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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단강에서 씻는 것이 어려운가?이달의 설교
박옥수(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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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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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서운 문둥병에서 낫기 위해서는
열왕기하 5장에 보면, 나아만 장군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나아만 장군은 문둥병자였다. 그가 그 무서운 문둥병에서 낫기 위하여 크고 놀라운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었다. 물질을 많이 드리거나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하는 것도 아니었다. 단순히 하나님의 종이 한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었다. ‘종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느냐, 그렇지 않냐’에 문둥병이 낫는 것이 달려 있었다.
선지자 엘리사는 나아만 장군에게 말하기를, “너는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여전하여 깨끗하리라.” 하였다. 아주 단순한 이야기였다.
하나님이 성경에서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 생각과 다르며 하나님의 길은 우리 길과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나 자신의 생각이 원래 틀린 것을 알고, ‘하나님의 생각과 내 생각은 항상 다르구나. 그렇다면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려면 내 생각을 따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겠구나.’ 하고, 자신의 생각을 다 버리고 그냥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씻으면 문둥병이 깨끗하게 낫는 것이다.

내가 뱀의 말을 더 믿느냐, 하나님의 말씀을 더 믿느냐?
그런데 사탄이 오래 전부터 우리 속에 많은 생각을 넣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종이 한 말씀을 그냥 받아들이지 않고 생각하게 된다.
‘내가 문둥병자인데, 요단강에서 목욕을 한다고 깨끗하게 될 수 있어? 내가 목욕을 안 해서 문둥병자가 된 거야? 다메섹에 가면 더 좋은 강이 많은데, 거기서 씻으면 안 돼?’
생각이 이런 식으로 진행되어서,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는 생각이 가득 차게 되는 것이다.
우리 조상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었다. 하나님이 그 열매를 먹으면 죽는다고 말씀하셨기에, 그것을 따먹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짓밟고 자기 생각을 따라가야 그렇게 할 수 있다. 아담이 뱀의 말을 들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마음에 있었다면 절대로 뱀의 말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까 아담이 뱀의 말을 듣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을 때, 그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다는 것이다.
‘먹으면 정녕 죽는다’는 말씀이 있으면, 아담이 절대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없다. 아담은 뱀의 유혹을 받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업신여기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면서 그렇게 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뱀의 말을 더 믿느냐, 하나님의 말씀을 더 믿느냐?’가 중요한 문제다.

요단강에서 씻는 것은 쉽지만, 내 생각을 이기는 것이 어렵다
우리는 아담의 후손으로 수천 년 동안 죄를 지으며 죄 속에서 살았던 사람이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우리 마음에 맞지 않는 것이 당연하고, 이유가 일어나는 것이 당연하다.
열왕기하 7장에서 사마리아 성에 기근이 심해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을 때, 하나님의 종 엘리사가 말했다. “엘리사가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 하셨느니라.”(왕하 7:1) 그러자 왕이 의지하는 한 장관이 바로 무엇이라고 했는가? 그는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하였다.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과 뱀의 말, 둘 사이에서 갈등했다. 지금까지 인간에게 일어나는 모든 갈등은 바로 그것뿐이다. 하나님의 말씀이냐, 사탄이 넣어 주는 내 생각이냐? 두 가지 가운데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헌금을 하고 착한 일을 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사탄의 음성을 들으면 우리는 사탄 편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을 통해서 나아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여전하여 깨끗하리라.” 아주 단순한 이야기다. 이제 나아만은 ‘요단강에서 몸을 일곱 번 씻으면 되겠구나!’ 하면 된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만 있다면 못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자기 생각을 내세우는 나아만 장군에게 그 종들이 말했다. “선지자가 당신을 명하여 큰 일을 행하라 하였더면 행치 아니하였으리이까?” 말씀대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는 일이 뭐가 어려운가? 하나도 어렵지 않은 일이다. 그렇게 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지만, 내 속에 있는 생각을 이기는 것이 너무나 힘든 일인 것이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될 것처럼 여겨지는 것이다.
엘리야 선지자가 사르밧 과부에게 ‘떡을 만들어서 가져오면 가루 통에 가루가 가득 채워질 것이다’라고 했다. 그 이야기를 그대로 따르면 쉽다. 그런데 인간적인 생각, 사탄이 주는 생각이 브레이크를 건다. ‘어떻게 가루 통에 가루가 생겨? 말이 되는 이야기야? 그건 말이 안 돼!’ 그런 생각 속으로 자꾸 빠져들어가는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인간의 생각을 따라가기 때문에 문제가 일어나는 것이다.

믿음을 갖기 전에 먼저 회개해야 한다
신앙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뭐라고 말씀하셨느냐, 그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따르는 것을 가리켜 신앙이라고 말한다.
나아만 장군이 엘리사 선지자의 말씀을 듣고 자기 생각을 따라가는 이야기가 성경에 나온다. 나아만이 이렇게 말했다.
“다메섹 강 아마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자기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는 나아만의 모습을 본다. 그때 다행히도, 나아만의 종들이 그에게 이야기했다.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을 명하여 큰 일을 행하라 하였더면 행치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
이에 나아만이 종들의 말을 듣고 마음을 돌이켜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요단강에서 몸을 일곱 번 씻는다. 그때 나아만이 깨끗이 낫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어려운 까닭은, 우리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에 차이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을 갖기 전에 먼저 회개해야 한다. 내 생각 자체가 하나님과 다르며 또한 틀렸기 때문에 내 생각을 따라가면 망한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면, 내 생각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생각과 하나님의 말씀 사이에서 많은 부딪힘이 일어나는데, 그때 우리가 갈등하다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자기 생각을 따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 자신이 볼 때 어떠하든지 그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른다. 그때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든지…
하나님의 말씀은 아주 단순하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가져다줘라.” “실로암 못에 가서 씻어라.” 이때 말씀에 많은 생각이 보태져서 우리가 말씀대로 하지 못한다. 그런데 그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따르면, 우리가 어떤 사람이든지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역사는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는 사실을 말씀하신다. 우리에게 믿음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야기해 주고 계신다. 오늘 우리가 어떤 문제 앞에 있든지, 어떤 일을 당했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대로 받아들였을 때, 누구에게든지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어떤 죄 속에 빠져 있든지, 어떤 문제 속에 있든지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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