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산소를 주는 것처럼 여러분은 평안과 기쁨을 주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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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 김양미 기자
  • 승인 2018.09.0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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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중고등학생 총학생회 ‘별하나 꿈하나’
 
 

인터뷰 | 오정환 목사

학생들도 믿음으로 살 수 있고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총학생회가 처음으로 결성되었는데요. 그 계기가 궁금합니다.
그동안 매년 여름과 겨울에 지역마다 학년별로 학생캠프를 가졌는데요, 몇 년 전부터 서울 지역 학생캠프에 참석하는 학생의 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전에는 서울 지역 중학생 캠프에 400여 명이 참석했는데, 지금은 300명 정도입니다. 알고 보니 서울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줄었더라고요. 목사님들과 이런 부분을 상의하다 보니 학생들도 믿음의 훈련을 하면 어른들처럼 복음을 전할 수 있고, 학생 캠프에 학생 한 명이 열 명도 초청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전국에 있는 중고등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총학생회를 결성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구체적으로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교회가 방향을 잡아 주었습니다.

총학생회 모임에서 하나님이 보여주신 부분은 무엇인가요?
우리 선교회의 중고등학생들이 모였는데, 1900명 가까이 왔더라고요. 무척 놀랐습니다. “우리 교회 안에 중고등학생들이 이렇게 많았구나. 복음의 일꾼이 이렇게 많았구나.” 하면서 목사님들도 다 놀라워하셨습니다. 또 학생들이 그날 전해진 말씀을 듣고 반응하는 모습에도 놀랐습니다. 학생들의 마음이 아주 좋다며 여러 목사님들이 우리 학생들을 세상에서 키우지 말고 우리 학교에 다 보내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올해 몇 곳에 중학교가 신설되었습니다.
학생들의 간증도 무척 좋았습니다. 자기 생각을 꺾고 교회의 음성을 따라본 친구의 간증도 인상에 남았고, 교회에 다니지 않은 학생인데, 링컨중학교에 와서 구원받고 난 후 아버지에게 복음을 전해 아버지가 구원받았다는 간증도 소망스러웠습니다. ‘복음은 어른들만 전하는 게 아니고 학생들도 복음을 들으면 가족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고, 어두운 집안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겠구나. 주변 사람들을 충분히 하나님 편으로 인도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임원도 선출했던데요. 올해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목사님들의 추천을 받아서 지역별로 35명을 선출했습니다. 우리가 한 달에 한두 번은 모이려고 합니다. 그동안 교사들은 학생들이 복음을 전하기전에 믿음을 먼저 가지게 하고 싶었어요. 그랬기에 학생들의 믿음이 없는 모습에 소망을 잃을 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믿음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학생들이 그냥 복음을 전하게 하려고 합니다. 복음을 전해야 학생 스스로 믿음이 필요한 것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전쟁에 나가려면 총알이 필요한 것처럼 말입니다.
링컨학교 학생들은 학교에서 말씀을 듣고 교제도 하기 때문에 괜찮은데, 일반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교회의 인도가 필요합니다. 학생들을 위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밴드를 만들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합니다.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예화도 만들어서 공유하고, 친구들 앞에서 마인드 강연을 할 수 있는 자료도 공유하려고 합니다. 또 학생들이 모이면 간증을 나누려고 합니다. 다른 학생의 간증을 들으면서 ‘나도 저 학생처럼 복음을 전할 수 있구나. 나도 마인드 강연을 할 수 있구나.’라는 마음이 형성되게 하려고 합니다. 그 일을 돕기 위해 미션을 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새끼 이야기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알려주고, 그 이야기로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미션을 주는 거지요. “열 명에게 전해봐라. 반 전체에게 전해봐라. 교장선생님께도 전해봐라.” 하고요. 믿음이 충만해진 후에 복음을 전하게 하려면 언제 될지 모르니 먼저 입을 열어 전하게 하려고 합니다.

학생 캠프를 담당하신 지 얼마나 되셨나요? 캠프에서 만난 학생들의 마음은 어떤지요?
6년 정도 됐습니다. 학생 캠프에서 말씀을 전하고 마인드 강연을 하면서 제 삶에 일하신 하나님을 간증하면 학생들의 자세가 아주 진지해집니다. 조별모임에서 학생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캠프에서 배운 것을 학교에 가서 적용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학생들이 생각할 줄 아는 거죠. 학생들이 말씀을 듣고 반응하는 것을 보면서 소망스러웠습니다. 올 여름캠프 때에는 모든 학생들이 올 것 같습니다.

과거에 학생들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열여섯 살에 진주에서 구원받았습니다. 구원받은 후 함께 신앙생활을 하던 학생들과 함께 북을 치고 다니면서 하동, 합천, 의령 등지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그때 하동과 합천 등에 교회가 개척되었고요. 형제 자매들이 학교에서 성경공부도 했습니다. 적지 않은 반대가 있었지만 복음을 위해 힘 있게 일어나는 계기가 됐습니다. 저도 학교에서 성경공부를 했는데, 그렇게 사는 게 정상이었습니다.
양들은 앞에 가는 양이 다리를 절뚝거리면 뒤에 가는 양도 다리를 절뚝거린다고 합니다. 학생들도 앞에서 믿음으로 사는 사람을 봐야 자기도 믿음으로 사는 거죠. 믿음으로 사는 사람을 본 적이 없으면 육신적으로 사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마음에는 육신적으로 살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지요. 지금의 학생들도 이제 학교에서 마인드 강연도 하고 복음도 전하고 다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학생들이 잘 모르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목사님들이 도와주면 되니까요.

총학생회 학생들에게 어떤 소망을 가지고 계신가요?
복음으로 친구 한 명 만들기 프로젝트를 하려고 합니다. 친구를 한 명 만들면 두 명 만들기가 쉽습니다. 두 명을 만들면 열 명 만들기 쉽고요. 소 한 마리가 끄는 힘이 6톤이고, 두 마리가 끄는 힘이 24톤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마음을 함께할 사람이 있으면 그 힘이 커지는 겁니다. 저도 고등학생 때 친구들과 함께 등사기로 전단지를 만들어서 학교 앞에서 돌리며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서 전도했었거든요. 학생들도 믿음으로 살 수 있고,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학생들이 자살할 마음을 가진 친구, 무언가에 중독된 친구, 우울증에 걸린 친구를 다 살려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으로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도 예수님처럼 살 수 있습니다.

 

 

 

총학생회 메시지 중에서 | 박옥수 목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갈 때 하나님이 우리를 받으실 수 있는 조건은, 우리가 착해야 하거나 얼굴이 예쁘거나 헌금을 많이 해야 하는 것이 아니에요. 하나님이 우리를 받으실 수 있는 단 하나의 조건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이에요.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 속해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 일한 것 없이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고 하셨어요. ‘하나님이 의롭다고 하시면 나도 의로운 게 맞네.’ 그러면 하나님과 한 마음이 되는 거예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3~24)
죄 사함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하시고, 병도 나아요. 여러분에게 병이 있거나 어려움이 있을 때 목사님께 기도 받는 것도 좋지만 여러분도 기도하세요.
“난 잘한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 피를 흘려 내 모든 죄가 사해졌으니 하나님이 내 병을 낫게 해주십시오.”
그렇게 기도해야 해요. 그러면 하나님은 반드시 들어주십니다. 내가 선한 거 때문에? 기도를 많이 했기 때문에? 노력했기 때문에? 얼굴이 예쁘기 때문에? 다 아니에요.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은 거예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이거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돼요. 이거 하나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은 천지 차이예요.
하나님이 여러분과 영원히 같이 계시기 때문에 여러분은 무슨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도움을 입을 수 있는 사람이에요. 인생을 살다가 재난과 질병과 고통이 찾아와도 떨어뜨려주셔요.
저는 IYF도 재미있고, 굿뉴스코 해외봉사단도 재미있고, 월드캠프도 재미있고, 마인드 교육도 재미있고, 크리스마스 칸타타도 재미있고, 굿뉴스코 페스티벌도 재미있고, 학생회도 재미있어요. 이제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질 것을 생각할 때 너무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가진 행복을 다른 많은 학생들에게 전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우리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하는 미국에도 가고 독일에도 가고 러시아에도 가서 복음을 전하고 귀한 일을 해서 여러분을 통해 구원받은 사람과 손을 잡고 하늘나라에 가서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무슨 어려움이 있든지 하나님이 도우시는 것이 정말 감사합니다. 목사님들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정부와 손잡고 일하는 것이 정말 좋고, 여러분도 그 뒤를 따라서 세계 곳곳에 가서 그곳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을 만들고 그곳을 그리스도의 나라로 만들어서 전 세계가 복을 받는 귀한 일을 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라고, 그것 때문에 여러분 생애도 복되고 영광스럽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학생 간증>

빛 하나로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다

글 | 송희진(부산지역 회장)

 

언니와 오빠가 우리 교회에서 설립한 링컨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나도 따라서 가고 싶었는데 집안 사정으로 일반 고등학교에 갔다. 그 일로 마음이 어려웠는데, 2016년 신년사가 내 마음을 바꿔주어 감사했다.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히 10:39)
“여러분, 이제는 복음을 담대히 전할 때입니다.”라고 목사님이 외치실 때 내 가슴이 매우 뜨거웠다. ‘하나님이 나를 일반 학교에 보내신 이유가 복음을 마음껏 전하라는 하나님의 뜻이었구나.’ 신년사에서 내 고민의 답을 찾게 되어 무척 감사했다. 그 후로 학교에 다니며 자기 생각에 빠져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복음을 전했다. 복음을 전할 때마다 나를 도구로 쓰시는 하나님이 감사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교회의 간섭을 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생겼고, 한동안 내 생각을 따라 살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데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부산지역 학생회장이 되었다. 목사님은 우리 모두에게 빛이라고 하셨다.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엡 5:8)
나는 항상 ‘전에는’에 매이고 행위에 매여 내 생각에 잡힐 때가 많았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제는 주안에서 빛’이라고 하셨다. 빛 하나로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다고 하셨다. 총학생회 때 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는 말씀이 2018년을 이끌실 것이 소망스럽다. 내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이 이루어지듯, 하나님이 내게 복음을 주실 때 전 세계에 전할 수 있는 능력을 이미 주셨다. 올 한 해를 학생회장으로 복음을 위해 쓰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내가 복음을 전해 아빠가 구원을 받으셨다

윤우진 | 김천, 링컨고등학교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엄마가 누나와 형과 나를 키우셔야 했기에 경제적

 

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형편이 어려울 때마다 나는 ‘아빠 때문에 불행해’라고 아빠를 원망했다. 그런 어두운 마음으로 살다보니 친구들과 밤늦도록 놀러 다니며 방황했다. 그때는 그렇게 사는 것이 행복인 줄 알았다.
어느 날 어머니 가게에서 일하시는 분(기쁜소식부천교회 자매)이 엄마에게
“우진이 링컨중학교에 보내면 바뀔 거예요.”라고 이야기하셔서 내 의사와 상관없이 링컨중학교에 입학했다. 처음에는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웠다. 밝고 행복하게 지내는 친구들도 이해할 수 없었다.
어느 날 한 선배가 다가와 “우진아, 우리 학교에 어떻게 오게 됐어? 너 구원받았어?”라고 물었는데, 대화가 자연스럽게 오고 갔다. 그리고 주위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관심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다.
나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는데, 예배에도 참석하고 말씀을 듣다보니 하나님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복음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내게 다가와 준 선배와 이야기하며 내 죄가 씻어진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지금은 세계 최고의 교사가 되는 꿈도 가졌다.
구원받은 후 하나님은 내 마음에 있던 아빠에 대한 원망도 풀어주셨다. 한번은 내가 일으킨 문제 때문에 아빠가 학교에 오셨다. 아빠가 선생님과 상담을 마치고 나와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아빠가 먼저 말씀하셨다. “우진아, 아빠가 아직도 밉고 원망스럽니?” 나는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속으로 생각했다. ‘내가 아빠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데, 아빠가 우리를 버리고 행복하게 사는 동안 우리 가족이 얼마나 불행했는데....’ 화가 많이 났다.
아빠가 말씀하셨다. “엄마와 이혼은 했지만 너는 내 아들이야. 그래서 나는 너를 사랑해.” 아빠의 말을 듣는 순간 아빠를 향해서 닫혔던 마음이 열리고 무척 감사했다. 그 뒤로 아빠와 자주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아빠에게 교회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학교에서 행복했던 일들을 이야기하면 무척 기뻐하신다.
지난 방학에는 아빠에게 복음을 전했다. 아빠를 만나 점심을 먹고 카페에서 성경을 펴고 히브리서 말씀을 보여드렸다.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히 10:10)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히 10:14)
전부터 아빠는 ‘교회에 다니면 술과 담배를 끊어야 하고 전도도 열심히 해야 해서 부담스럽다. 나는 돈을 벌어야 해서 못 간다’라고 말씀하시곤 했다. 그날은 내 마음에 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었다.
“아빠, 우리 교회에 꼭 안 나와도 천국에 갈 수 있어요. 우리 교회는 성경에 있는 말씀을 그대로 믿는데, 이 성경을 믿기만 하면 돼요. 성경에 보면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우리가 의로워졌고 깨끗해졌다고 나와요. 우리가 기도를 열심히 하고 전도를 열심히 해야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우리가 다른 것 때문에 깨끗하게 된 것이 아니라 예수님 한 분으로 우리가 깨끗하게 됐어요. 아빠가 이 말씀을 믿기 전에 만약에 죽어서 심판대에 섰을 때 하나님이 ‘너는 죄인이냐, 의인이냐?’ 물으시면 아빠는 뭐라고 대답하실 거예요?”
“죄인이라고 대답했을 거다.”
“그럼 히브리서 10장 14절 말씀을 읽고 아빠는 뭐라고 대답하실 거예요?”
“의인이라고 대답할 거다.”
그날 내가 전한 복음을 듣고 아빠가 구원받으셨다. 감사하고 행복했다. 얼마 전에는 아빠도 교회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하셨다. 나와 우리 가족에게 일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내 생각을 버리고 교회의 음성을 따라가니...

최승우 | 서울지역 회장

 

나는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다녔다. 예배도 드리고 학생캠프에도 참석했지만 습관적으로 갈 뿐 말씀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작년 12월에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준비하면서 전도사님이 해주신 이야기를 듣고 마음에 작은 변화가 왔다.
“여러분, 댄스를 시들하게 여기지 마세요. 이 댄스는 복음을 위한 일이기 때문에 여러분은 지금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는 거예요.” 이어서 전도사님은 박옥수 목사님이 겨울에 가끔 찬물로 샤워하시고, 일부러 추운 날 걸어다니시고, 식사할 때도 좋아하지 않는 반찬만 드시기도 한다고 이야기해주셨다. 목사님은 육체의 요구를 다 들어주시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다. “여러분도 작은 부분부터 자신을 부인해 보세요. 자기 생각을 꺾어 봐야 합니다.”라고 하신 전도사님의 말씀을 따라 집에 도착한 후 찬물로 샤워하기로 했다. 그러자 ‘따뜻한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할 수 있지만 우리 집 샤워실은 추운데 어떻게 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아, 바로 이 생각을 부인해 보는 거야.’ 하며 찬물로 샤워했다. 느긋하게 20분 걸려 하던 샤워가 5분 만에 끝났다.
작년 말부터 박옥수 목사님이 “여러분, 새벽예배에 나오십시오. 참 좋습니다.”라고 하셨다. 우리 집은 교회와 아주 멀기 때문에 갈 수 있다거나 가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목사님이 새벽예배를 크게 여기시니 나도 가봐야겠다’ 하며 새벽예배에 나가기 시작했다. 주일 말씀만 듣다가 매일 새벽 말씀을 들으면서 그동안 하나님의 마음을 무시하고 산 부분이 많았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다.
비록 아직은 적은 부분이지만, 내 생각을 버리고 교회의 인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사는 것이 이전보다 훨씬 즐겁고 감사하다. 이번에 총학생회의 부회장 겸 서울지역 회장이 되었는데, 앞으로도 내 생각을 비우고 말씀을 세우며 교회와 마음을 맞춘다면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고 감사한 간증을 주실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