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깊은 산속까지 전해지는 복음의 물결
[대만] 깊은 산속까지 전해지는 복음의 물결
  • 이해령
  • 승인 2018.08.06 0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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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초등학교 마인드 캠프

대만의 깊은 산속. 누가 이곳 깊은 산속까지 들어와 살까라고 생각할 법한 곳에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웃음소리가 퍼지는 곳이 있다. 대만 원주민들이 산속에 마을을 형성해 살고 있는 타오위엔 지역의 원주민 초등학교이다.

▲ 한국 동요에 맞춰 율동을 배우고 있는 초등학생들
▲ 수공예를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둘러보는 교장선생님

5월 인천지역 전도사들의 무전전도 여행을 통해 연결된 이곳은 원주민 자녀들이 다니고 있는 작은 초등학교이다. 그들의 순수한 마음을 느끼고 그 마음을 더욱 빛내줄 마인드를 가르쳐주고자 타오위엔 초등학교에서 8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캠프가 열렸다.

▲ 5, 6학년 학생들과 캠프를 도와준 현지 자원봉사자들
▲ 3학년 학생들과 교사로 참석한 단기선교사

캠프를 위해 한 달 전부터 현지 자원봉사자 학생을 모집해 워크숍을 진행했다. 자원봉사자 워크숍에서는 캠프 동안의 활동을 미리 실습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만남을 이어가며 같이 활동할 수 있도록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현지 자원봉사자들이 캠프 전 워크숍을 하며 실팔찌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다

타오위엔 초등학교 마인드 캠프 첫날, 아이스브레이킹을 시작으로 찰흙 만들기, 소원팔찌 만들기 등 수공예 시간을 통해 학생과 캠프 교사들이 서로 친목을 다졌다. 이후 마인드 강연 시간에는 단기들의 라이쳐스 댄스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공연이 끝난 후 한국 진주교회에서 온 장영배 교육 전도사 부부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PPT로 말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 교사와 학생이 같이 도와가며 찰흙 공예를 하고 있다.
▲ 마인드 강연 전 아이들의 마음을 열어줄 단기선교사들의 라이쳐스 공연
▲ 진주교회 이숙자 마인드 강사의 마인드 강연

깊게 생각하는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말을 통한 영향력에 대해 설명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아이들이 깊이 사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점심시간 후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다양한 게임을 하며 경청과 믿음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이어졌다.

▲ 마인드 강연 후 앞에 나와 발표를 하는 아이들

8월 3일 아침 9시 아이들의 밝고 우렁찬 인사와 함께 캠프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율동 배우기, 수공예,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등 어제와 같은 일정을 진행한 후 마인드 강연 시간에는 가오슝 교회 우원롱 집사가 ‘감사한 마음’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 가오슝 교회 우원롱 집사의 마인드 강연

대만 원주민들은 대부분 기독교를 믿지만 분명한 복음이 없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 또한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 시간에는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믿음으로 꿈을 이룬 농구 선수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아이들 마음에 소망을 넣어주고 하나님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교장과의 면담 시간을 가지며 복음을 전해 구원을 받는 역사가 일어났다.

▲ 진주교회 교육 전도사 부부가 타오위엔 초등학교 교장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외부에서 이곳까지 와서 아이들을 위해 활동해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게다가 한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하는 활동이라 더욱 놀라웠습니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도 하게 해주고 방학임에도 아이들을 모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준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특히 구원을 받았다는 것에 제가 가장 큰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복음을 듣고 예수께서 내 모든 죄를 담당하셨다는 것을 더 명확하게 깨달았습니다. 저는 죄가 없습니다. 저는 의인입니다” -타오위엔 초등학교 교장

▲ 캠프가 끝난 후 헤어지기 전 아쉬운 마지막 기념사진
▲ 행복을 선물해준 타오위엔 초등학교 학생들과

 그는 원래 일반 교회의 장로로써 이번 기회에 정확한 복음을 깨닫고 선교회에 마음을 열며 학생들을 위한 활동 개최와 선교회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교장 선생님 마음에 들어온 정확한 복음이 아이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전해져 아이들 모두가 귀한 복음의 일꾼으로 자라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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