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가나 정부와 함께하는 2018 가나 월드캠프
[가나] 가나 정부와 함께하는 2018 가나 월드캠프
  • 박용언 기자
  • 승인 2018.06.26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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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형편이지만 정부의 지원으로 시작한 월드캠프
- 박옥수 목사와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출연한 GBC방송 인터뷰
- 가나 정부와 함께하는 2018 가나 월드캠프

어려운 형편이지만 정부의 지원으로 시작한 월드캠프

 행사장인 가나 국립대학교 잔디구장에 설치된 스폰서 볼 앞에서 기념촬영

우기철인데도 불구하고 화창한 날씨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2018 가나 월드캠프.
6월 25일 오늘은 월드캠프 개막식이 있는 날이다.

2018 가나 월드캠프는 청소년부 산하 청소년위원회와 함께하는 정부행사로 발돋움했다. 청소년위원회에서는 지방정부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추천해 월드캠프에 참석시킬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지방정부는 학생들을 모으고 물질을 지원해 월드캠프에 500여 명을 참석시켰다. 청소년위원회에서는 월드캠프 운영비용 11,000달러와 식자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밖에 UTV 방송에서는 월드캠프를 무료로 홍보해주고 있고, 물 후원(Voltic, BEL AQUA), GoldenTree 초콜렛 후원, 은행과 대학교에서도 후원해 캠프가 아름답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캠프는 가장 어려운 캠프였습니다. 방학기간이 아닌 때에 월드캠프를 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이제까지 월드캠프를 정부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박 목사님을 보면 만나는 누구에게든지 복음을 전했을 때 길들이 열리는 모습을 보며 마음을 열고 있는 청소년부 장관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준비했습니다.

청소년부를 찾아갔습니다. 청소년부 장관은 정부 일들로 정말 바빴는데, 월드캠프를 도와달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나왔습니다. 형편 앞에 굴복된 악한 마음을 보며 다시 청소년부 장관을 찾아가 4시간을 기다리고 만났습니다.

▲ 작년 가나 대통령과 만남을 준비해준 청소년부 장관과 함께 찍은 사진 

청소년부 장관은 모든 일을 뒤로하고 말씀을 경청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월드캠프를 청소년위원회와 함께 적극 도와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청소년위원회와 파트너십을 맺었고, 이번 월드캠프는 정부에서 진행하는 행사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형편을 바라보고 가는 것이 얼마나 악한지 정확하게 가르쳐줬습니다. 이번 캠프도 어려운 상황 속에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아토(Ato) 목사

박옥수 목사와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출연한 GBC방송 인터뷰

 공항 귀빈실에 박옥수 목사를 맞이하러 나온 청소년부 국장

25일, 박옥수 목사 일행은 가나 아크라 공항으로 입국했다.

 호텔 정원에서 GBC가 합창단의 노래를 녹화하고 있다.
 

이번 월드캠프 주강사이자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를 취재하기 위해 GBC방송국에서 숙소인 로얄 피에스타 호텔로 찾아왔다. GBC방송국(Ghana Broadcasting Corporation)은 국영방송국으로 가나 전역에 방송되는 가나 대표 방송채널이다. 먼저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준비한 3곡을 선보였다. 방송국 관계자들은 합창단의 화음에 감탄하며 앙코르로 1곡을 더 요청해 4곡을 녹화했다.

 아침쇼 진행자와 만나 인사하는 박옥수 목사

이어서 박옥수 목사의 인터뷰가 시작됐다. 진행자는 박옥수 목사에게 청소년 활동을 시작한 계기와 활동사례들을 질문했다.

 

박옥수 목사는 '청소년들은 금방 변하고 달라지기 때문에 좋다'는 말을 시작으로 라이베리아로 해외봉사를 갔던 최요한 단원이 전갈에 물려 사경을 해매고 있을 때 전화로 이사야 40장 31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말씀을 전해 살아났고, 지금은 두 아이의 아빠가 되어 IYF를 위해 일하고 있는 내용을 소개했다.

 아침쇼 프로그램 담당자는 손벽을 치며 청소년을 바꾸는 원동력을 알게 됐다고 기뻐했다.

지켜보던 프로그램 담당자는 손벽을 치며 즐거워하며 “바로 저것이 청소년들을 바꾸는 힘의 원동력이었다”라고 하며 기뻐했다.

박옥수 목사의 인터뷰와 그라이사스합창단의 녹화방송은 GBC 채널 아침쇼(Breakfast Show)에 방영될 예정이다.

가나 정부와 함께하는 2018 가나 월드캠프

 
 가나는 행사에 앞서 찬송을 부르며 댄스하는 시간이 있다.

저녁 6시, 2018 가나 월드캠프의 개막을 알리며 행사가 시작됐다.

가나 국립대학교 잔디구장에서 진행된 월드캠프는 학기 중이고 시험기간인데도 불구하고 지방정부 지원학생 500명, 대학생 및 일반 청년 참석자 1,000명, 목회자 및 봉사자 500명 등 총 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막을 열었다.

가나 현지 댄스팀의 문화댄스와 울산링컨 학생들이 준비한 태권도 공연과 부채춤으로 가나에서의 월드캠프가 세계문화 교류의 장임을 입증했다.

 환영사를 전하는 통신부 부장관

통신부 부장관이 단에 올라 환영사를 전했다.

“가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나라의 미래인 여러분들이 핵심입니다.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비판적이고 낡은 마인드를 이번에 배우는 새로운 마인드로 바꿔 가나를 이끌어갈 젊은이들로 새로워지길 바랍니다.”

 한국에서 아프리카 가나 캠프를 방문한 김재경 의원

특별히 한국에서 이번 아프리카 캠프를 참석한 김재경 의원 축사가 이어졌다.

 

“미국은 다민족 국가입니다. 인종도 다르고 종교도 다르고 많은 것이 다릅니다. 어떻게 보면 단합이 안 되어 가장 발전이 어려울 것 같지만 그들은 서로 다른 점은 받아들여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가 된 것을 봅니다. 저는 IYF가 그러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신으로 전 세계에 많은 학생들과 연합하여 놀라운 일을 하는 것을 봅니다. IYF와 함께하면서 그 정신을 배워 행복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합창단 특히 가나 출신 더글라스가 펼치는 공연을 보고 참가자들은 너무 행복해했다.
 "앵콜! 앵콜!" 합창단의 공연에 화답하는 참가자들 

그라시아스합창단은 가나 토착어인 '취어'로 노래를 불렀다. 특히, 합창단원 중 가나 출신 더글라스에 관중들은 더욱 열광했다.

 
 

캠프 주강사 박옥수 목사는 현대자동차가 엔진을 만들게 된 이야기를 예로 들며 마인드의 중요성에 대해 전했다. 전 세계를 다니며 마인드 교육을 하고 청소년들에게 소망을 심어주는 일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지금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던 마음을 버리고,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고 밝은 마음 깨끗한 마음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온다며 말씀을 시작했다.

성경에 나오는 간음 중에 잡힌 여자는 돌에 맞아 죽을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그 여자 마음에 조그마한 생각 하나가 들어오고 마음 안에서 점점 자라 커질 때 그 마음이 그 여자를 끌고 가서 죄를 짓도록 만들었다며 그 마음을 이기지 못하면 계속 그 생각 속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데 그것이 악한 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간음한 여자가 예수님의 마음을 만난 뒤엔 고마운 마음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 찼다. 우리 모두 속에 예수님이 계신다. 그 믿음을 가지면 예수님의 사랑과 평안이 능력이 우리 속에 일하게 되고 우리는 이 시대의 예수님이 될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행복된 길로 이끌림을 받게 되길 바란다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너무 아름다워요. 그라시아스의 음악은 자유롭게 하는 힘이 있어요. 매일 틀에 박힌 삶을 사는 저에게 그들의 소리는 희망과 소망을 보여준 빛과 같았어요. 목사님의 말씀도 이런 내 마음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희망을 보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신디

“저는 월드캠프를 참석하기 직전까지 음주와 흡연, 간음으로 정말 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여자를 만나고 헤어지면서 이렇게 살면 안 되는 것을 알지만 어느덧 또 끌려가는 모습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매일 그렇게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간음 중에 잡힌 여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꼭 저의 이야기 같았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구원해주시고 정죄하지 않으신다는 예수님을 보며 신앙은 내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과 지혜로 이루어지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음란한 내 마음에 예수님의 소망과 사랑을 심어가는 말씀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고 싶습니다.” - 에뎀

 늦은 밤까지 가나 국립대학교에서 월드캠프 메시지가 전해졌다.

한 나라의 미래는 청소년에게 달려 있다. 아프리카의 열약한 환경 속에서 청소년들은 교육이나 의료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할 때도 있다. 그래서 좌절하고 환경을 탓하며 미래에 대한 소망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IYF를 통해 또 이번 월드캠프를 통해 가나 청소년들의 마음이 변하고 있다. 오늘 말씀으로 한 학생이 변하고 내일 모레 계속되는 캠프 속에 예수님의 마음이 학생들에게 전해진다면 가나는 세계최고의 나라로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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