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우리는 매일 키즈아카데미에서 꿈을 키워요
[말라위] 우리는 매일 키즈아카데미에서 꿈을 키워요
  • 안현주
  • 승인 2018.05.21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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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최고 놀이터는 키즈 아카데미!!

 지난 5월 14일 말라위 릴롱궤 IYF 센터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굿뉴스코 키즈 아카데미 개막식이 있었다. 4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된 아카데미 개막식은 4월에 있었던 어린이 캠프를 시작으로 열리게 되었다. 방학을 맞이해 열렸던 어린이 캠프에 3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참석해 복음을 듣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본 후 하나님은 청소년을 위한 IYF 아카데미처럼 어린이 아카데미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다. 방과후 매일 아이들의 쉼터가 되어줄 키즈 아카데미는 축구교실, 댄스교실, 태권도 교실, 합창교실로 반을 이루고 있고, 10세부터 15세까지 모집해 이번에 4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굿뉴스코 키즈 아카데미 개막식에 참석했다.

▲ 400명의 키즈 아카데미 어린이들

  아이들이 모이는 시간에 함께 찬송을 배우고 율동을 하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활짝 열었고, 굿뉴스코 단원들의 댄스 후 릴롱궤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발랄한 댄스는 키즈 아카데미에 참석한 아이들의 마음을 붙들기 충분했다. IYF 센터로 계속해서 오는 아이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아 미리 예상해서 준비한 의자가 부족해 준비팀들의 손은 분주했다.

즐거운 찬송시간을 가지고 있는 이은애 단원
무대 위에서 노래도 부르고 율동도 배워요
릴롱궤 주일학교 댄스, 우리는 키즈 아카데미 어린이들을 환영합니다~!!
모자란 의자를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각 반 교사들이 나와서 마음으로 준비한 PPT를 어린이들에게 소개할 때 아이들의 우렁찬 박수소리와 함성으로 IYF 센터가 울려나갈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태권도 반 소개하는 김현석 교사. 호잇~ 발차기는 이렇게 하는 거예요^^

우리 합창반으로 오세요~~ 그라시아스처럼 함께 멋지게 노래 불러봐요. 김회웅 단원

"오후 2시에 개막식이었는데 오전 일찍부터 수십 명의 아이들이 와서 놀고 있을 정도로 아이들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 볼 수 있었어요. 개막식이 지나고 얼마 안 지나서 릴롱궤 교회 의자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아이들이 와서 정말 놀랐어요. 저는 합창반을 맡았는데 합창반에 모여 있는 아이들이 아무도 없어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함께 기도회도 하면서 하나님을 찾았는데 그 후에 하나님이 30명이 되는 아이들을 보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100명이 넘게 온 태권도반이나 축구반, 댄스반에 비해 턱없이 적은 수의 아이들이지만 합창을 하기에 딱 알맞은 수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합창반 아이들을 어떻게 이끌지 준비도 부족하고 막막했는데 어린이 합창단이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 가서 노래를 부르고 노래CD까지 나올거라고 하시는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현실과 상관없이 정말 큰 소망이 되어서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신지하 단원(합창반 교사)-

  "저는 이번에 키즈 아카데미 홍보를 준비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왜 나는 항상 어린이아카데미, 어린이캠프, 주일학교 등 어린이 관련된 건 왜 항상 나인 걸까? 다른 단기들은 대학교에 가서 드림캠프를 홍보하고 여러 회사를 다니면서 스폰서를 받는 등 돌아가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데 왜 나는 항상 어린이에만 고정되는 건지 나도 잘할 수 있는데…’하면서 불만이었습니다. 그리고 3일 홍보 후 3일 홍보하면 충분하다고 큰소리치면서 홍보하는 것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당일이 되자 아이들이 안 오면 어떡하나 안 오면 내 책임이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과 모임을 하면서 요한복음 2장 7절 말씀을 전하시면서 물 떠온 하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따랐을 때 하나님의 능력을 볼 수 있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포도주는 연회장의 사람들(아카데미 참석자들)은 모르지만 하인들(단기선교사들)은 안다는 말씀이 소망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물 떠온 하인들처럼 저를 통해서 키즈아카데미 홍보하는 데 쓰시고 당일에는 400명이 넘는 아이들을 보내주셔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은애 단원

 
동생과 함께 왔어요~~ 여기 오니 무지 신나네요.

현지 전도사의 축하 메시지를 들은 후 어린이들은 각자의 반으로 모여 선생님과 만남을 가졌다. 다들 기대심과 호기심이 가득 찬 얼굴로 선생님과의 만남에서 많은 아이들이 수용하기에 부족한 공간처럼 보였지만 어린이들은 그저 행복한 모습이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지만 아이들의 발걸음은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선생님들은 축구공으로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하고, 댄스도 같이 하고, 태권도 기본 동작도 보여주면서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각자의 의자를 들고 반을 찾아가는 어린이들
축구반 첫 모임.
태권도반 첫 모임
댄스반 첫 모임을 가지고 있다.

"학교에 키즈 아카데미 홍보를 와서 알게 됐어요. 보자마자 저는 여기 꼭 와야된다는 것을 알았어요 왜냐하면 노래를 배우고 싶었는데 합창 클래스가 있다고 해서 정말 기뻐서 찾아왔어요. 꾸준히 노래를 배워서 많은 곳을 돌아다니면서 노래하고 싶은 게 제 꿈입니다. 여기서 제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서 가슴이 막 떨려요."  - 제디날라 반다,13세 (합창반) 

 "전단지를 보고 왔는데 여기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있을지 생각도 못했어요. 저는 오늘 태권도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됐는데 호신술을 배우고 싶어요. 키즈 아카데미를 통해서 배우는 태권도를 통해서 친구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요." – 프레셔서 피리, 12세 (태권도반)

 "제 주위에 친구들이 키즈 아카데미를 한다고 소문이 났기에 궁금해서 와봤어요. 사실 제가 축구를 무지 좋아하는데 축구 유니폼을 입고 운동장을 달리는 게 정말 신나요. 저는 축구를 배워서 영국 같은 해외 프리미어 리그에 나가보고 싶어요." – 가마, 15세 (축구반)

합창반 첫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축구 유니폼을 입고 축구반 첫 수업에 온 아이들의 모습이 진지하다
댄스반 어린이들과 함께. 이혜지, 이현지 단원
축구반 어린이들과 함께 김찬욱 단원
태권도반 어린이들

말라위 교회는 또 하나의 꿈이 이루어졌다. 말라위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고 행복해하는 놀이터, 말라위 IYF가 될 것이라고 했던 하나님의 종의 말씀이 IYF 아카데미에서 이제는 굿뉴스코 어린이 아카데미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가난하고 어려운 말라위 어린이들이 이제는 복음으로 기뻐하고 감사해하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물들길 원하신다. 아이들의 맑고 깊은 눈망울 속에 순수한 열정이 가득한 말라위 꿈나무들이 굿뉴스코 키즈 아카데미에서 마음껏 꿈을 키우며 자라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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