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포럼] 세계적인 북항(부산항), 세계 대학 총장을 만나다
[총장포럼] 세계적인 북항(부산항), 세계 대학 총장을 만나다
  • 고은비 기자
  • 승인 2018.07.18 0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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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년 문을 열어 올해로 개항 142주년을 맞는 부산항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초, 최대의 무역항이다. 140여 개국, 500여 개의 항구와 항구를 이으며 등 세계에서 여섯 번째 큰 항구로 동아시아 물류의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부산항을 구성하는 총 다섯 개의 항구들 가운데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은 바로 ‘북항North Port’이다. 북항은 무역 및 교역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넘어 해양산업 및 관광산업의 중심지로의 재도약을 위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이뤄지는 곳이기도 하다.

▲ 부산항의 역사 및 규모,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7월 17일 오후, 세계 50여 개국의 대학 총장 및 교육계 리더들은 부산 북항을 방문해 직접 여객선을 타고 부산 앞바다 인근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항의 개발 및 관리, 운영을 맡은 부산항만공사측 관계자로부터 부산항의 역사, 규모, 발전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듣는 틈틈이 총장 및 교육계 리더들은 창밖으로 보이는 부산항 주변을 유심히 관찰했다.

브리핑이 끝나고 갑판 위로 향한 총장들은 부산항의 큰 규모에 놀라고, 아름다운 부산 바다 경치에 또 한 번 놀랐다. 물결에 흔들리고 바닷바람이 부는 배 위에서 총장들은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부산항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짐바브웨 총장님들 
▲부산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총장님들  

“이런 큰 항구를 본 건 처음입니다. 저희 보츠와나는 남아프리카 내륙에 위치해 있어 항구가 없거든요. 한국은 마인드교육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선진국입니다. 보츠와나를 발전시키고 개혁시킬 아이디어를 한국에 지내는 동안 많이 얻어가고 있습니다.”(오틀로게츠웨 토톨로/보츠와나 국제 과학기술대 총장)

▲ 부사항의 규모를 보고 놀랐다고 말하는 파나마대의 레이디아니 힐스 부학장 

북항 주변을 항해한 40분은 몹시 짧게만 느껴졌다. 짐바브웨 교육부 에드워드 숨바 교육감은 배 위에서 항구를 살피며 기자에게 “컨테이너 안에 들어가는 것이 무엇입니까?” “부산항만공사는 어떤 식으로 운영됩니까?” 등의 질문을 던졌다. 그밖에도 많은 총장들이 궁금한 점들을 쏟아내 질의응답 시간이 없는 것이 아쉽게 느껴질 정도였다. 파나마대의 레이디아나 힐스 부학장 역시 부산항의 큰 규모에 놀라워했다.

“항구가 정말 커서 놀랐습니다. 제 고향 파나마에는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파나마 운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크지 않은데요, 한국에서 이렇게 큰 항구를 보게 되어 너무 놀랍습니다.”

▲ 40분이라는 짧은 견학을 마치고 하선하는 세계 대학 총장님들의 모습.  

이른 시간부터 빡빡하게 진행되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지치지 않는 열정을 가진 세계대학 총장들. 이들은 자국의 청소년 그리고 나아가 나라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그 시작점을 IYF에서 찾고 있다. 7월 18일에는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성공으로 이끄는 인성교육’이라는 주제로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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