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멋진 가나 캠프, 소망의 가나 캠프!
[가나] 멋진 가나 캠프, 소망의 가나 캠프!
  • 박용언 기자
  • 승인 2018.06.28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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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기철에 완벽한 날씨를 세팅하신 하나님
- 박영주 목사와 그라시아스합창단, TV3방송국 출연
- 비숍들과 함께한 기독교 지도자 모임(CLF)
- 소망의 2018 월드캠프 폐막식

우기철에 완벽한 날씨를 세팅하신 하나님

 캠프 장소 주변 나무 그늘 아래서 교제하는 모습들

6월 27일, 2018 가나 월드캠프의 마지막을 장식할 폐막식이 있는 날이다.

비가 쏟아지는 상황을 대비해 준비해 놓은 대형텐트에서 비가 아니라 햇빛을 피하고 교제하며 유용하게 사용했다.

지금 가나는 우기철이다. 지난 23일 오전, 한국의 장마처럼 억수같은 비가 쏟아졌다. 캠프 진행부에서는 급히 대형텐트를 설치해 비상시를 대비했다. 하지만, 큰 행사를 하기에는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문제가 많았다. 결국 대형텐트를 행사장 주변에 두기로 하고 기도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 저녁까지 완벽한 날씨가 이어졌다. 일기예보로 28일부터 일주일간 다시 비소식이 이어졌다. 캠프를 위해 완벽한 날씨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말할 수 없이 감사했다. 

박영주 목사와 그라시아스합창단, TV3방송국 출연

 

6월 25일 박옥수 목사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GBC방송국 출연에 이어, 27일 오전 8시 30분에는 박영주 목사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생방송 출연이 TV3 채널에서 있었다. TV3 채널은 민영방송국으로 가나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은 방송국 중 한곳이다.

 

3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New Day> 프로그램에서는 박영주 목사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더글라스와 훌리오 단원이 함께 게스트로 나와 IYF와 그라시아스합창단을 소개했다. 박영주 목사는 IYF의 설립배경과 청소년들의 사고력, 자제력, 교류력을 키우고 있는 부분을 인터뷰했다. 합창단원 더글라스와 훌리오는 음악을 통해 전세계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중간 중간 합창단의 라이브 음악을 듣는 시간을 가지며 30분 가량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방송국 관계자들은 합창단의 음악을 흥겹게 따라 부르기도 하고, 자신들의 핸드폰에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IYF와 그라시아스합창단을 가나 전국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비숍들과 함께한 기독교 지도자 모임(CLF)

 

가나 국립대학교 중앙은행 오디토리움에서 26, 27일 양일간 기독교지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이 진행됐다. 지난 해 가나 월드캠프 이후 각 지역별로 CLF를 통해 일반 목회자들과 연합하여 더 큰 복음의 길을 여는 데 함께했다. 캠프가 진행되는 가나 국립대학교 인근 교회들을 방문해 CLF소식을 전했다. 특히, 그동안은 비숍들이 잘 연결되지 않았는데 이번에 큰 교회 비숍들이 연결되어 CLF 행사를 더욱 복되게 이끌었다.

박옥수 목사는 이사야 55장 8절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말씀처럼 우리 생각은 절대 하나님의 생각과 같을 수 없다고 전했다.

 
 

“요한복음 2장의 가나 혼인잔치에서 물을 항아리에 부어 그것을 포도주로 손님들에게 가져다 주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내 생각은 물이지만 주님이 포도주라면 포도주인 것입니다. 믿음의 세계를 알면 쉽습니다. 마음을 합하는 것도 아주 쉽습니다. 내가 푸푸를 먹고 싶지만, 스테이크를 먹으라고 하면 푸푸를 먹고 싶은 생각을 버리고 스테이크를 먹으면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볼 때는 죄를 지어서 죄인인 것 같지만 고린도전서 6장은 11절 말씀은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우리가 깨끗해졌고, 거룩해졌고, 의롭게 됐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라고 복음을 전했다.

“CLF를 통해 박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너무나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특히, 히브리서 10장 17절 말씀을 전하시면서 우리의 죄가 사해졌다는 말씀을 해주셨고 그것이 진리라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자백하라고 가르쳐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자백은 더 이상 필요가 없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제 성경 말씀처럼 우리 죄가 이미 사해졌다고 가르칠 것입니다. 가나의 많은 목사들은 저와 같이 자백을 해야지 죄가 사해진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게 됐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죄가 없는 의인입니다. 감사합니다.” - 나티 목사

 

“이 모임은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줬습니다. 목사들을 위한 모임들이 많은데 그런 모임에서는 진리를 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박 목사님은 성경에서 말하는 구원을 정확하게 알려줬습니다. 우리에게 정확하게 무엇을 믿어야 할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9장 30절에 적혀있듯 다 이루어졌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죄가 없습니다. 이러한 모임이 가나를 복되게 할 거라는 것을 믿습니다. 기쁜소식선교회가 이 귀한 복음을 가나에서 계속 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콰디오 요셉 아파리 목사

소망의 2018 월드캠프 폐막식

 

이번 캠프에는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함께 참석해 캠프를 돕고 있다. 아카데미뿐만 아니라 질서유지부터 시작해 무대세팅, 물건운반 등 크고 작은 일들을 도맡아하며 행사진행을 함께 돕고 있다.

 
 
 
 

특히 아카데미에서는 한국어,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태국어까지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언어 수업을 비롯한 태권도, 한복입기, 케이팝댄스, 제기차기, 포크댄스, 비누만들기, 아프리카식 머리땋기 등 서로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이색적인 아카데미도 함께 운영됐다.

“IYF는 정말 감동입니다. 이렇게 세계 거의 모든 언어와 다른 문화, 의식을 배울 수 있는 단체는 가나에서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IYF가 가나를 변화시킬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IYF를 통해 저도 또, 제 주변도 바뀌 것을 볼 때 기대되고 다시 한 번 IYF에 감사드립니다.” - 아비가일

 
 
 
 
 
 

저녁 6시부터 시작된 캠프 폐막식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선사한 음악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사실 오늘이 제 생일이에요. 그런데 오늘 마침 폐막식이라 너무 영광입니다. 그라시아스의 음악으로 이제까지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특별한 선물을 받은 기분입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 뉴

 
 

박옥수 목사는 에베소서 2장 1절부터 9절까지 말씀을 전하며 악령에 이끌려 갈 수밖에 없는 사람이지만 예수님과 마음을 합하면 예수님의 거룩함이 들어와 변화된다고 전했다.

“1962년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 아무것도 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받아들여 한 마음으로 됐습니다. 그때부터 정말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돕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뭘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마음을 같이 해야 합니다. 그럼 여러분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이 넘쳐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과 마음을 합하는 귀한 복음을 만방에 전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 박옥수 목사 폐막식 말씀 중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예전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사이비 종교에 현혹되기도 하고 마약을 접하기도 하고 그런 악한 영들로부터 저를 구원하셨습니다. 가나의 청년들은 그런 유혹에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저도 캠프를 통해서 악한 영의 힘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처럼, 매년 캠프를 통해서 저와 같은 새로운 청년들의 마음이 절망에서 소망으로 변하는 것이 가나에 가장 필요한 것 같습니다. IYF 월드캠프가 너무 소망스럽습니다.” - 나타니엘

▲ 시원한 날씨 가운데 가나 국립대학교에서 캠프가 펼쳐졌다.

이번 2018 가나 캠프는 하나님께서 놀랍게 일하는 캠프였다. 눈에 보이는 외형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는 캠프였지만, 무엇보다도 이들 마음속에 절망이 소망으로 변하는 캠프였다. 종교 지도자들, 지역 지도자들(추장), 월드캠프를 참석한 학생들 등 수많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소망을 얻게 하는 말씀이 전해져 이들을 한 주간 이끌었다. 캄캄한 어두움 가운데 밝은 빛이 될 이들을 통해 앞으로 변화될 가나를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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