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스리랑카 대통령과 IYF 설립자 미팅을 대통령궁에서 주선하겠습니다"
[스리랑카] "스리랑카 대통령과 IYF 설립자 미팅을 대통령궁에서 주선하겠습니다"
  • 최아린
  • 승인 2018.05.2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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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과 만남
최현용 스리랑카 지부장(왼쪽). IYF 설립자와 함께(오른쪽) 

최현용 스리랑카 지부장 부부가 2018년 4월 12일 스리랑카로 떠나던 날 IYF 설립자와 면담을 가졌다. IYF 설립자는 센터 1층에서 "스리랑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길 바란다. 스리랑카 사람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분들을 섬겨라."라고 말했다.

스리랑카에 와서 IYF 지부장 가족과 봉사자들은 설립자의 당부를 쓰고, 읽고, 외웠다.

'스리랑카가 다 행복해지길 설립자가 원하시는구나! 그렇다면 설립자가 이 나라에 오셔서 대통령을 만나시는 게 가장 빠른 길이겠구나!" 라는 마음이 일어났다.

△스리랑카 대통령 환영식
△흰색 옷을 입은 스리랑카 대통령, 그 오른쪽이 민정수석비서관

작년 11월 29일 스리랑카 대통령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가 국빈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IYF 오정환 지부장과 굿뉴스코 봉사자들이 그를 환영했다.

그는 IYF가 스리랑카에 활동하기를 바란다며 주변에 동행한 스리랑카 고위 관계자들에게 IYF를 도와주라고 했다.

△공문 메일 사진

그때 받은 명함 중에 특별히 스리랑카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 Mr. S.D. Abeygoonasekara(아베이구나세카라)에게 면담을 요청하는 서류를 보냈고, 통화가 되었다.

"IYF입니다. 대통령께서 한국에 방문하셨을 때 환영했던 대학생들 기억하십니까?"

"아... IYF 당연히 기억하죠! 우리 대통령 각하를 마음으로 환영해주어서 너무 고맙습니다. 메일을 확인했습니다. 스리랑카에 NGO 등록도 되었군요. 축하합니다. 개인면담 시간을 만들어 놓겠습니다. 5월 17일(수요일) 오전 11시에 대통령 사무국 4층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5월17일, 민정수석비서관은 따뜻하게 IYF 일행을 맞아주었다.

△굿뉴스코 단원들이 노래 부르는 사진

 IYF 굿뉴스코 봉사자들은 먼저 1주일 동안 밤잠을 잊으며 익힌 스리랑카 현지 노래 "Hela Jathika Abimane(헬라 자티카 아비마아네 - 스리랑카의 새마을 운동과 같은 노래로 스리랑카인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노래하는 스리랑카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노래" 를 불렀다.

△미팅사진1

-민정수석비서관- 

"너무 잘 불렀습니다! 한국의 청년들이 스리랑카 현지노래를 이렇게 유창하게 불러주니 행복합니다! 일단 여기 와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스리랑카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대통령 각하를 대신해서, 대통령 궁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스리랑카와 한국의 관계는 약 40년 이상 지속되어왔습니다. 저희는 코이카와 같은 단체를 포함하여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해준 부분에 존경을 표하고 경의를 표합니다. 한국과 스리랑카는 문화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저도 한국에 몇 번 가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할 때 마다 새로운 한국 친구를 사귈 수 있었습니다. 한국은 문화적으로도 풍성하고, 깊은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한국 왕조들에 대해 공부했었는데요. 우리 스리랑카의 역사는 4천 년 이상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하지만, 한국도 4천 년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발전해있고 문명화돼 있었습니다.

우리는 한국에 대한항공 직항노선이 생기고, 스리랑카 항공도 곧 직항 노선을 취항할 예정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공통점이 많은 덕분에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게 굉장히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금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이렇게 젊은 대학생들이 우리나라에 와 주어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에게 한 가지 정보를 알려드리자면 스리랑카는 약 95%의 문해율(글자를 쓰고 읽을 줄 아는 능력)을 보이고 있고, 영어도 약 75%의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리랑카의 유능한 청년들과 한국의 뛰어난 청년들이 함께 한다면, 우리는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살고 있는 이 스리랑카는 정말 아름다운 국가입니다. 스리랑카에는 화산폭발과 같은 자연재해가 2005년 쓰나미 1번 이외에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 한 사건만 제외하면, 스리랑카는 굉장히 안전하고 환경 또한 아주 평화롭고 쾌적합니다. 저는 IYF가 두 나라 사이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대통령 각하를 대신하여 다시금 감사를 표합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미팅사진2

-김학철박사(IYF 태국 지부장)-

한국전쟁 이후, 1960년대에 우리는 여기서 보시듯 굉장히 가난한 삶을 살았습니다. 60년 정도가 지난 지금. 우리는 문화적으로 엄청난 격변을 겪었습니다. 우리는 이 시절 가족을 잃고 집이 파괴되는 기나긴 고통의 시간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 사람들은 이 가난한 사람들의 고통을 잘 압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이 정신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을지 고민해보았습니다. 약 60년이 지난 지금, 비서관님도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급속도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개발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마인드와 태도 또한 변했습니다. 교육자들과 많은 사람들은 단지 경제적, 물질적 성장에만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가 정말 가르치고 싶은 것은 바로 이 변화의 주된 원인, 마인드입니다. 마음의 변화가 사회 변화의 원동력이었고, 우리는 이 마음의 변화를 마인드 교육을 통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우리는 그들에게 모든 실질적인 문제를 극복할 힘을 주고, 가난과 어려움에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주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극복할 때, 그 힘이 국가도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마음의 변화가 인생을 바꾸고, 인생들의 변화가 한 국가를 놀랍게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하기를 싫어합니다. 사람들은 한국이 발전한 핵심 원인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은 단지 어떻게 하면 한국처럼 잘 살 수 있을지만 생각합니다. 다들 겉으로 보이는 성장에만 주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생이 바뀌기 전에 한국 사람들은 마음의 변화를 겪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의 마음의 변화가 이런 일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 마음의 변화가 정말로 한 국가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수 많은 인적 자원을 갖고 있고 이것이 바로 IYF가 하는 일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스리랑카에서 혼자 일 할 수 없습니다. 정부와 대통령 각하의 지원이 없다면, 우리는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수석비서관님께서 우리 IYF가 젊은 청소년들을 위해 힘있게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사실 저는 한국에서 온 것도 아니고, 저는 이 자리에 이 문제에 관해 말해서도 안 되는 사람입니다. 제 말은 곧, 한국에 계신 IYF 설립자께서 스리랑카에 오셔서 대통령 각하와 같은 고위층들과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비서관님께 대통령 각하께서 우리 설립자와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약속을 잡아주시기를 제안합니다. 비서관님께서 대통령과 저희 설립자와의 만남을 주선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미팅사진3

-최현용(IYF 스리랑카 지부장)-

저희 설립자께서는 이미 수많은 국가의 정상들과 만남을 가지셨습니다. 사진에 보시다시피 1개국 왕, 13개국 대통령, 6개국 국무총리, 그리고 수많은 장관들과 만남을 가지고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최근에는 스와질란드 왕, 우간다 대통령, 파라과이 대통령 그리고 마약 문제로 심각하게 고민하는 필리핀 대통령과도 만남을 가지셨습니다.

필리핀 대통령 두테르테는 약 100만 명에 달하는 사람을 감옥에 투옥시켰지만, 그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그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우리 IYF가 필리핀 정부와 함께 그들의 마음을 바꾸는 일을 마인드 교육을 통해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많은 정부기관들이 우리가 하는 일이 그들의 청소년들의 삶을 바꾸는 것임을 알고 그들이 해야 하는 일들임을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나라의 정부가 우리와 함께 일하고, 우리는 사람들을 바꿀 수 있는 마음과 마인드 교육을 그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저도 IYF를 만나기 약 15년 전, 컴퓨터 게임 중독자였습니다. 하루에 18~19시간 씩 컴퓨터 게임을 했고, 그만두고 싶었지만, 혼자서 빠져 나올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IYF를 만나 게임 중독에서 벗어났고, 15개국을 다니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전 세계의 젊은 청소년들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IYF는 강한 마인드를 심어주고, 스리랑카의 많은 학생들이 해외에 봉사자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저희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에서 가장 큰 청소년 단체입니다. 사진에 보시다시피 이미 스리랑카 교육부 장관, 정무장관 그리고 산지개발부 장관 및 차관들과 만나 여러 번 실질적인 의논을 나누었습니다.

그들은 저희가 이 마인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요청했고, 지난 1월 26일에 NGO 등록을 인가받았고, 이제 제 가족들과 6명의 봉사자들 모두 거주비자를 받았습니다. IYF 설립자와 대통령 각하와의 만남이 이루어진다면, IYF가 스리랑카의 청소년들을 위해 더 힘있게 일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미팅사진4
△ IYF 설립자의 저서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증정

-민정수석비서관-

지금 여러분께서 제게 대통령과의 만남을 요청하셨습니다. 저는 비서관의 한 사람으로서 말할 수 있는건, 이 일이 곧 진행될 것입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은 대통령 각하와 의논하는 것인데 며칠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다음 달에 저는 이 일이 6월 아니면 7월 늦어도 8월 안에 가능할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날짜 정하고 한 달 이전에 알려드려서 IYF 설립자께서 우리 대통령을 만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저희가 논의하고 미팅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 다 오셔도 좋습니다. 여러분들이 일하는 중에 필요한 게 있으면 대통령을 대신해서 제게 연락 주십시오.

민정수석비서관과의 미팅은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실질적으로 서로가 필요로 하고 함께 일해야 하는 많은 부분에 의논되었다.

△지부장들과 비서관이 함께 찍은 사진
△실무를 의논하고 있는 중
△IYF 전체와 수석비서관이 찍은 사진

우리의 수고와 노력이 아닌, 이미 IYF 안에 우리가 일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우리가 만난 스리랑카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은 나라를 사랑하고, 청소년들을 깊이 생각하고, 겸손하고 지혜로운 분이었다. IYF 설립자의 당부처럼 "스리랑카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날"이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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