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솔로몬에 뿌려진 씨앗, 그리고 피어나는 꽃
[솔로몬] 솔로몬에 뿌려진 씨앗, 그리고 피어나는 꽃
  • 이진우
  • 승인 2018.09.08 0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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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몬 제도 부총리 및 청소년부 장관 미팅

2017년 1월 피지에서 가진 박옥수 목사와 3개국(피지, 솔로몬, 키리바시) 정상과의 만남.

<2017년 1월 솔로몬 소가바레 총리와 박옥수 목사와의 만남>

그곳에서 박옥수 목사는 당시 솔로몬 총리였던 현 소가바레 부총리와 미팅을 가졌다. 형편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위해 길을 여셨다. 하나님이 준비하신 아름다운 미팅에서 박옥수 목사는 소가바레 총리에게 복음을 전했다.

<소가바레 총리에게 복음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

그리고 1년 8개월이 지난 지금 2018년 9월. 솔로몬 제도를 방문한 김성훈 목사와 만난 소가바레 현 솔로몬 제도 부총리는 박옥수 목사와의 만남을 세세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접견실에서 김성훈 목사를 만난 소가바레 부총리는 당시의 상황을 미소를 가득 머금은 채 이야기했다.

“제가 박옥수 목사님을 만났을 때, 분위기가 꼭 예배 분위기였습니다. 박 목사님께서 그렇게 이끌어 가셨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목사님은 다른 이야기는 하시지 않고 당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두 여성 단원의 노래도 너무 아름답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우리 집 거실에 목사님과 같이 찍은 사진도 걸려 있습니다. 그때 목사님은 예수님과 우리 사이의 깊은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감동적인 말씀이었습니다.”

김성훈 목사는 IYF를 소개하고 마인드의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한국은 가장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현대의 정주영 회장 같은 강한 마인드를 가진 살람들이 일어나면서 나라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인들이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열면서 나라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솔로몬 제도는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열고 있는 나라인 걸 봅니다. 그 마음이 하나님과 연결만 되면 됩니다. 제 아들 주안이가 태어나서 3일 만에 뇌수막염으로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다들 죽는다고 했을 때, 하나님이 제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 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고, 제 아들은 40일 뒤에 깨끗이 나았습니다. 하나님과 연결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과 연결되면 우리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오래된 친구처럼 마음을 나누는 소가바레 부총리와 김성훈 목사>

김성훈 목사의 이야기를 들은 소가바레 부총리는 크게 공감했다.

“저는 아멘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솔로몬 인구의 90퍼센트가 기독교인이지만, 우리나라와 하나님 사이에 더 깊은 관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독교인이라고 하지만 하나님과 분명한 관계를 갖지 못한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엔 그게 너무 부족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망할지도 모릅니다. IYF와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소가바레 부총리와 김성훈 목사는 정부와 IYF 사이의 MOU에 대해 의논했고, 소가바레 부총리는 그 자리에서 MOU를 빨리 맺을 수 있도록 도우라고 비서에게 지시했다. 그리고 이 일들이 오래 걸리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2017년 1월의 씨앗이 2018년이 되어 솔로몬 제도에게 꽃이 되어 피어나고 있다.

 

2018년 7월. 전 세계의 청소년부 장차관들이 모인 제 8회 세계청소년부 장관 포럼.

<청소년부 장관포럼에 참석한 프리다 투키 장관과 리디아 이사장>

남태평양의 섬 솔로몬 제도의 프리다 투키 청소년부 장관도 그 자리에 함께 했다. 한국 월드문화캠프를 2주 앞두고 포럼에 초청을 받은 투키 장관은 흔쾌히 초청에 응했다. 그리고 자신과 친자매처럼 지내는 한국인이자 학교 재단 이사장인 리디아 여사에게 함께 가기를 권했고, 두 사람은 함께 한국월드캠프에 참석했다.

처음 만난 IYF. 처음 들어보는 마인드 강연. 2주 남짓한 시간 동안 들었던 마인드 강연은 투키 장관의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아버렸고, IYF와 함께 일해야겠다는 마음과 희망을 한가득 안고 솔로몬 제도로 돌아왔다.

<빡빡한 일정에도 미소를 잃지 않고 장관포럼에 참여했다>

그리고 2018년 9월 4일. 한국에서 솔로몬 제도를 방문한 김성훈 목사 일행을 집회 장소에서 만난 투키 장관은 반갑게 그들을 맞이했다. 그리고 집회에 앞서 환영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솔로몬 제도 프레다 투키 청소년여성아동부 장관의 집회 환영사>

“우리는 성경을 통해 강한 마인드를 배울 수 있습니다. IYF는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 모두, 한국에서 오신 김성훈 목사님을 통해서 그런 성경의 말씀을 듣고, 또한 그것을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녁집회 시간 동안 투키 장관은 자신의 이야기처럼 김성훈 목사의 설교를 경청했다. 그리고 동석한 경찰청 부청장도 함께 있던 리디아 이사장에게 자신은 정부일을 그만두고 한국에 가서 성경을 배워 목회를 하고 싶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집회에 참석한 프리다 투키 청소년부 장관과 리디아 이사장>

9월 5일 아침. 투키 장관의 첫 일정은 김성훈 목사와의 면담이었다. 장관실에 일찍 와서 기다리던 장관은 김성훈 목사 일행이 도착하자 기쁨으로 맞이했다.

김성훈 목사는 IYF의 세 가지 정신인 변화, 도전, 연합에 대해 설명했다.

<IYF의 정신에 대해 설명하며 복음을 전했다>

 “우리는 청소년들에게 변화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라, 하지 말라’ 라는 말로는 청소년들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예수님이 우리를 어떻게 이미 변화시키셨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걸 청소년들이 받아들였습니다.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예수님이 자기를 이미 의인으로 바꾸어 놓은 사실을 받아들였을 때, 그들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그들을 하나님과 연합해 놓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생기니까 그들이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수많은 청소년들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김성훈 목사의 이야기를 들은 투키 장관은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이 기독교인입니다. 하지만 의인이 되는 부분은 모릅니다. 그 부분을 정확하게 배워야 합니다. 이 복음이 정말 참되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제 고향 섬에도 같이 가주셨으면 합니다. 제 고향 섬에 제가 교회를 지었는데, 90년대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 아침 저녁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에 가보니까 교회가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나님을 잊고 살고 있었습니다. 이 의롭게 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면담 후 기념촬영>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김성훈 목사와 투키 장관은 시내 가까운 땅을 얻어서 유스 센터를 짓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듣는 이름만으로도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가 생각나는 솔로몬 제도. 그곳에 하나님이 교회로 말미암아 주신 약속과 씨앗, 그리고 놀라운 지혜가 일하시는 것을 본다. 그 하나님을 생각할 때 우리에게 더 큰 소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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