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학생캠프에 이어 학생들의 삶에서도 살아계시는 하나님
[영동] 학생캠프에 이어 학생들의 삶에서도 살아계시는 하나님
  • 배혜연, 유지은
  • 승인 2018.08.13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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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여름학생캠프 넷째 날, 마지막 날

▲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링컨하우스마산 학생들

 여름학생캠프의 넷째 날은 새벽이슬 속에서 진행되는 마라톤경기로 시작했다. 지금껏 해왔던 개인전이 아닌 2.9km의 단축 거리를 4명이 한 팀이 되어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함께 한계를 뛰어넘으며 최선을 다해 달리는 학생들의 표정에서 행복함이 가득 묻어났다.

▲ 서로를 배려하며 뛰는 학생들

 오후시간에는 학생들이 가진 끼와 열정을 마음껏 표현하는 장기자랑이 진행되었다. 짧은 준비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은 자신을 내려놓으며 보는 이들까지 즐겁게 만들었다.

▲ 재미있는 분장으로 즐겁게 공연하는 학생들
▲ 장기자랑 공연을 보면서 환호하는 학생들

 학생들이 마지막 날까지 즐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 학교별 축구와 피구 대항전의 결승전이 여름학생캠프 마지막 날에 열렸다. 이번 축구경기에서의 승리는 원주울산연합팀, 피구는 링컨하이스쿨 학생들의 우승으로 마무리되었다.

▲ 축구 우승 팀 원주울산연합팀
▲ 피구경기에서 이긴 후 좋아하는 학생들

 오전시간, 조규윤 목사는 열왕기상 17장 9절에서 16절까지 성경구절을 통해 사르밧 과부와 같은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 학생들 마음에 소망을 전달하는 조규윤 목사

“사르밧 과부가 생각하는 세계와 지혜,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먹고 죽는 길밖에 없었어요. 그에게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가 그것을 내게 가져와라 비가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에 가루가 다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사르밧 과부가 볼 수 없는 세계를 하나님의 사람은 볼 수 있어요. 오늘부터 여러분은 사르밧 과부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갖게 되면 어떠한 문제와 역경이라도 이겨낼 수 있어요. 하나님이 우리를 믿음의 세계로 이끌어 가시려 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바꿀 믿음의 사람입니다.”

 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는 소낙비가 내린 저녁시간, 시원한 바람 아래 여름학생캠프의 폐막식이 진행되었다. 그동안의 활동사진이 담긴 회고 영상을 시작으로 문화공연과 링컨 선후배 연합합창단 앙코르 공연은 학생들 마음에 감동을 수놓았다.

▲ 링컨하우스원주에서 준비한 '타마샤'
▲ 링컨하우스울산에서 준비한 '태권무'
▲ 링컨하이스쿨에서 준비한 합창

 이후 말씀시간, 우승윤 선교사는 열왕기하 5장 1절에서 6절까지의 성경구절을 읽었다. “나아만의 작은 계집아이는 부모님과 모든 것을 잃고 종의 일을 했습니다. 세상 적으로 보면 비참한 여자인데 마음을 보면 놀랍습니다. 분명 이 여자는 우울증에 걸리고 나아만 장군의 가족을 싫어하고 그렇게 사는 게 정상인데, 계집아이는 그러한 마음이 없고 오히려 분명히 문둥병이 낫는다고 말했어요. 고난과 어려운 시련을 통해 계집종이 가졌던 믿음과 같은 마음을 하나님이 만드셨어요. 여러분과 저는 작은 계집아이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입니다.”

▲ 학생들 마음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말씀시간
▲ 간증을 하며 행복한 웃음을 짓는 이준희 학생

“처음에는 학생캠프에 오기가 부담스럽고 싫었어요. 저희 학교만 1학년이고 다른 학교는 선배들이니까 괜히 생각에서 무섭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어요. 그런데 막상 와보니 솔밭이 너무 좋고 선배들도 먼저 다가와서 말도 걸어주고 도와주는 모습에 마음이 놓였어요. 제가 학교에서 회장을 맡고 있는데, 선생님 추천으로 하게 된 것이고 제가 실수도 많이 했지만 은혜로 계속 맡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제 마음에 완벽하게 하고 싶다,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완벽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 친구들을 다그치고, 제대로 하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어요. 그럴수록 친구들이 더욱더 마음을 닫는 모습을 보았고 제 마음도 어려워졌어요. 그렇게 학생캠프에 와서 우승윤 선교사님의 말씀이 들려왔어요. 로마서 8장 26절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저는 실수를 할수록 더 완벽히 하려고 했었는데, 오히려 연약한 제 모습이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수 있는 조건이라고 하셨어요. 제 문제를 주님 앞에 드러냈을 때, 은혜를 입혀주시고 축복해 주신다는 말씀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제 꿈은 선교사인데요, 저를 도우시고 후에 세계를 빛낼 사람이라는 약속이 너무 감사합니다.” (이준희, 청주링컨 1)

“저는 항상 학생캠프에 오면 말씀 앞에 마음이 있기 보다는 무대에서 하는 공연을 잘하고 싶고 친구들에게 잘 보여야겠다는 마음만 가득했어요. 그래서 부끄럽지만 말씀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마지막 여름학생캠프이기도 해서 오기 전에 기도를 하게 되었어요. 제 마음이 말씀 앞에 초점을 두게 해달라고요. 너무 신기한 것이 첫날부터 말씀이 잘 들렸어요. 사실, 링컨학교에서 생활하면서 실수도 많고 창피한 일들도 많아요. 많이 혼나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제 마음에 빨리 이 링컨학교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그런데 선교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말씀을 믿지 않았구나. 내가 가진 이 연약함은 하나님이 일하시기 너무 좋은 조건이구나. 선교사님도 부족하신데 하나님의 종 앞에 그대로 자기를 보고하셨을 때, 하나님이 종을 통해 도와주시는 간증이 꼭 제 모습 같았어요. 나는 스스로 할 수 없다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지혜와 그 후에 예수님이 하신다는 것을 믿는 진리가 저를 자유롭게 하신다는 그 말씀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 교회 안에 있어서 이번 캠프도 올 수 있었고 함께 참여할 수 있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라주혜, 링컨하우스마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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