앙골라를 우리에게 다 주셨다는 소망이 생겼다.

'사자가 움킨 것이 없고야 어찌 수풀에서 부르짖겠으며...' (아모스 3:4)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마음과 뜻을 전해주시는 종들의 방문과 말씀 그리고 교제 속에서 우리의 한계 내에서 일하는 것이 너무도 악한 것임을 알게 하시고 또 믿음으로 결정하고 한발 나아가게 하심을 인하여 감사드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