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포럼] IYF 안에서 세계가 하나 되던 날
[장관포럼] IYF 안에서 세계가 하나 되던 날
  • 김성훈 기자
  • 승인 2018.07.20 0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드캠프 참가 장관, 감사패 증정 및 고문 위촉식

-MOU 체결식, 세계 청소년부 장관 포럼도 함께 열려

 

 

“지난 한 주간 여러분과 함께 지내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언어도 피부색도 문화도 다르지만, 우리는 이번에 한데 모였습니다. 오늘 여러분께 드리는 것은 비록 작은 패(牌)이고 종이일지 모르지만, 거기 담긴 마음은 참으로 큽니다. 여러분이 어딜 가시든 IYF와 함께 여러분 나라와 청소년을 위해 일하신다면 언제나 행복하실 줄 믿습니다.”(박옥수 목사/IYF 설립자)

2018 세계 청소년부 장관 포럼을 마무리하는 7월 19일 밤 9시 50분, 부산 해운대 센텀호텔 4층에서는 특별한 순서가 열렸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각국 장차관 및 정치인, 교육자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고문으로 위촉한 것이다.

 

2001년, 국제교류 활동을 통한 국제적 감각을 갖춘 지도자를 길러내고 청소년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청소년연합(IYF). 이후 지난 17년간 IYF는 53개국 정부에 NGO로 등록되어 해외봉사, 교육, 문화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세계 최고의 글로벌 민간 비영리단체로 성장했다. 이같은 IYF의 설립목적에 공감한 세계 각국의 리더나 정치인, 기업인 등이 IYF의 고문으로 함께하며 자국 청소년문제와 교육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번 IYF 월드캠프에 참가한 60여 명의 장차관 및 대학 총장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고문으로 위촉했다.

“서울에 도착한 뒤 지금까지 월드캠프에 함께하면서 IYF가 정말 짜임새 있고 훌륭하게 모든 행사를 준비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인드강연은 앞으로 제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정립해 주었습니다. 저희 볼리비아 산타그루스주 정부는 IYF를 향해 활짝 열려 있습니다. 앞으로도 마인드교육 등 여러 행사와 활동을 IYF와 함께 하고 싶습니다.”(안데르손 롤란도 소리아/볼리비아 산타그루스 청소년부 대표)

 

 
 

이날은 고문 위촉식 외에도 MOU 체결식과 세계 청소년부 장관 포럼이 열리는 등 명실상부하게 ‘IYF안에서 세계가 하나 되던 날’이었다. 특히 아침 9시 30분부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부 장관 포럼에는 22개국 22명의 장차관들이 ‘사고(思考)를 배우면 사람이 달라진다’라는 주제로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국가의 청소년 정책을 기획하고 총괄하는 부처의 수장인 이들은 ‘청소년들이야말로 조국의 미래이자 가장 큰 자산’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또한 더 이상 특정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전세계적인 이슈가 된 청소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의 발표를 경청하는 한편, 그 해결책으로 마인드교육을 도입할 뜻을 밝혔다.

 

“키리바시에는 숙제나 시험이 부담스럽다고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이 많습니다. 미래를 생각하면서 살지 않기 때문에 자신을 절제하지 못하며 사는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2016년 키리바시에 IYF 지부가 설립된 이래, 저는 마인드교육이 많은 젊은이를 바꾸는 것을 보았고, 거기서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저 역시 IYF의 회원으로 키리바시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아타라케 나타아라/키리바시 상공부 장관)

 

“말라위 정부는 청년들이 말라위의 사회적, 경제적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IYF가 청년들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마인드를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삶을 바꾸고 있는 IYF에 감사드리며, 저희는 앞으로 정신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교육을 계속 실시해 나갈 것입니다.”(팀풀자 음완싸보/말라위 청소년체육부 부차관)

 

매년 회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일꾼들이 후원자로 더해지며 각국 IYF 지부에서는 새로운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 국가원수와의 면담, 토지 기증을 통한 청소년센터 건축, 음악학교‧건축학교‧대안학교 설립, 국가차원에서의 마인드교육 실시 등…. IYF가 일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세계 청소년부 장관 포럼과 고문 위촉식 행사는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일이 펼쳐질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행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