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Deliver Hope' 제2회 코스타리카 영어캠프
[코스타리카] 'Deliver Hope' 제2회 코스타리카 영어캠프
  • 박은영
  • 승인 2018.06.27 0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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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영어캠프

6월 23일(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코스타리카에서 두 번째 영어캠프가 시작됐다. IYF 미국 지부에서는 미국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총 25명의 봉사자가 영어캠프에 지원했다. 미국 자원봉사자들은 코스타리카 학생들에게 마인드 강연 내용을 수업에 적용해 영어를 가르친다. 미국 자원봉사자들은 6월 19일(화)부터 22일(목)까지 워크숍을 가져 실질적인 수업 준비를 마치고 코스타리카에 도착했다. 미국 자원봉사자들이 코스타리카에 도착해 맑고 푸른 하늘과 유화 같은 구름을 보곤 일찌감치 코스타리카를 향해 마음을 활짝 열었다.

코스타리카 자원봉사자들 또한 IYF 코스타리카 지부에서 주최하는 한국어 아카데미, 한국문화 이벤트 등을 통해 연결되어 제2회 코스타리카 영어캠프에 참가했다. 이후 IYF 코스타리카 권태강 지부장은 5주에 걸쳐 주말마다 워크숍을 가지며 자원봉사자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했으며 이들이 영어캠프 자원봉사를 통해 IYF 코스타리카 지부와 함께하기를 원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각 반에 배정되어 반장으로서 학생들을 직접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 이른 아침, 학교로 향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표정이 밝다.

코스타리카 영어캠프는 A, B팀으로 나뉘어 각각 다른 학교를 방문하여 수업을 진행한다.

23일(토), 24일(일) Kamuk 학교에는 B팀이 방문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총 210여 명의 많은 학생이 영어캠프가 열리는 학교로 찾아왔다. 학년별로 20~30명의 학생들이 한 반을 이루어 총 10개 반으로 나눠 수업을 들었다. Reading, Writing, Conversation 등 다양한 수업을 들으면서 학생들은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었다. 14명의 미국 자원봉사자는 각자 한 수업을 맡아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영어를 가르쳤다. 45분 수업, 5분 휴식으로 총 8번의 수업이 있었다. 실제 학교 수업만큼 바쁜 일정이었지만 학생들은 빠르게 교실을 이동하여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자원봉사자
▲ 수업 중인 자원봉사자와 학생
▲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자원봉사자

학생들은 영어로 연극을 하기도하고 이야기를 만들기도 하며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특히 Song & Dance 시간에는 처음에는 학생들이 어색해하기도 하고 부끄러운 듯 뒤로 숨기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노래와 율동을 한 소절씩 따라하며 서로 무대에 앞다퉈 올라가 노래를 불렀다. 팀장인 자원봉사자들도 무대에 서서 노래와 댄스를 했다. 학생들은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활짝 열고 얼굴에 웃음이 가시질 않았다.

▲ 열심히 댄스를 따라하는 학생들
▲ 무대로 나와 배운 노래를 발표하는 Kamuk 학교 학생들

간식시간에는 각자 집에서 싸온 간식을 자원봉사자들과 나눠먹으며 한껏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가까워졌다. 선선한 날씨 덕에 농구장에서는 자원봉사자들과 학생들이 함께 농구시합을 하기도 했다.

▲ 쉬는 시간, 농구를 즐기고 있는 학생들과 자원봉사자

시간이 흐를수록 학생들은 좀 더 익숙하게 캠프에 참여했다. 시간에 맞춰 울리는 종소리를 따라 일사불란하게 교실을 찾아서 수업을 들었다. 미국 자원봉사자 Caleb Shin이 맡은 reading 수업에서 뱃사공과 박사이야기를 읽고 학생들은 ‘겸손해야 한다’, ‘지식은 남을 존중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등의 발표를 했다. Caleb은 자신을 믿는 마음 때문에 중요한 시험을 망친 경험을 예로 들면서 남보다 내가 낫다는 교만한 생각이 자만을 만들고 결국 자신을 믿는 마음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믿는 마음을 내려두고 좀 더 깊이 생각하면 틀린 생각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단순히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수업에 마인드 강연 내용을 녹여 학생들이 마인드 강연을 들을 때 이해하기 쉽고 열린 마음으로 경청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은 점점 더 하나가 되었다.

수업이 끝난 후 쉬는시간인 5교시가 마친 후 자원봉사자들이 학생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로 Better when I’m dancing, I’m alive 두 곡의 댄스공연을 선보인 것이다. 교실을 바쁘게 이동하던 학생들도 발길을 멈추고 자리에 서서 댄스공연에 빠져들었다.

▲ 학생들에게 특별 라이쳐스 공연을 선보이는 자원봉사자들

“K-POP 무대와는 또 다른 무대였어요. IYF 대표 댄스라고 들었는데 다른 문화가 신기했어요. 댄스를 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고 특히나 댄스를 할 때 자원봉사자들의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였어요. 이 댄스뿐 아니라 캠프를 참석하는 자원봉사자들은 항상 행복해 보이고 정말 친절해요.” - 사무엘(Samuel Castro/10학년)

▲ Kamuk 학교 학생들에게 마인드 강연 중인 송충환 목사

Mind Lecture 시간에는 IYF 뉴욕본부 송충환 지부장이 강연했다. “중국에는 전족이라는 악습이 있었습니다. 전족은 어린 여자아이의 발을 묶어 자라지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전족이 유행하던 당시 중국은 작은 발이 미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성들은 몸은 자라지만 발이 자라지 못해 등뼈가 굽고 어깨통증을 겪었습니다. 작은 발은 몸을 지탱할 수 없어 결국 15%의 여자들은 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마음입니다. 마음이 우리를 이끌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자라지만 마음이 자라지 않으면 우리가 어려움을 만났을 때 이겨낼 힘이 없습니다. 우리는 그러나 마음이 강하면 모든 어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열고 고립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세요. 그러면 다른 사람들과 마음이 연결되어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마인드 교육을 처음 듣는 학생들에게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했다.

23일(토)부터 29일(금)까지 저녁 7시 IYF 코스타리카 지부에서는‘Cultural event & Bible talk’ 테마로 매일 저녁 모였다. 이 행사에는 미국, 코스타리카 굿뉴스코 단원들과 코스타리카 교회 청년들이 댄스, 아카펠라, 밴드 공연 등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열어 주었다. 특히 미국과 코스타리카 자원봉사자들의 참석 소감, 간증은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해주었다. 이후 미국 맨해튼 교회 송충환 목사의 메시지를 들었다.

▲ 저녁 행사에 댄스 공연을 하고 있는 코스타리카 교회 청년들과 굿뉴스코 단원들
▲ 리오스 데 비다(생명의 강)밴드의 공연

송충환 목사는 히브리서 10장 9~18절 말씀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 영어캠프 자원봉사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송충환 목사(기쁜소식 맨해튼교회)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하나님은 가장 소중한 예수님을 드려 우리의 죄를 씻었습니다. 하나님은 형편과 상관없이 반드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죄를 다시는 기억지 아니한다고 하셨지만, 이 사실을 믿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뭔가 하려고 하고 자신이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구원뿐만 아니라 모든 문제에서 우리는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지만 우리가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노력, 행위가 아니라 주 그리스도 예수 이름으로 거룩함과 의롭다 함을 얻었습니다. 우리는 그저 믿기만 하면 됩니다. ”

이번 코스타리카 영어캠프에서 B팀은 23일(토)부터 26일(화)까지 Kamuk 학교에서 영어캠프를 진행하고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교도소에서, 30일(토)은 리세오 델 술 고등학교에서 영어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Kamuk 학교에서의 남은 이틀 동안 학생들이 밝고 건강한 마인드를 가지며 마인드 강연을 통해서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될 것을 생각하면 이번 코스타리카 영어캠프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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