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7일 오후, 부산대연교회에서 부산지역 주일학생들 70여 명이 모여 성경암송대회 및 퀴즈대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 주일학교 학생들의 마음에 성경말씀을 심고 성경 읽는 습관을 길러주고자 마련되었다. 매주 일요일마다 각 교회에 모여 성경을 한 절씩 암송해온 주일학교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한 자리에 모여 기량을 뽐내고 함께 행복해했다.
성경암송대회는 각 교회마다 예선을 통해 미리 뽑힌 우승자들이 모여 결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저학년(1~3학년)은 요한복음 3장을, 고학년(4~6학년)은 로마서 8장을 암기했다.
결선에 참가한 학생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준비한 요절을 암기했고, 지켜보는 친구들도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며 지켜보았다.
암송대회 결과, 고학년1등은 대연교회 박종문(해송초 5학년), 저학년1등은 서부산교회 강희성(신남초 3학년)이 차지했다.
“암송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들기도 하고 지치기도 했지만, 대회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행복했어요. 상을 못타서 아쉬움이 남지만 내년 대회를 더욱 잘 준비해서 오고 싶어요." (이혜은, 석포초4)
이어 성경퀴즈대회가 진행되었다. 저학년은 요한복음, 고학년은 로마서의 내용을 통해 퀴즈를 풀었다. 퀴즈를 풀며 학생들은 성경말씀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었다.
부산대연교회 주일학교 조혜숙 팀장은 “이 세상의 즐거움이 아닌 말씀을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심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이런 행사를 준비할 때마다 부족함도 많이 느끼고 힘들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것을 보면서 저도 기쁘고, 또 매년 아이들의 마음이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