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주일학교 속 감춰진 보화를 찾다
[가나] 주일학교 속 감춰진 보화를 찾다
  • 민송이
  • 승인 2018.09.17 0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나 주일학교 교사 워크숍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사회훈련 등 진행 
창세기 27장 말씀 주제로 복음 훈련, 김시영 목사 “야곱처럼 아이들도 변화할 수 있어”

2018 가나 주일학교 교사 워크숍이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가나테마교회에서 3일간 열린 이번 워크숍은 한국 주일학교 교사를 파견해 사회훈련, 글 없는 책 만들기,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등 주일학교 전문교사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최고의 주일학교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의 모토는 하나님이 주일학교 속에 감춰놓은 보화를 찾는 것이다. 또 이번 워크숍은 기독교지도자모임(Christian Leaders Forum, 이하 CLF)를 통해 연결된 일반교회 현지 목회자와 교사들에게 주일학교 교사훈련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선교회와 연결되도록 하고자 한다. 아울러 훈련 수료 후 이 교사들을 통해 많은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자 기획하게 됐다. 이에 가나테마교회에 시무하는 반영선 목사도 행사 개최 전 각 지역의 일반교회를 찾아가 홍보를 펼치고 초청하는 등 함께 준비해왔다.

워크숍 첫날 데스크에서 접수가 이뤄졌다. 가나, 베넹, 토고 등 각국에서 온 현지 주일학교 교사 총 150여 명은 부푼 기대와 함께 접수를 한 후 반 배정을 받았다.

가나 TAPO 교회에서 온 Ofosuhene Michael Omane(29) 씨는 “사실 워크숍 비용이나 여러 가지 부분으로 인해 참석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교회 목사님이 창세기 27장 말씀을 주시면서 종의 말씀을 따라 내가 이번 워크숍에 참석하면 하나님 앞에 은혜를 입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부담을 넘고 온 이번 워크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가고 싶습니다.” 라고 말했다.

사회훈련 프로그램
아침 새벽 프로그램에서 서로 안마를 해주는 교사들

참석자들은 마인드를 기반한 주일학교 영상을 보며 진지한 분위기 아래 워크숍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다윗 골리앗 박수, 손유희 ‘천국문이 있어요’, ‘예수님은 나를 사랑해’,‘하나님 어린양 예수님’등 주일학교 찬송 배우기, 글 없는 책 만들기, 말씀 하브루타,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및 미니올림픽이 진행됐다. 각 프로그램을 통해서 현지 교사들은 주일학교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복음을 재밌고 쉽게 전하는 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또한 현지 교사들은 익살스럽고 과장되게 표현해야 하는 손유희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자기 부담과 한계를 뛰어넘고 직접 무대에서 적극적으로 따라해보기도 했다.

사회훈련 중 주일학교 찬송을 따라 배우는 교사들
손유희를 따라하는 현지 교사들
사회훈련 중 주일학교 찬송을 따라 배우는 교사들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중 '함께 써요'에 참여하는 교사들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삼손 (자제력)' 골프존에 참여한 교사들
미니올림픽 '컬링'에 집중한 현지 교사

마지막 프로그램인 단막극 발표시간에서는 각 그룹은 야곱과 에서, 주일학교 상황극 등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사들은 손수 의상과 분장을 준비해 온몸으로 복음을 표현해 보는 등 학생들에게 쉽고 재밌게 말씀 전하는 훈련을 했다.

창세기 27장을 주제로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시영 목사

김시영 목사는 이번 워크샵에서 ‘어머니 리브가의 생각과 야곱의 생각’이란 주제로 창세기 27장 말씀을 풀어나갔다.

김 목사는 “복은 고사하고 저주를 받을 것 같았던 야곱의 생각과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 복 주실 하나님을 믿은 리브가의 생각이 다른 것처럼 형편없고 망할 것 같은 생각을 가진 우리와 우리를 구원하실 예수님의 생각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야곱이 어머니의 말을 듣고 따름으로써 복을 입은 것처럼 내 생각을 버리면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변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교사들은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아이들과 자신의 모습에서 벗어나 이미 세계 최고의 학생과 교사로 만들어 놓으신 하나님의 약속을 발견함으로써 소망과 믿음을 가지게 됐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구원을 받은 Evelyn Dansoaah 씨.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Evelyn Dansoaah 씨이다.

한국의 CLF에 참석한 Brown 목사가 시무하는 교회에서 참석한 Evelyn Dansoaah 씨(38)는 “이번 워크숍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죽으심으로써 내 죄가 완전히 씻어졌기에 더 이상 죄를 위해 고해성사나 회개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마음으로 깨닫게 됐습니다. 이제 이 복음을 우리 교회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것들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미래의 복음을 짊어질 세계 최고의 주일학교 학생들을 양성할 주일학교 교사들. 비록 각자의 눈에 보이는 형편은 전문가도 아닌데다 잘할 수 없는 조건이 많지만 창세기 27장에서 야곱이 리브가의 음성을 그대로 따라 행해 복을 입은 것처럼 하나님이 이미 세계 최고로 만드셨다. 이제는 작은 새가 아닌 독수리가 돼 날개를 펼치고 훨훨 나는 세계 최고의 주일교사로 발돋음하는 소망을 가져본다.

단체사진을 촬영한 세계 최고의 주일학교 교사팀

한편, 세계 최고의 주일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한국 교사 훈련팀은 테마 일정을 마치고 가나 아크라에서 18일부터 19일까지 두 번째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