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보배롭고 큰 믿음을 우리에게 주사
지극히 보배롭고 큰 믿음을 우리에게 주사
  • 이헌목(기쁜소식양천교회 목사)
  • 승인 2018.06.0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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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삶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큰 믿음
하나님은 모든 성도에게 보배로운 큰 믿음을 주셨습니다. 이 보배로운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말미암는 완벽하고 온전한 것으로, 우리는 이 믿음을 만들어내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자들(벧후 1:1)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이 믿음 안에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신기한 방법으로 다 넣어 주셨습니다.(벧후 1:3) 이처럼 하나님은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성도에게 주셨습니다. 이 약속은 곧 우리에게 주신 성령이요, 믿음입니다. 이 약속은 우리로 세상의 썩어질 것을 쫒게 하는 정욕을 이기게 해주며, 또한 예수님의 능력으로 살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이 약속을 야고보서 1장 17절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각양 좋은 은사(every good gift)와 온전한 선물(every perfect gift)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하나님께서 이것들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선물을 받은 놀라운 자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자에게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하는 이 놀라운 생수가 바로 보배롭고 자극히 큰 약속입니다. 우리가 이 놀라운 약속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셨음을 깊이 사고한다면 놀라운 주님의 능력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너희의 말대로 너희의 양도 소도 몰아 가고
애굽 제국의 왕 바로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애굽에서 떠나려고 할 때 ‘양과 소는 절대로 가지고 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생축을 한 마리도 남길 수 없으니 다 데리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바로는 ‘다시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이겠다’고 모세를 협박하며 떠나 보냈습니다.
천하를 호령하던 바로의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축은 한 마리도 데리고 나갈 수 없을 것처럼 힘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이 온 애굽 땅에 나타나서, 바로와 그 신하와 모든 애굽 사람의 집에서 처음 난 남자들과 생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치셨습니다. 애굽의 온 땅에서 전무후무한 큰 통곡이 하늘에 울려 퍼졌습니다.
그 밤에 바로가 모세를 불러서 ‘너희의 말대로 가서 여호와를 섬기며, 너희의 말대로 양도 소도 몰고 가라’(출 12:31~32)고 합니다. 바로의 입에서 ‘양도 소도 끌고 나가라’는 말이 나올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사람들은 다 모세가 애굽 왕을 절대로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도리어 바로가 이스라엘과 모세를 이길 수 없었습니다.
바로가 모세에게 “너희의 말대로”라고 한 것처럼, 성도는 보배롭고 지극히 큰 믿음을 가졌기 때문에 ‘우리가 말한 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받은 믿음은 놀랍고 신비한 세계를 만들어냅니다.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7)


그들의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나가게 하실 때에 애굽 사람들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라’고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또한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어려운 일입니다. 애굽 사람들은 하나님이 내리신 재앙으로 아버지, 남편, 아들을 잃고 생축까지 잃은 큰 슬픔과 고통, 분노에 젖어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달라고 하는 것은 도저히 할 수 없는 소리 같으며, 구하여도 절대로 주지 않을 것처럼 보입니다.
성경에는 이러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예수님이 분명히 물인데 포도주라고 하시고, 야이로의 딸이 죽었는데 잔다고 하시고, 38년 동안 병을 앓아 누워 있는 병자에게 일어나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하시고,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이 되어 냄새가 나는데 ‘네 오라비가 살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내려놓지 않으면 하나님의 세계를 결코 맛볼 수 없습니다.
애굽 사람들이 주지 않을것 처럼 보였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구하는 대로 다 주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으로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의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출 12:35~36) 결코 안 될 것 같았지만 “그들의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여 가지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 영광이 대대로 영원 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엡 3:20~21)

하나님의 신을 그에게 충만케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나올 때 하나님께서 왜 은금 패물과 의복을 취하라고 하셨는지 몰랐습니다. 그것들은 나중에 귀중한 성막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취한 물품들이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한 성막을 만드는 일에 쓰여질 것이라고 생각도 못했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사실, 이 모든 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일은 쓰임을 받은 것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으로 그들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셔서 그들이 취할 수 있었으며, 또한 취한 것을 드리도록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 이루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신의 마음을 넣어 은금 패물을 구하게 하셨고, 받은 물품을 드리게 하셨으며, 당신이 부르신 자들에게 지혜와 총명과 지식을 더하시고 연구하게 하셔서 명하신 대로 성막을 만들게 하셨습니다. 출애굽기 35장에 보면 “일을 하게 하시되”(31절), “일하게 하시며”(32절), “일을 하게 하셨고”(33절), “가르치게 하시며”(34절), “하게 하셨나니”(33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릇 마음이 감동된 자가 … 여호와께 드렸으니”(출 35:21)
“…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 ”(출 36:2)

우리가 주님을 섬기는 것 같지만 주님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셔서 섬기게 해주시는 신기한 능력을 생각할 때, 주님께 무한한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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