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국 문화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을 얻다
[프랑스] 한국 문화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을 얻다
  • 박보화
  • 승인 2018.06.22 0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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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프랑스는 정부, 기업 및 학교 간 대립으로 대중교통, 항공기업. 학교 등 여러 곳에서 데모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파리 여러 대학교에서 데모로 인해 수업을 듣지 못하고 시험을 못 본 학생들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5월 26일(토) 가진 코리아 캠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번 6월 16일(토)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다시 '한국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 학생들뿐 아니라 현지 파리 대학생들과 함께 의논하고 준비하며 마음으로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Make it shine'' 라이처스 댄스

IYF 라이쳐스 댄스 'Make it shine'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주목을 끌고 CRAYONS(크레용) 학생 단체 에 대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크레용 이라는 단체는 프랑스 파리 교회 유학생, 굿뉴스코 단원 및 파리 현지 대학생들이 대학교에 등록한 단체로 한국의 날 행사, 태권도 수업, 한국어 수업, 봉사활동 등 대학교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In the jungle 아카펠라를 준비한 크레용 단원들

이어 크레용 멤버들과 함께 준비한 In the Jungle이라는 아카펠라를 선보였다. 현지 학생들에게는 생소한 경험이라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같이 한마음으로 소리내며 아름다운 화모니를 선 보였다. 

댄스와 노래로 참석한 학생들의 마음을 열고 난 후 한국에 대해 더 깊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크레용 멤버 현지 학생들이 '한국의 역사'를 시작으로 한글의 유래, 관광명소, 한국노래, 한국 드라마 등을 소개하며 참석한 학생들의 공감대를 얻고 함께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한국문화로 한국 노래나 드라마를 많이 알고 있는 학생들에게 역사, 그리고 문화 속에 담긴 한국인들의 정신과 정서를 전했다.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글창조 등 많은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을 통해 다른 사람을 위한 자신의 희생과 그 안에 담긴 사랑을 느끼는 좋은 시간이었다. 지식으로만 한국을 배우는 것이 아닌 한국 전통놀이를 통해 한국을 몸소 이해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콩 옮기기에 집중하는 학생들
게임설명을 집중해서 듣고 있는 학생들
아직은 너무 어려운 재기차기

"한국문화를 배우면서 나라의 문화를 나눈다는 것이 좋았고, 한국전통 아카데미를 참여하면서 조금 더 한국문화와 가까워져서 좋았고, 우리가 다같이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어서 좋았습니다." - 이네스 

"한국사람도 너무 좋고 한국문화를 배울수 있어서 좋았고 아까 전통놀이 제기차기 할 때 한 번 더 찰수 있었는데 너무 아쉬워요." - 린다

"프랑스에서 한국문화를 배운다는 게 쉬운 게 아닌데 배우게 되어서 너무 좋았고, 또 행사가 있을 때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포지에

딱지를 열심히 뒤집고 있는 포지에 학생

마지막 순서로 '욕구와 자제력' 이라는 주제로 마인드 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욕구와 자제력' 이라는 주제로 마인드 강연을 하는 김요셉 강사

"사람들은 행복은 욕구를 채우는 데 있다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욕구를 채우지만 채우면 채울수록 욕구도 같이 상승하기에 채울 수 없습니다. 하지만 좋은 자동차는 속도만 빨라야 되는 것이 아니라 브레이크도 잘 들어야 되는 것처럼 내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할 때 자제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행복을 얻을 수 있고 그 행복을 지킬 수도 있습니다." - 김요셉 마인드 강사 강연 중

 

“마인드강연을 듣고 맨날 게임만 하는 제 동생이 생각났습니다. 게임을 하고 싶은 욕구를 조금만 절제하면 가족들과 소통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집에 가서 제가 들은 마인드 강연을 동생에게 말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케빈

크레용 에 가입한 학생들과 단체사진

행사가 끝난 뒤 여러 명의 학생들이 크레용 단체에 등록하며 지속적인 만남을 약속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한국어 수업과 태권도 수업 등을 통해 파리 학생들의 마음을 얻고 있다. 앞으로 계속해서 마음의 교류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 프랑스 최고의 단체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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