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멕시코 전지역에 축복을! - 영어캠프 2주차 소식
[멕시코] 멕시코 전지역에 축복을! - 영어캠프 2주차 소식
  • 김초온
  • 승인 2018.07.03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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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알라모(Alamo), 아티사판(Atizapan), 아카풀코(Acapulco) 3개지역에서 동시 진행

멕시코 영어캠프 2주차가 시작됐다. 이번주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알라모(Alamo), 아티사판(Atizapan), 아카풀코(Acapulco) 총 3개 지역에서 캠프가 진행되었다. 미국과 멕시코 자원봉사자들 또한 약 16명씩 총 3팀으로 나누어 멕시코 전역으로 흩어졌다. 각 지역에서 하나님이 일하신 영어캠프 소식을 나누고자 한다.

* 참고기사(1주차 소식): http://www.gn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7641

 

■ 알라모(Alamo)

오렌지 생산으로 유명한 알라모는 멕시코의 동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이다. 지난 5월, 베라크루즈 알라모 지역 31개 학교연합 TEBAEV가 마인드 강연을 각 학교 정규과목으로 채택하면서 IYF와의 첫 공식적 활동으로 각 학교에서 20-30명의 학생을 영어캠프에 참석시켰다.

▲ 영어캠프 개막식에 참석한 호르헤 알라모 시장 및 시청 간부들
▲ 알라모 고등학교 댄스팀이 전통댄스로 봉사자들을 맞이했다.

캠프 첫날, 알라모 시장 호르헤(Jorge Vera Hernández) 씨를 포함해 주요 시청 간부들과 학교 학생담당자들 그리고 TEBAEV의 680여 명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영어캠프가 시작되었다. IYF홍보영상 및 라이쳐스 스타즈 공연, 멕시코 전통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영어캠프의 문을 활짝 열었다. 알라모 시장은 ‘미국 봉사단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 영어캠프가 참석자 모두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축사를 전했다.

▲ Conversation 아카데미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
▲ 하루 7교시 중, 1시간의 마인드 교육이 필수로 포함되었다.

이후 학생들은 총 10개 그룹으로 나뉘어 Reading, Writing, Lecture, Conversation 등 다양한 테마를 통해 영어를 배웠다. 40도의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밝은 표정으로 적극적으로 수업을 경청했다. 또한 Gospel class에서는 복음이 전해졌는데, 한 명의 이탈자 없이 진지하게 복음을 듣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복음반이 끝난 이후에 몇몇 학생들은 강사에게 찾아가 이 말씀을 조금 더 듣고 싶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든 학생들이 기쁜 마음으로 영어캠프에 참석했다.

기쁜소식 알라모교회 아브라함 전도사는 ‘처음에는 이곳이 시티(수도)와 멀리 떨어져 있고, 작은 도시라 영어캠프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복음을 향해 달려가지 않고 안일하게 있는 내 마음을 돌이키고 하나님을 의지했을 때 하나님이 도우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 기쁜소식선교회 홍보영상을 시청하는 호르헤 알라모 시장

30일 오전 8시, 알라모 시장과 면담이 있었다. 시장은 ‘많은 학생들이 IYF영어캠프를 참석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IYF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모색하고 싶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반석 선교사(기쁜소식 마이애미교회)와 아브라함 전도사(기쁜소식 알라모교회), 임마누엘 목사(기쁜소식 이스칼리교회)는 기쁜소식선교회의 여러 홍보비디오를 통해 선교회의 비전과 현황을 설명하며 올해 한국 IYF월드캠프에 초청했다.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가족들과 함께 꼭 참석하고 싶고,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 알라모 시장과 김반석 선교사(기쁜소식 마이애미교회) 및 멕시코 사역자들

 

■ 아티사판(Atizapan)

아티사판에서는 작년에 이어 2번째로 #.148 고등학교에서 영어캠프를 개최했다. 이 학교에서는 230명의 학생들이 참석했으며, 교장을 비롯해 교사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순조롭게 캠프가 진행될 수 있었다. 또한 봉사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수료증과 선물을 증정하며 감사를 표했다.

▲ 즐거운 Song&Dance시간!

특히 마인드 강연 시간에는 학생들이 진지하게 강연을 경청했다. 처음 들어보는 마음의 세계에 대한 내용에 모두가 놀라워하고, 또 궁금해하는 모습이었다. 이 시간을 통해 학생들은 진정으로 IYF가 지향하는 교육과 마인드에 대해 배우고, 조금 더 나아가 복음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 진지한 자세로 마인드강연을 경청하는 학생들

“이번 영어캠프는 우리 학교에서 가지는 두 번째 영어캠프입니다. IYF와 함께하면서 제가 느낀 것은 많은 도구들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언어뿐만 아니라 마인드, 그리고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 사귐, 봉사, 협동이 바로 그 도구입니다. 특히 봉사자들이 우리 학교 학생들과 또래이기 때문에 그 배움이 더 쉽게 느껴질 수 있었습니다. IYF가 행사가 있을 때마다 우리 학교를 생각해주는 것이 감사하고, 활동이 있을 때마다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우리학교 학생들 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학생들을 이 프로그램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 단체에서 세상에서는 찾기 힘든 많은 중요한 것들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IYF와 함께하는 학생들이 많아질수록 이 세상은 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IYF학생들이 계속 이런 마인드로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파트리시아 솔리스 교장(Directora de la Preparatoria Oficial Número 148)

▲ 아티사판에서 영어캠프를 진행한 미국&멕시코 자원봉사자들
▲ 총 230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아티사판 영어캠프

 

■ 아카풀코(Acapulco)

올해 처음으로 영어캠프를 개최한 기쁜소식 아카풀코 교회는 성도 약 4명의 작은 교회이다. 큰 행사를 하기에는 부담스러웠지만 지난 사역자 모임에서 전해진 김진성 목사(기쁜소식 대구교회)의 ‘복음의 모든 문이 열릴 것이다’라는 말씀을 듣고, 오말(Omar Anaya, 기쁜소식 아카풀코교회) 전도사는 믿음으로 영어캠프를 개최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 영어캠프를 홍보하는 아카풀코교회 청년들과 단기선교사

그러자 하나님께서 많은 일들을 돕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영어캠프를 개최하기로 한 학교가 방학기간에 접어드는 바람에 홍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3개의 학교에서 홍보를 허락했고, 많은 학생들이 접수했다. 또한 신문사와 라디오, TV에서도 영어캠프를 홍보할 수 있었다.

▲ 하나님의 은혜로 라디오와 신문, TV에서 영어캠프를 홍보할 수 있었다.

특히 봉사자들이 머물 숙소가 없어 어려웠는데, 오말 전도사는 미국에서도 아주 작은 교회가 믿음으로 큰 칸타타를 유치하고 많은 사람들을 초대해 복음을 전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교회도 지금은 작고 힘이 없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있으면 하나님이 아카풀코를 도와 주실 것’이라는 소망을 품고 아카풀코지역 목회자 협회 회장에게 연락을 했다. 그러자 그분이 흔쾌히 ‘성경에서 하나님의 종들이 천사들을 받아들인 것처럼, 하나님의 천사들을 받는 마음으로 집을 제공하고 싶다’며 아주 좋은 별장을 빌려주었다. 그 뿐만 아니라 매일 캠프장소로 이동하는 차량까지 제공해 주었다.

▲ 미국 자원봉사자와 참석자들

이렇게 은혜로 유치된 아카풀코 영어캠프에는 총 125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영어를 유창히 할 수 있는 학생들이라 프로그램을 전체적으로 바꿔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미국 자원봉사자들의 수준있는 수업으로 모두가 만족해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마인드강연에 많은 학생들이 큰 관심을 보였는데, 특히 학교 교장인 오스카(Oscar Alarcón) 씨는 마인드강연을 듣고 그의 딸들을 모두 영어캠프에 참석시켰다. 그리고 다음 학기부터 자신의 학교에서 마인드강연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IYF 영어캠프, 너무 즐거워요!"
▲ 영어캠프 기간 중에 진행된 마인드 레크레이션

아카풀코 영어캠프가 마친 후 30명의 학생들이 IYF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함께 활동하고 싶다는 관심을 표현했다. 아주 작은 교회이지만, 하나님을 믿는 마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힘있게 도우신다는 것을 확실히 볼 수 있었다.

▲ 영어캠프가 끝난 뒤 30명의 학생들이 '앞으로도 IYF와 함께하고 싶다'고 표현했다.

1주차에는 케레타로(Queretaro)와 이스칼리(Izcali), 톨루카(Toluca)에서 영어캠프가 진행되었다. 특히 케레타로는 미국 자원봉사자들이 도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하게 되어 멕시코 자원봉사자들로만 진행되었지만, 약 280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IYF에 마음을 활짝 열고 돌아갈 수 있었다. 2주차에도 알라모(Alamo), 아티사판(Atizapan), 아카풀코(Acapulco) 3개 지역에서 영어캠프를 개최하며 차량이나 숙소, 날씨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캠프가 마친 뒤에는 언제 그런 어려움이 있었냐는 듯이 모든 것이 감사함으로 아름답게 끝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영어캠프를 통해 총 1,654명의 새로운 학생들이 IYF를 알게 되었고, 복음을 듣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영어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하나님은 멕시코 전 지역에 풍성한 은혜를 내려주셨다. 알을 품은 어미새가 생명을 보존하듯 복음을 전하는 곳마다 하나님이 복을 주시고 지켜주시는 것을 보았다. 영어캠프는 끝났지만 이를 통해 복음을 들은 학생들이 다시 교회와 연결되고, 멕시코를 아름답게 변화시켜 갈 것을 생각할 때 소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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