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코스타리카]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 박은영
  • 승인 2018.06.2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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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영어캠프

지난 25일(월), 송충환 목사(기쁜소식 맨해튼교회)와 일행은 CTP 로베르토 감보아(CTP Roberto Gamboa) 학교를 방문했다. 그들은 마인드 교육을 유치하기 위해 CTP 로베르토 감보아 고등학교의 리히아 아바르까(Ligia Abarca)교장과 모임을 가졌다.

뉴욕교회 성도이자 뉴욕 퀸스에 위치한 차터 중학교(Charter Middle school)의 학생처장으로 재직 중인 캐리(Kerry) 자매는 리히아 아바르까 교장과의 만남에서 오늘날 학생들의 마음이 건강하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마약, 게임, 술 중독으로 괴로워하며 자해와 자살을 시도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를 꺼내며 이러한 학생들이 마인드 교육을 통해 바뀔 수 있다며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송충환 목사는 ‘마인드 교육을 받으면 부정적인 학생들이 밝아져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 학생들이 마인드 교육을 통해 꿈, 희망, 강한 마음을 가져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 마인드 교육 설명을 듣고 있는 리히아 아바르까 교장
▲ 박옥수 목사 저서 <나를 끌고가는 너는 누구냐>를 선물하는 송충환 목사

리히아 아바르까 교장은 해당 학교의 상담수업을 통해 마인드 강연을 진행하고 싶어 하는 뜻을 내비쳤다. 27일(수)에 대표 상담교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차후 마인드 강연 유치를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26일(화)에는 까묵(Kamuk)학교의 로멜 포라스(Rommel Porras)학교장과의 만남이 이뤄졌다. 이 학교는 기독교 정신으로 세워졌으며 지식, 인성 그리고 기독교 가치관 이렇게 3가지 분야에 중점을 맞춰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기독교 가치관으로 교육을 시작은 했지만, 교육과정이 체계적이지 못하고 가끔 강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정도의 일회성으로 이루어져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그에 반해 마인드 교육은 교재와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마인드 강연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들은 로멜 포라스 학교장은 IYF 마인드 교육이야말로 우리학교의 기독교 가치관 교육에 정확히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며 IYF를 만난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라며 기뻐했다.

또한 송충환 목사는 IYF USA와 Kamuk 학교가 MOU 체결을 맺어 계속해서 교류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로멜 포라스 교장은 적극적인 자세로 계약을 언제, 어떻게 진행할지, 심지어 마인드 강사의 월급 지급 부분까지 나서서 묻고, 해당 학교 교목을 자리에 불러 이에 관해 함께 논의하는 등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권태강 목사는 이 학교가 코스타리카 최초로 마인드 교육을 정식 과목으로 채택한 학교가 될 것이라고 하자 로멜 포라스 교장은 매우 기뻐하며 기독교 정신으로 세워진 다른 학교 교장들에게도 마인드 교육을 소개하겠다며 약속했다. 로멜 포라스 교장은 송충환 목사에게 축복기도를 부탁했고, 송충환 목사의 축복기도로 만남이 마무리됐다.

▲ 로멜 포라스 교장과 마인드 강연 유치를 논의하고 있다.
▲ 로멜 포라스 교장(가운데)과 단체사진

Kamuk 학교는 믿음(De fe)이라는 과목이 있다. 로멜 포라스 교장은 이 과목을 IYF 마인드 교육팀이 담당하기를 제안했다. 이 학교는 다음 학기부터 마인드 교육을 정식과목으로서 수업을 진행하려 한다.

영어캠프를 두고 권태강 목사는 하나님이 열린 문을 두셨다는 말씀을 전했다. 영어캠프를 통해 나아가니, 하나님이 마인드교육이 정식 과목으로 채택되는 열린 문을 두셨다. 하나님이 코스타리카의 모든 학생을 얻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길을 열어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시간 영어캠프 B팀은 Kamuk 학교에서 IYF 홍보 부스를 만들어 IYF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날 IYF 홍보팀은 5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의 등록을 받았다. 한국 월드캠프 사진첩을 구경하는 학생들은 진심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고 IYF 코스타리카 지부는 학생들이 IYF와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세계대회, 아카데미, 굿뉴스코 훈련과 IYF 행사 자원봉사로 IYF와 계속해서 교류할 계획이라고 한다.

▲ IYF 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굿뉴스코 임은하 단원(좌)과 코스타리카 자원봉사자 브렌다(우)
▲ IYF 회원 등록서류를 작성하는 학생들

또한 마지막 프로그램인 스케빈저 헌트 게임을 진행했다. 연합이 잘 되지 않던 학생들도 같이 마음을 모아 게임에 참여했다. 많은 학생들이 온 학교를 뛰어다니며 열정적으로 게임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학교 선생님들이 가장 놀라워했다.

 
▲ 스케빈저 헌트 게임을 즐기는 학생들

“저 학생은 평상시 웃지도 않고 항상 불평만 하는 아이였는데 큰소리를 내며 웃고 친구들과도 같이 얘기하는 모습이 너무 놀라워요. IYF 영어캠프팀은 저희 학교에 정말 많은 즐거움을 선물했어요. 캠프는 그저 놀기만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IYF 영어캠프는 완전히 달랐어요. 학생들에게 좋은 수업을 하기 위해 항상 발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특히 Song 시간에는 각기 다른 국가에서 온 자원봉사자들과 우리 학생들이 한 목소리로 같은 노래를 부를 때 참 감동적이었어요.” -베아트리즈 누네즈(Beatriz Nunez/Kamuk 학교 영어선생님)

▲ 마인드 강연 중인 송충환 목사

지난 25일(월), 26일(화) 이틀 동안 송충환 목사는 Kamuk 학교 학생들에게 마인드 강연시간에 야곱과 에서 이야기를 통해 복음을 전했다.

“야곱은 리브가의 말을 듣고 이삭에게 나아갔습니다. 세상에는 야곱과 에서와 같이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스스로 열심히 착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에서 같은 사람과 리브가의 말만 듣고 이삭에게 나아간 야곱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의 피를 통해 우리 죄를 다시는 기억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죄가 있습니까?” 그 자리에 있는 모든 학생이 죄가 없다고 대답했다.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서 Kamuk 학교 학생들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처음 영어캠프에 참석했는데 정말 즐거웠어요. IYF에 다양한 프로그램 중 특히 해외봉사 프로그램은 꼭 가고 싶어요. 저도 아프리카에 가서 자원봉사 선생님들처럼 댄스도 하고 영어도 가르치고 싶어요.” - 신띠아(Cinthya / 10세)

“선생님들(자원봉사자)과 함께한 영어캠프 정말 너무 재미있어요.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예수님의 피를 통해 제 죄를 덮었다는 말씀을 듣고 저는 죄인이 아니고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어요” - 마리아 페르난도(Maria Fernanado Alvarado Granda/17세)

끝으로 IYF 코스타리카 권태강 지부장은 Kamuk 학교 학생들에게 짧은 메시지를 전했다.

“여러분이 함께 뛰고 땀을 흘리며 영어캠프를 즐겼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여러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때로는 힘들고 어렵기도 했지만, 함께 마음을 합해 영어캠프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IYF에서는 Kamuk 학교에서 마인드 교육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여러분과 다시 만나기를 희망합니다. 여러분, 코스타리카를 이끄는 리더가 되십시오!”

송충환 목사(기쁜소식 맨해튼교회)는 25일(월), 26일(화) 저녁 Cultural Event & Bible talk 행사를 통해 계속해서 자원봉사자들과 기쁜소식 코스타리카 교회 성도들과 초청된 분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다.

 
▲ Cultural Event 행사를 위해 댄스 & 아카펠라 공연을 하는 굿뉴스코 단원들

▲ 자원봉사자들과 코스타리카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송충환 목사

“야곱은 사막을 광야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곳을 벧엘이라고 불렀습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사막이었지만 하나님을 만난 후 야곱에게 그곳이 벧엘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것이 선하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우리 눈으로 스스로를 보면 죄인이지만 하나님 눈으로 보면 의롭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문제를 문제로 부르면 여전히 문제이지만 은혜라 부르면 은혜입니다. 여러분의 문제를 사막이라 부르지 마세요.”

참석자들은 열왕기상 4장 말씀을 들으며 우리의 문제가 더 이상 문제가 아닌 은혜라는 말씀을 들으며 마음에 소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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