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포럼] 시대를 앞서가는 한국의 교육현장을 찾다
[총장포럼] 시대를 앞서가는 한국의 교육현장을 찾다
  • 김성훈기자
  • 승인 2018.07.21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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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대에서 각국 교육계 리더들이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각국 교육계 리더들이 만나 교육 발전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제6회 세계 대학총장 포럼의 여섯 번째 날인 7월 20일(금). 이날 참석자들은 대구 수성대학교를 방문하여 한국 교육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 수성대는 1967년 제남학원으로 개교 이래 휴먼서비스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발전하고 있는 대구시 수성구의 4년제 대학교다. 2017년 교육부에서 주최한 2017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2018년에는 교육부의 ‘2018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수성대 김선순 총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수성대 젬마관 세미나실에서 총장들을 위한 환영식이 열렸다. 수성대 김선순 총장은 “각국 교육계 리더들이 모여 고등교육의 발전 의식이라는 하나의 목적으로 의논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감동스럽다. 이번 세계 대학총장 포럼의 주제가 ‘성공으로 이끄는 인성교육’이듯 수성대 역시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이 건학 목표다. 글로벌리더가 될 잠재력을 가진 청년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함께 협력하자”고 소감을 밝혔다. 수성대 베트남 유학생들 역시 부채춤과 베트남 모자춤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을 환영했다.

짐바브웨 벨베데레 교육대 줄리아나 총장이 기념품 증정을 하고 있다.

이어 참석자들은 강산관 3층으로 이동하여 수성대 호텔항공관광과와 외식업체에서 준비한 오찬을 나누고 교육현장체험과 도서관투어를 했다. 드론기계과에서는 드론의 무선조종을 시연하고 농약분사용 드론과 영화촬영용 드론을 선보였다. 인도 사비따대학의 자와하르 네산 총장은 ‘농약분사용 드론에 몇 리터의 농약을 넣을 수 있느냐’를 물으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브룬디 부줌부라대학교 누수라 하산 총장이 농약분사용 드론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농업 경제학과를 졸업한 제게 농약분사용 드론은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한국의 교육현장을 둘러보니 시대에 앞서서 빠르게 발전되어 있고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어서 놀랍습니다.”(누수라 하산 총장/부룬디 부줌부라대학교)

그밖에 피부건강관리과, 뷰티스타일리스트과의 학생들이 직접 네일케어 및 피부진단, 컬러테라피, 마사지를 서비스하여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베트남 호치민국립대 킴응언 부총장이 설명을 듣고 있다.

교육현장 체험 후, 강산관 4층으로 이동하여 도서관 김경아 팀장의 안내로 도서관의 발전된 시스템을 선보이며 도서관투어가 진행됐다. 모바일대출서비스, 신간코너, 그룹스터디 공간, 북카페를 비롯해 2015년 장관상, 2017년에 ‘도서관 우수운영사례’ 우수상을 수상한 도서관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수성대 도서관은 도서관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점수를 부여해 상품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많은 학생들의 독서를 장려하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국립대 킴응언 총장은 “현대화된 도서대출 시스템에 놀랐다. 학생들이 도서관에 와서 단순히 책만 보는 것이 아니라 북카페나 게임룸 등에서 충분히 즐길 시간을 가지며 자습도 할 수 있어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전자신문이나 모바일대출서비스 등 모든 시스템이 정보통신화되어 학생들의 편의를 충족하는 점도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일정을 마친 각국 교육관계자들은 기념품 증정 후 아쉬운 작별을 나눴다.

한편 ‘세계대학총장 포럼’은 국제청소년연합(IYF)이 매년 전 세계 대학총장 및 교육계 리더들을 부산으로 초청해 ‘청소년들이 당면한 문제 해결과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행사로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지난 18일 부산 APEC하우스에서 ‘인성교육사례와 발전 방향’에 대한 발표회를 갖는 등 2주간 다양한 일정을 수행한 뒤 오는 26일 대전에서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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