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땅 끝까지 복음을' 무전전도여행을 떠나다!
[코스타리카] '땅 끝까지 복음을' 무전전도여행을 떠나다!
  • 박은영
  • 승인 2018.07.19 2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6월 9일(월)부터 12일(목), 나흘간 17기 코스타리카, 미국 굿뉴스코 단원들과 현지 청년들이 무전전도여행을 떠났다. 푸리스칼(Puriscal), 리베리아(Liberia), 산타 크루즈(Santa Cruz) 등 총 9개 도시로 팀을 나눴다. 떠나기 전 조나단(Jonathan) 전도사(코스타리카 교회)는 마태복음 28장 20절을 통해 ‘항상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준비하셨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번 무전전도여행을 통해 믿음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전했다. 

▲ 무전전도여행 참가자 단체사진

아무 계획 없이 떠난 무전전도 여행이지만 말씀대로 하나님이 모든 일정을 준비해주셨다. 리베리아, 산타 크루즈 등 4개 도시에서 시장을 만나고 IYF를 소개했고, 지방 청소년센터장과 만남에서 IYF를 알릴 수 있었다. 또한 많은 일반 교회를 방문하여 목사에게 CLF를 소개하고 예배시간에는 성도들에게 간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푸리스칼 시장과 단원들
▲ 산타 크루즈 시장과 단원들
▲ 리베리아 부시장과 단원들
▲ 산타 크루즈 청소년센터장과 단원들
▲ 일반교회에서 간증을 하는 단원들

공원, 상점 등 다양한 곳에서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기도 했다. 단원들은 배가 고플 때, 잘 곳이 없을 때, 차비가 없을 때 항상 복음을 전하라는 목사님의 말씀을 받아 발을 내디뎠다.

 

[강주애/17기 미국 단기선교사]

▲ 산 라몬 자매님 집에서 단체사진. 강주애 단원(맨 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저는 산 라몬으로 무전전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무전전도여행 동안 하나님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스페인어는 잘 못하는데 가서 복음은 어떻게 전하지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때 이사야 55장 11절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내신 일에 형통하리라” 이 말씀을 계속 생각했을 때 ‘내가 내 입으로 내뱉는 이 말이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이 하시는 것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가 뭔가 잘해서, 뭔가 이루어서가 아니라 나와 상관없이 하나님 뜻대로 이루어가시겠다는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전도여행에서 한 부부를 만났습니다. 최근에 아들이 수영하다가 익사사고를 당해 슬퍼하던 부부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그분들이 우리에게 너무 고마워하고 굉장히 행복해했습니다. 사단이 내게 나는 할 수 없고 못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넣어줬을 때 그 생각 속에 갇혀서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봤을 때 내 생각과 말씀은 전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은지/17기 미국 단기선교사]

▲ 공원에서 만난 할머니 댁에서 단체사진. 이은지 단원(좌에서 네 번째)

“코스타리카는 가톨릭이 대부분인데 우연히 공원에서 기독교인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할머니께서는 늘 회개기도가 필요하고 율법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할머니께 요한복음 1장 29절 말씀과 히브리서 10장 17절 말씀을 들으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내가 할머니께 죄가 있냐고 물었을 때, 할머니께서는 “내 모습을 보면 더럽고 추하지만, 나는 예수님 때문에 이제는 깨끗해졌다.” 라며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웃으며 대답하셨습니다. 할머니가 구원받는 모습을 보며, 부족한 나와 상관없이 할머니 마음에 일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예레미야 1장 5절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이 구절을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태어나기 전부터 알고 계셨구나, 그러면 하나님이 나를 위해 모든 걸 계획해놓으셨구나. 나는 이미 선지자고 하나님이 보내시는 곳에 가면 되고 그곳에서 하나님이 나와 항상 함께하시는구나.’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와 항상 함께하시고 늘 좋은 것만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아론 깜브로네로(Aron Cambronero)/코스타리카 교회]

▲ 복음을 전하던 공원에서 찍은 사진. 아론 깜브로네로(오른쪽에서 첫 번째)

“이번이 두 번째 무전전도여행입니다. 저번 무전전도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 너무 기대됐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모르는 장소에 가서, 아직 죄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것이 두렵기도 했습니다. 가기 전 주일예배 때 전도사님은 오직 우리가 할 일은 사람들에게 죄사함을 전파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까르타고(Cartago)라는 도시에 도착해서 집마다 문을 두드려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한 아주머니를 만나 복음을 전했고 아주머니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아주머니께서 음식도 주시고 집에서 잘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잘 곳도 하나님이 준비해주시고 음식도 하나님이 다 준비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고, 하나님이 도우셔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무전전도여행을 통해 하나님은 나를 의지해서 사는 삶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해서 사는 삶이 더 귀하다는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이번 무전전도여행을 통해서 모든 단원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산호세 지부로 돌아오는 버스비까지 하나님이 준비하셔서 무사히 일정을 마칠 수 있었다. 푸리스칼 시에서는 무전전도여행을 통해서 IYF를 알게 됐고 마인드강연을 요청했다. 단원들은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간증했고, 마음에 복음을 전하는 기쁨으로 가득 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