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캠프]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는 월드문화캠프
[월드캠프]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는 월드문화캠프
  • 최영범
  • 승인 2018.07.2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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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8 월드문화캠프도 어느덧 5일차에 접어들었다.

사실상 부산에서의 마지막 일정인 19일, 참석자들은 월드문화캠프 첫날의 어색하고 불편한 모습을 모두 잊은 듯 감동과 행복에 빠져 있었다.

 

The Last Lesson

오전 아카데미 시간, 학생들은 마지막 아카데미 시간을 놓치기 아쉬운 듯 전날보다 더욱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

 

사진 2. 요가 아카데미

지난 17일, 화요일부터 시작한 아카데미 시간은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과 마지막이라는 아쉬움 속에서 마무리됐다.

“회사를 이직하게 되면서 2주간의 휴일을 얻어 월드문화캠프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아예 영어를 못해서 언어적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학생들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말씀시간에는 많이 졸았습니다. 그때에 ‘내가 왜 그러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선생님께서 자주 상다해주셔서 바뀔 수 있었습니다.” - 넝 / 26 / 여 / 태국

“저는 이곳에 와서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반 친구들이 마음을 열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너무나도 저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었어요. 오늘 아카데미를 하는데 클레이 아트 시간, 라이쳐스댄스 배우기 등의 다양한 클래스로 에너지를 많이 얻었어요. 특히 박 목사님 메시지를 통해 제 마음이 한층 더 성장해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고 많은 것을 얻어가고 있다는 것이 보여 지금 캠프에 참석하고 있는 이 시간들이 값지다는 생각이 들어요.” - Ostapenko Tetiana / 우크라이나

 
 
 

서로에게 유익한 사람

마지막 아카데미 시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어진 명사초청강연 시간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무대에 올랐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한 나라의 미래를 보려면 청년을 보아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청년들이 좌절하거나 희망을 잃어버리면 그 나라는 쓰러집니다. 요즘 청년들은 언제나 억눌린 상태로 자신의 기백을 발산하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IYF 학생들은 미국, 유럽 등 여러 나라로 나가서 그들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현지인들과 부딪히면서 살다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그들은 ‘육체적 고통은 정신적 희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것을 직접 깨닫고 들어오게 됩니다. IYF 덕분에 서로에게 유익한 사람들이 가득한 세상이 올 것입니다.”라며 청년들의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번 월드문화캠프를 정말 오기 싫었습니다. 첫날부터 언어 문제로 많이 답답하고 부담스러웠습니다. 통역도 없어서 보디랭귀지, 영어로 대화를 해야 하는 게 너무 짜증이 났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함께 해수욕도 하고, 여행을 가서 안내를 해주는 친구들, 무엇보다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들에게 마음이 열리면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 위앤위 / 22 

“저는 올해로 월드캠프에 네 번째 참석하고 있어요. 월드캠프에서 지내는데 모든 것을 반친구들과 같이 해야 된다는 것이 저에게 어려웠어요. 그래서 혼자 지내려고 그랬는데 하루는 반 선생님께서 저에게 ‘너는 너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야.’ 라고 하셨어요. 처음에는 그런 말씀을 하신 선생님이 원망이 돼 피해 다녔어요. 하지만 ‘너가 이대로 살면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이 될 거고 나중에 사회에 나갔을 때 어려움을 겪을 거야.’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선생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고 제가 다른 사람을 무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마음을 바꿀 수 있게 되었고 변하게 되었어요." - NK.I.AMGALAN TSERENDENDEI / 몽골

은혜의 하나님

이어 마인드 강연을 위해 무대에 올라선 박옥수 목사는 “하나님은 모든 것을 은혜로 주십니다. 대가를 받고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죄사함도 돈을 지불하거나 수고하여 일을 하는 게 아니라 값없이 은혜로 주고 싶어 하십니다.”라며 자신의 노력이나 수고가 아님을 강조했다.

 

“저는 월드캠프에 오기 전에 ‘온전하다’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을 이해하기가 어려웠고 저를 바라보며 ‘넌 온전하지 않아’라는 생각에 빠져있었습니다. 이번 박옥수 목사님께서 말씀 시간에 심홍섭 형제의 간증을 직접 들으며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우리의 행위가 어떻든 말씀에서 나를 온전케 하셨구나’, ‘하나님이 내 마음에 함께 하셔서 나는 항상 온전하구나’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짜께한 / 28 / 여 / 미얀마

“저는 월드캠프에 처음 왔고, 캠프에 참석하는 이 시간들이 너무나 즐겁고 행복해요. 저는 이곳에 와서 하나님을 얻게 됐어요. 박옥수 목사님 메시지들은 저에게 선물이었어요. 특히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지만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시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새 삶을 주셨고 예수님처럼 살아갈 수 있도록 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매우 기뻤어요. 그리고 반별 모임을 가지면서 교류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 HU ZAR THEIN NAW THU ZAR / 미얀마

끊임 없는 에너지, 젊음

오후에는 부산에서의 마지막 관광 시간을 보냈다. 특히나 외국에서 참석한 학생들은 아쉬운 마음에 찜통 같은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곳저곳을 돌아 다녔다.

 
 
 

“이번에 친구의 소개로 월드문화캠프 서포터즈 안내팀으로 참석하게 됐습니다. 안내팀에서 봉사를 하는 동안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해 알 수 있었어요. 또한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을 통해 함께하는 기쁨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 강수연 / 20 / 여

“월드캠프에 참석하기 전에 마음에 어려움이 있었어요. 하지만 월드캠프를 참석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면서 제 마음에 있던 어두움들이 점점 사라지고 밝아지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 친구들 그리고 제 마음이 한마음이라는 것이 느껴지고, 반 친구들과 마음으로 가깝게 지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남은 캠프기간 동안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많은 마음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다른 사람들도 저처럼 월드캠프에서 지내는 동안 행복을 찾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파멜라 / 여 / 멕시코

행복하기 위한 조건 마인드

저녁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콩고 고등부교육부 장관의 축사가 있었다.

“성공하기 위해 노하우와 능력도 있어야 하지만, 박옥수 목사님이 말씀하셨듯이 그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은 능력이 아닙니다. 여러분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성경에서 말하기를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귀하다고 합니다. 이런 마음의 세계에 도달해야 합니다. 하지만, 마인드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혼자 노력한다면 그것이 절대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여기에 있고, IYF가 필요합니다.

 콩고 고등교육부 장관 스피치

7월의 크리스마스

이어진 본 무대에선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있었다. 라이처스 스타즈의 댄스 공연으로 시작된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보는 이들을 12월의 크리스마스로 이끌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1막과 2막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라이처스 스타즈

1막에는 2000년 전 예수님의 탄생을 오페라로 펼쳐냈다. ‘그 여관엔 예수님 방이 없고’는 보는 이들, 개개인의 마음에 박히게 된다.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이 진한 감동을 주는 무대이다.

 
 

2막은 가족의 소중함을 뮤지컬로 표현했다. 자기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말괄량이 안나가 ‘성냥팔이 소녀’ 이야기를 통해 변화되고 가족의 사랑을 알게 되는 모습은 관객들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고 눈물을 자아낸다.

 
 
 

“오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굉장히 놀랍고 아름답다고 느꼈어요. 예수님이 마구간에서 태어나셨을 때가 가장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었어요. 왜냐하면 세상에서 예수님을 맞아주는 사람들이 없어서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가 임박하셨을 때 그를 위한 방이 없었지만 오직 예수님은 항상 우리를 큰 자비로 사랑해주셨어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사했기 때문에 아주 선명한 구원을 받았고 나는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 Trang Ho Thi / 23 / 베트남

“칸타타 2막에서 안나가 아빠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가 나중에 아빠의 사랑을 알아서 자신의 행동을 뉘우칠 때의 안나의 모습에서 내 모습을 비춰볼 수 있었어요. 아빠가 조금만 나를 화나게 하면 ‘아빠는 나한테 왜 그래, 나를 사랑하지 않나봐’ 그렇게 생각했는데, 안나의 가족이야기를 보면서 저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태어날 때부터 나는 아빠의 자식이니까 조건 없이 사랑했구나. 하지만 사랑만 해주는 것이 아니고 내가 잘못된 길로 갈 때 나를 혼내는 것도 아빠가 나를 사랑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칸타타를 통해서 아빠의 더 깊은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 배지수 / 22 / 여

소망으로 가득한 IYF

이어 박옥수 목사는 예수님을 만나면 변화되는 마음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했다.

“사람들은 생각과 욕구에 의해 행동합니다. 그 일어나는 생각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마약, 도박, 간음과 같이 어두운 생각이 일어나 나를 강하게 끌어가는 것을 느끼는데 이것은 내게서 올라오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 에베소서 2장 2절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쫓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구절을 보면 하나님을 거스르고 불순종하는 사람들 속에 어떤 영이 역사해서 죄를 지으며 악을 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박옥수 목사는 우리 마음을 끌고 가는 악한 영이 그 끝에는 어떤 결과를 야기하는지 누가복음 15장의 탕자이야기를 통해 이어갔다.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고 아버지를 떠난 탕자는 결국 기생에게 모든 걸 내어주고는 쫓겨나게 됩니다. 이렇듯 악한 영은 우리의 감정을 이끌어 파멸의 길로 끌고 갑니다. 탕자가 돼지우리에서 아버지의 집으로 마음을 옮길 때 불행이 행복으로 바뀌는 것처럼, 하나님께로 우리의 마음이 향하면 그의 능력과 사랑과 힘이 우리에게도 옵니다. 여러분이 어려울 때 예수님을 의지하십시오. 그러면 분명히 새 힘을 주십니다. 어떤 어려움도 그곳에서 벗어나서 새 삶을 살게 됩니다. 마음을 소망으로 채우시고 삶도 소망으로 채워지길 바랍니다.” 라며 IYF를 통해 학생들이 앞으로 어려운 형편에 매이지 않고 소망으로 가득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저는 언젠가부터 다른 사람에게 저의 마음을 줄 줄 모르는 사람이 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반별모임을 통해 반 친구들과 들은 메시지를 나누면서, 칸타타를 보면서 느꼈던 것들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제 자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다시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되었어요." - 신효황 / 여 / 일본

 

너무나 짧게만 느껴졌던 2018 월드문화캠프 부산에서의 일정이 마무리됐다.

학생들은 20일 새벽 해운대에서의 마라톤을 끝으로 부산을 떠나 각지로 흩어져 민박체험을 하고, 22일 서울 고척돔 공연을 시작으로 23일부터 무주 태권도원 및 IYF 김천 대덕센터에서 2주차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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