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영어뿐만 아니라 밝은 마음까지 배웠던 영어캠프
[파라과이] 영어뿐만 아니라 밝은 마음까지 배웠던 영어캠프
  • 한이용
  • 승인 2018.07.26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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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아카데미를 통해 영어를 배우다

  오늘날, 영어는 현재 전 세계 곳곳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가장 영향력이 큰 언어이다. 하지만 파라과이에서는 큰 빈부격차 속, 상류층 학생들과 달리 물질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은 영어를 자세히 배우기가 힘들기 때문에 [IYF 파라과이]에서 이들을 위해 영어캠프를 개최하였다. 7월 23일부터 3일간 '독또르 까를로스 빠스또레스 꼴레히오 (Dr. Carlos Pastores Colegio)' 학교에서 진행된 영어캠프에서는 약 250여 명의 학생들과 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영어 수업뿐만 아니라 댄스, 노래 등 다양한 아카데미를 즐길 수 있었다.

▲ 영어노래를 차근차근 부르고 있는 학생들
▲ 영어 수업 때 발표를 하며 즐거워하는 학생들
▲ 각 그룹 학생들을 도와주고 있는 봉사자

  첫 날 아침, 'Best Day Of My Life' 라는 영어노래를 배우면서 기쁜 마음으로 캠프를 시작했다. 학생들은 영어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익숙치 않아서 어려웠지만, 천천히 한 글자씩 자원봉사자와 함께 읽으며 노래를 이해하게 되었다. 이후에는 원어민과 여러가지 상황극을 통해 현실감있고 재미있는 수업을 들었으며,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다른 학생들 앞에 나가 발표하는 등 배웠던 영어를 응용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 학생들에게 IYF 건전댄스를 가르쳐 주는 시간
▲ Idiom 아카데미 시간
▲ Writing 아카데미 시간
▲ Jazz 아카데미를 하고 있는 학생들

  그 후, 공부하느라 굳은 학생들의 몸을 풀어주기 위해 IYF 건전 댄스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Drama, Idioms등의 영어 공부를 위한 아카데미와 Hip-hop, Jazz등 흥이 많은 파라과이 학생들을 위한 댄스 아카데미가 준비되었다. 그룹 당 25분씩 번갈아가며 학생들이 모든 아카데미를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되었고, 다양한 아카데미를 하는 동안 학생들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 댄스 아카데미가 끝나고 자원봉사자들과 학생들이 다함께
▲ 게임 시간에 학생들 앞에서 댄스를 하는 학생
▲ 얼굴에서 웃음이 끊이질 않는 파라과이 학생들

  특히 영어캠프 마지막 날에는 지금까지 배웠던 것들을 토대로 게임쇼를 진행했다. 학생들을 8개의 팀으로 나누어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댄스, Writing, 드라마 등 9개의 주제 중, 원하는 주제를 골라 점수를 얻기 위해 자신의 재능을 뽐내기도 하고, 평소의 자신을 버리고 온 마음을 다해 참여했다. 모든 문제가 영어로 출제되어 평소 영어에 대해 부담감이 있던 학생들도 자신의 팀원들끼리 뭉쳐 문제에 대해 의논해 한마음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무대에 서는 학생, 보는 학생 모두 재미있게 영어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 마인드 강연 시간에 학생들에게 질문을 하는 휘게레도 목사
▲ 마인드 강연을 듣고 있는 많은 학생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난 후 호르헤 휘게레도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이어졌다. 호르헤 목사는 학생들에게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영상을 보여주며 둘째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고, 로마서 7장 19절 말씀을 통해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었고 우리는 그들의 후손이기 때문에 원하든 원치 않든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설명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보내시고 우리의 죄를 사하셔서 우리 모두가 의인이라는 것을 학생들에게 알려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진정하게 행복해지려면 우리의 욕구를 다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연결되야 한다고 말했다.

▲ 자원봉사자와 함께 마음을 나누며 행복해하는 학생들

  이번 영어 캠프 진행에 많은 관심과 도움을 준 Dr. Carlos Pastores Colegio 학교의 Sandra Velázquez (산드라 베라스께스) 교장은 “우리 학교에서도 영어를 가르치지만 학생들끼리 모여 의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서 서로 마음을 합쳐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학생들이 서로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고 특별하고 놀라웠습니다. 목사님의 마인드강연에서 중독자와 우울증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최근 우리에게 있어서 민감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학생들에게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런 학생들의 마음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마인드 강연을 듣는 것이 우리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 친구와 의논하면서 영어 문제를 풀며 행복해 하는 학생들

  캠프가 진행되는 동안 선생님들 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워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평소에 영어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영어를 잘하는 선생님들에게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고, 특히 자원봉사자들이 신경써서 도와주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열렸고 또 그들과 교류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 Lucia Escobar (루씨아 에스코바르) 15세 / J. Augusto Saldivar

  “캠프동안 참여했던 프로그램들 모두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선생님들이 우리를 가르쳐줄 때 이해하기 정말 쉬웠고 재미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이 마음을 다해 도와주는 모습에 감동했고, 모르는 것이 있을 때 질문하는 것이 창피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는데 이번에 자원봉사자들과 있는 시간동안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마인드 강연은 평소에 우리가 흔히 말하거나 듣지 않는 생소한 부분들을 말해주셔서 내 인생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 같아서 매우 흥미롭게 들었다.” - Mireya Gonzalez (미레쟈 곤살레스) 17세 / Barrio San Isidro

▲ 모두가 행복했던 영어캠프를 마치며 다함께!

  이번 Dr. Carlos Pastores Colegio학교에서 진행된 IYF 영어캠프는 해마다 2월에 뉴욕 영어팀이 파라과이를 방문해서 진행하는 영어캠프를 똑같이 흉내낸 것이다. 함께했던 자원봉사자들도 5년동안 진행된 영어캠프의 열매들이다.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긴 종을 따라하다보면 다섯 므나를 남길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파라과이에 주신 큰 선물인 영어캠프를 따라한것 뿐인데 많은 열매를 거둘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에게 주신 약속과 지혜를 따라서 흉내내며 사는 동안에 수없이 많은 열매를 맺게 될 줄 믿고 이후에 다른 학교에서도 영어캠프를 통해서 파라과이 학생들에게 지식뿐만 아니라 마인드도 함께 가르치면서 그 학생들이 내일의 파라과이의 리더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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