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수양회 셋째 날이 시작되었다. 8월 한여름, 지금이 대만의 가장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대만 수양회를 기뻐하셔서 시원한 날씨 아래 수양회가 진행되었다.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이 익숙하고, 넉넉한 인심을 가지고 있는 원주민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이 교회는 다니나 복음을 듣지 못해 죄에 매여 사는 사람들이 많다. 강사 김홍찬 목사는 누가복음 15장 말씀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을 주제로 원주민 사람들이 자신의 본질에 대해 깨닫고 정확한 복음에 닿을 수 있도록 말씀을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른 아침부터 성경 읽는 시간을 시작으로 새벽 말씀과 오전 A, B 말씀 시간이 이어져 다른 생각에 빠질 틈 없이 말씀에만 젖어 지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악기 연주로 원주민 사람들의 마음을 녹인 후 김홍찬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오전시간 김홍찬 목사는 '내가 생각하는 죄의 기준과 하나님이 생각하는 죄의 기준은 다르다'며 '자신이 생각하는 조금의 선이나 조금의 악에 상관없이 우리 모두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렸다. 사람들은 모두가 죄인의 마음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만이 자신을 구원해줄 것을 믿고 말씀을 받아들였다. 오후에는 PPT를 통해 율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며 율법은 심판이 아니라 자신을 발견하게 해주는 역할이라고 전했다.
점심식사 후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대만 전 지역 사람들이 다 같이 어울리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 꾸준히 진행되는 복음반에서는 성경 속 예수님을 통해 세상 사람들의 모든 죄가 깨끗이 사해진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구원받는 사람들이 일어났다.
마지막 날 오전 말씀시간 김홍찬 목사는 누가 복음 15장에서 탕자는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마음을 하나님께 비유하며 수양회를 마무리했다.
“누가복음 15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20절에 아버지가 저 멀리서 오는 아들을 보고 먼저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춘 것입니다. 탕자는 아들이기를 포기하고 아버지께 돌아갔지만 아버지는 계속 탕자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탕자가 돌아왔을 때 가락지를 끼워주고 살찐 송아지를 잡으며 즐거워하는 것이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이 아버지의 마음과 같습니다. 무언가 하려 하지 말고 여러분은 그저 이 아버지의 마음만 깨달으면 됩니다.”
수양회 마지막 날 온 마음을 다해 노래하는 샘물교회 원주민 성도들의 합창은 사람들 마음을 감동시키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간절하기에 복음을 알지 못하고 죄에 매여 사는 것이 더욱 안타까웠던 원주민들. 이번 여름 수양회를 통해 복음을 듣고 죄에서 해방된 영혼들이 하나님과 마음을 합한 사람으로 계속해서 말씀만을 바라보며 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