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도전과 교류의 장, 제1회 알바니아 코리아캠프
[알바니아] 도전과 교류의 장, 제1회 알바니아 코리아캠프
  • 김성현
  • 승인 2018.07.25 0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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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통해 마인드를 배우다
▲ 캠프 장소로 가는 길에 참석자들과 함께. 뒤에 보이는 오흐리드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다.

동유럽을 코리아캠프로 물들이고 있는 2018년 7월, 마케도니아에 이어 알바니아에서도 코리아캠프가 있었다. 처음으로 수도인 티라나에서 130km 떨어진 작은 도시 포그라데츠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캠프가 열렸다. 10여명의 루마니아, 불가리아,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단기 선교사들과 20여명의 참석자들이 이 캠프에 함께 했다

▲ 병풍만들기 체험중인 캠프 참석자들

캠프를 준비하면서 캠프 장소나 차량 대절, 홍보하는 일에 어려움이 있었다. 신청자 수도 적었고, 수도 티라나에서 3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서 캠프를 하는데, 참가하길 원하는 학생들 중 상당수가 티라나에 거주하고 있어 부모님의 허락을 받기 어려웠다. 신청서를 작성한 사람들 조차 개인 사정으로 절반 가량 많이 취소하면서 캠프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염려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알바니아 김성현 선교사가 먼저 '마태복음 21장의 매인 나귀를 쓰시는 주님처럼, 예수님이 우리를 사용하시겠다 하시면 우리의 부족함이 문제되지 않는다.'는 말씀을 힘입었고, 단기선교사들도 그 마음을 받아 함께 캠프를 준비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하나씩 준비해주신 것을 맛볼 수 있었다.

▲ 한복을 입고 절하는 법을 배우는 참석자들
▲ 색종이로 한복을 접어보는 아카데미 시간

코리아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은 어떻게 IYF를 만났을까? 이번에 처음 IYF와 연결된 학생들도 있었지만, 지난 IYF 행사로 이번 캠프까지 연결된 학생들이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 올해 4월 독일 유럽IYF센터에서 열렸던 CLF(기독교지도자포럼)에 티라나의 한 교회 리더가 참석해 마음을 열었고, 자신이 일하는 사회봉사단체의 자원봉사자 학생들을 코리아캠프에 초청하고 홍보해주었다. 그리고 지난 6월에 있었던 마인드강연, 코리아데이 행사로 댄스교실까지 연결되었던 학생들이 이번 캠프에도 참석했다.

IYF에 대해 이미 접해본 학생들이 많아 우리를 향해 마음을 많이 열고 있어 모든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분위기를 만들어주어 캠프가 아름답게 이루어졌다.

▲ 제기차기를 배우는 참석자들
▲ IYF 알바니아 댄스팀의 'Unaillusion' 공연

첫 날 OT를 시작으로 서로 모르던 학생들도 금새 가까워졌고, 한국어교실, 공연과 마인드강연으로 본격적인 캠프가 시작되었다. 이번 캠프에서는 특별히 IYF 댄스 교실에 참석했던 학생들이 라이쳐스 댄스와 K-POP 댄스를 준비해 선보였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부담도 뛰어넘고 마음을 함께 모으면서 가까워졌고, 완성도 있는 공연에 다른 참석자들도 즐거워했다.

▲  김성현 알바니아 지부장의 마인드강연

이어서 IYF 알바니아 지부장 김성현 선교사는 ‘마인드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강연을 했다. "다이아몬드 원석은 가치가 낮지만 가공하는 기술에 따라 수백 배에 달하는 가치를 지닌 보석으로 바뀌는 것처럼 알바니아 학생들도 마인드교육을 통해 강하고 밝은 마음을 배우면 훨씬 더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고 미래의 리더가 될 것입니다." 라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고, 학생들은 진지한 자세로 강연을 경청했다.

▲ 마인드강연 후 그룹모임중인 참석자들

매일 마인드강연 후 이어지는 그룹 모임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마인드강연을 통해 변화된 마음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 멜리사(좌측)와 메일린(우측)

“IYF를 만난 후 듣게 된 마인드 강연이 제 인생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알바니아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는데 나라를 사랑하게 되었고, 이 나라의 리더가 되어 알바니아를 변화시키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Meilin(메일린/19살/IYF댄스교실 멤버)

“캠프 기간 동안 일정이 힘들고 하기 싫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약한 마음을 가진 인생과 강한 마음을 가진 인생이 어떻게 다른지 알려주는 마인드강연을 들으면서 제 마음을 강한 마음으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Melisa(멜리사/23세/캠프 참석자)

▲ 더운 날 몸과 마음이 시원해진 워터올림픽

학생들이 한국 음식을 처음으로 맛보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다소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따르면서 마음의 변화가 이루어졌다.

▲ 짧은 2박 3일의 코리아캠프를 마치며

워터올림픽과 김밥 만들기를 마지막으로 캠프를 마무리하면서, 참석자들은 캠프가 끝나가는 것을 아쉬워했고 계속 IYF와 인연을 맺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 알바니아에는 재능 있고 마음이 순수한 청소년들이 많다. 이들의 마음에 소망을 심고,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같은 마음을 보석으로 다듬어주는 IYF가 있기에 알바니아의 미래가 더욱 밝고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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