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소토] 레소토에 임한 큰 비의 소리
[레소토] 레소토에 임한 큰 비의 소리
  • 홍인기
  • 승인 2018.06.2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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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소토 수상(총리) 면담, 기독교지도자포럼(CLF) 국회 마인드 교육 설명회, 청소년부 국장급 이상 간부들 마인드 강연

레소토 수상(총리) 면담

레소토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수상과의 면담이 성사되었다. 갑작스럽게 준비된 면담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만큼 훈훈한 시간이었다.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IYF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 많은 정상들과 만나는 사진들을 수상에게 보여주자 '왜 레소토는 여기에 없냐'며 다소 서운한 표정으로 물어왔다.

김기성 목사는 IYF설립자를 초청하는 초청장을 써준다면 자신이 한국으로 돌아가서 설립자에게 전해줄 수 있다고 하자 수상은 "당신이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초청장을 준비해 놓을 테니 IYF 설립자에게 꼭 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기성 목사는 수상에게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을 여러 예시를 들어서 설명했는데 수상은 아주 진지하게 경청 후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레소토 정부에서는 나라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위해서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부가 장학금으로 레소토의 대학과 남아공의 좋은 대학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도 졸업 후에는 레소토에 남아서 나라를 위해 일하기보다 남아공이나 다른 주변의 더 환경이 좋은 곳으로 이민을 가서 자신만을 위해서 삽니다. 한국이 예전에 굉장히 가난했지만 지금처럼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건 자신보다도 다른 사람들을 위하는 특별한 마인드가 그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마인드 교육은 먼저 저를 비롯한 모든 부처 장차관과 국회의원들이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IYF설립자께서 레소토에 방문하실 수 있는 날짜를 알려주시면 국회에서 이 마인드 강연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 레소토 수상(김기성 목사 오른쪽)과의 면담 후

수상은 면담 후 바로 비서실장에게 초청장을 작성하도록 지시했고 이틀 후 비서실장에게서 IYF설립자를 레소토에 초청한다는 초청장을 전해받았다.

▲ 비서실장을 통해서 수상(총리)이 IYF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초청한다는 내용의 레터를 검토 중

레소토를 뜨겁게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불가능해 보였던 수상과의 면담을 가능케 했다. 이번 면담은 우리의 생각보다 더 크게 이 나라를 위해 일하시고자 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너무 축복된 시간이었다.

▲ 비설실장에게서 초청장을 받은 후 함께

국회 마인드 교육

레소토는 눈이 올 정도의 추운 날씨 때문에 6월 중순에는 국회가 휴정상태지만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는 말씀을 의지해서 발길을 내딛자 하나님께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넒고 큰 길을 열어주셨다.

김기성 목사가 레소토에 오기 4일 전 국회를 처음으로 방문해서 국회 서열 3위인 1등 서기관에게 국회에서 마인드 교육을 소개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레터를 보냈다.

처음에는 국회가 휴정상태고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며 어렵겠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국회의원이 안 되면 국회 사무원들에게라도 마인드 교육을 해주겠다고 해서 성사된 이번 국회 마인드 교육에는 국회의장을 비롯해 문화관광부 장관, 국회의원 17명, 국회 1, 2등 서기관 등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특별하고 의미있는 마인드 강연이 되었다.

▲ 국회에서 강연 중인 김기성 목사

강사 김기성 목사가 마음의 근육이라는 주제로 마인드 강연을 하며 마음의 세계를 깊이 있게 설명하자 참석자들 모두는 연신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사람들이 불행하게 사는 건 어려운 형편과 조건 때문이 아니라 잘못된 마인드를 가지고 살기 때문입니다. 현재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이 나쁜 것이 아니라 마음의 근육을 키워줄 수 있는 좋은 것이라고 마인드를 바꾸어 보세요. 그 바뀐 마인드 하나 때문에 여러분들이 행복해지고 이 나라가 복되게 변화될 것입니다.”

마인드 강연 후 국회의장이 직접 앞으로 나와 자신이 듣고 느낀 부분에 대해서 발표를 했다.

▲ 국회 강연 후 국회 의장과 서기관과 함께

“저는 사실 오늘 이 시간이 이렇게 특별한 자리가 될 줄 몰랐습니다. 이런 강연을 우리만 듣게 됐다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국회의원들을 다 모아 놓고 강연을 듣고 싶습니다. 요즘 레소토 국회에는 의원들 간 잦은 다툼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이런 모든 문제가 우리가 가진 잘못된 마인드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인드 강연을 지속적으로 듣게 된다면 국회의원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 국회 강연 후 소감과 감사의 말을 전하는 국회 서기관

어디를 가든지 그 대상이 누구든지 간에 마음의 세계가 담긴 마인드 강연을 듣는 모든 사람들 마음에 전에 없던 새로운 마인드가 만들어지는 것이 너무 놀랍고 이런 세계를 우리에게 보여주신 하나님께 참 감사했다.       

▲ 국회 마인드 교육 설명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과 함께

CLF(기독교 지도자 포럼)

수상 면담을 위해 갑작스럽게 레소토 일정이 잡힌 관계로 목회자들을 초청할 수 있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과연 CLF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올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CLF 열풍이 레소토에서도 이어지길 바라는 교회의 마음을 받아서 기존에 연결된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4일간 홍보와 초청을 진행했다.

▲ 목회자 포럼에서 성막을 주제로 강연 중인 김기성 목사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이번 CLF에는 50여 명의 목회자들과 교정청 교목들이 참석했다.

강사 김기성 목사는 성막을 주제로 안수복음을 자세히 전했는데 많은 목회자들 마음 안에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는 은혜가 임했다.

▲ 목회자 포럼 중 참석자들과 질문을 주고받는 김기성 목사

말씀이 마친 후 많은 사람들이 발표를 했는데 몇몇 목회자들은 교회의 성도들에게 자신이 지금껏 이 복음을 모른 채 죄인이라고 잘못 가르쳤다며 교회에 돌아가서 사과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앞으로 계속해서 교제를 이어갈 것을 약속하며 감사와 아쉬움을 뒤로하고 소망 가운데 다음 CLF모임을 기약했다.

▲ 목회자 포럼 중 참석자들과 질문을 주고받는 김기성 목사
▲ 목회자 포럼을 마치고 다함께

청소년부 국장급 이상 간부 마인드 교육

청소년부 차관을 비롯한 각 부서의 국장들을 모아놓고 가진 이번 마인드 강연은 마인드로 시작해 마지막은 복음과 구원의 역사로 끝난 아주 특별한 시간이었다.

▲ 청소년부에서 마인드 강연 중인 김기성 목사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 바가 곧 그 이름이라' (창세기 2장 19절)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이름을 지을 수 있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민수기 14장 28절 말씀에 기록돼 있는 것처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라고 맹세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씻으셔서 의롭고 거룩하다는 이름을 주셨지만 사단이 우리를 죄인이라는 거짓된 이름으로 속였습니다. 여러분이 거룩합니까? 죄인입니까?”

▲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청소년부 국장들

강연을 들은 사람들 모두가 '우리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니라 거룩한 의인'이라고 외치며 감격스러워했다.

특히 이번 IYF 월드캠프 청소년부 장관포럼에 레소토 청소년부 장관과 함께 오는 부차관과 국장이 퇴근 후 교회를 방문해 더 자세하게 복음을 듣고 구원을 확신하며 다가오는 한국 방문을 더욱 기대케 했다.

▲ 청소년부 간부들 마인드 강연 후 참석자들과 함께

보츠와나 대통령의 여동생과의 복음교제

현 보츠와나 마시시(MASISI) 대통령의 친동생인 까라보(KARABO) 씨는 평소 아들 문제로 인해 자주 레소토 홍인기 선교사 부부와 교류하던 중 이번에 김기성 목사와 만나 복음교제를 통해 구원을 받았다.

▲ 보츠와나 대통령 여동생과 복음 교제 중

오는 7월에 보츠와나 대통령인 자신의 오빠 생일에 맞춰 보츠와나에 가게 되는데 그때 만나면 꼭 자신이 들은 복음을 오빠에게 이야기하고 IYF 마인드 교육도 소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도 한국에 IYF 해외봉사단원으로 보내고 싶고 IYF에 아들을 맡기고 싶다고 부탁해왔다.

복음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길을 여시며 새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께 참 감사했다.

▲ 복음교제 후 보츠와나 대통령 여동생이 근무하는 보토대학교 사무실 앞에서

지금 레소토는 주변 산들이 눈으로 덮일 정도의 추운 겨울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복음의 일들을 통해서 많은 소망으로 우리의 마음을 아주 뜨겁게 해주신다.

신년사 말씀처럼 우리에게 임한 성령으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권능이 레소토의 모든 사람들을 복음으로 행복하게 하실 날을 기대해보며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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