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우리 자녀들을 IYF에 맡기고 싶습니다.
[스리랑카] 우리 자녀들을 IYF에 맡기고 싶습니다.
  • 이현우
  • 승인 2018.09.17 0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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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F 스리랑카 M.T(멤버십 트레이닝)
▲ 네곰보 바닷가에서 열린 IYF 스리랑카 M.T

지난 9월 15일, IYF 스리랑카 지부는 개학을 맞이한 학생들을 위해 하루동안 IYF 학생들을 위한 M.T(멤버십 트레이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부가 위치한 네곰보 바닷가 공원에서 진행되었으며 주말마다 이뤄지는 컬쳐 아카데미 학생 30여 명과 학부모 6명이 참석했다.

스리랑카 지부는 개학과 동시에 많은 학업 부담을 느끼는 스리랑카 학생들이 하루 만이라도 마음을 열고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이 행사를 계획했다.

▲ 안내 및 주의사항을 듣고있는 학생들

처음에는 한국 전통놀이인 수건돌리기를 통해 어색한 분위기를 녹였다.

▲ 미니 올림픽을 즐기는 스리랑카 학생들

이어진 IYF 포크댄스 시간은 학생들이 서로 마음을 열 수 있도록 이끌었다. 오전 프로그램으로는 미니올림픽 3종이 이어졌으며 학생들은 피구, 장애물 달리기, 2인3각 등의 게임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 M.T를 즐기는 데네스(좌) 산쥴러(우) 학생

이날 산쥴러 학생은 IYF 스리랑카 지부를 위해 약 10m 길이의 연을 직접 만들어왔다. 산쥴러 가족은 일주일 전부터 굿뉴스코 봉사자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기도 했고, 이번 MT를 위해서 일주일 이라는 시간 동안 바닷가에서 많은 사람들이 IYF를 알아볼 수 있도록 거대한 연을 손수 만들어오는 정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산쥴러 학생의 마을 사람들이 마인드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본인들이 손수 사람을 모으고 집을 강연 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자 하는 뜨거운 마음을 보여주었다.

▲ 굿뉴스코 단원들과 즐기는 댄스타임

오전 프로그램이 끝난 후 학생들은 팀 별로 모여 각자 준비한 점심식사를 먹으며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프로그램으로는 '짧은 굿뉴스코 홍보영상 만들기, 마인드 강연, 해수욕'을 진행하였다.

▲ 홍보영상 컨셉회의 중인 학생들의 모습

굿뉴스코 홍보영상 만들기 시간에는 두 팀으로 나뉘어 서로 아이디어 회의를 거친 후 직접 영상을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스리랑카를 한국에 알릴 수 있는 영상을 각 팀 별로 손수 제작했다.

▲ 마인드 강연 전, 학부모들의 전통 노래 공연

최현용 지부장의 마인드 강연에 앞서 굿뉴스코 단원들과 학생들의 장기자랑 시간이 있었는데, 이 날 굿뉴스코 단원들은 현지 노래인 '헬러 자아티커 아비마아네'를 부름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남학생, 여학생으로 그룹을 나눠 스리랑카 현지 노래를 부르며 마인드 교육을 듣기 전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이날 학생들 뿐만 아니라 IYF 멤버로서 함께한 학부모들도 멋진 노래를 선보이며 참가한 모든 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해주었다.

▲ 마인드 강연 중인 최현용 스리랑카 지부장

이어진 최현용 지부장의 마인드 강연은 학생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은 자기의 판단과 생각을 내려놓을 줄 아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어떤 한 부분을 보지 전체를 볼 수 없기 때문에 항상 내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볼 때 아무리 옳더라도, 나보다 경험이 많고 지혜를 가진 분들의 판단이 옳을 때가 많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어려움이나 중요한 결정을 해야할 때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고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말씀이 맞다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갖기 바랍니다.’ – 최현용 지부장 마인드 강연 중

▲ M.T를 함께 즐기는 학부모들

마인드 강연이 끝난 후에는 아름다운 파도가 넘실대는 네곰보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물장난도 치고 함께 파도를 맞으며 잠시나마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덜고 IYF를 통해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이날 행사를 빛내준 6명의 특별한 학부모가 IYF와 함께했다.이들은 센터로부터 행사장소까지의 학생 및 짐 수송, 굿뉴스코 봉사자들의 점심과 음료, 학생 인솔 및 행사 마무리까지 자녀와 IYF와 함께하며 한 없는 사랑과 열정을 보여주었다. 마인드 교육이 끝난 후 최현용 지부장과의 미팅을 통해 처음으로 매주 화요일, 금요일에 부인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학부모들은 IYF가 스리랑카에 계속 있을 거라는 사실을 듣고 기뻐했다.

또한 클리포드 학생의 어머니 앤은 ‘클리포드가 집에 있을 때는 늘 TV에 빠져 살았던 아이입니다. 하지만 IYF를 만나고부터 클리포드가 IYF 센터에 가는 것을 손꼽아 기다리고 더 이상 티비를 보지 말라고 다그치지 않아도 TV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클리포드는 IYF 일정과 학교 일정이 겹치면 속상해하고 눈물까지 흘린 적도 있습니다. 저는 클리포드를 시간이 날 때마다 IYF에 보내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맡아주시고, 필요한 일이 있다면 이 아이가 쓰임받기를 바랍니다.’ 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 M.T를 기념하며 찍은 단체 기념 촬영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기뻐하는 것에도 의의가 있으나, 학부모들이 함께 참석한 것 또한 참 의미가 크다. 마음은 흐르고 나눌수록 더 커지는 법인데, 자녀와 부모가 한 마음으로 IYF에서 올바른 마인드를 배우고 또 그 마음을 나누고 전할 수 있다는 것은 그 가정의 모든 구성원과 주변 사람들에게 기쁨이 될 것이다. 지금 현 시대에는 부모와 자식이 마음이 흐르지 않아 서로 미워하고 심지어 낳아준 부모를 자식이 해하는 비참한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IYF를 통해 올바른 마음을 배운다면 각 집안에 풍성한 행복이 넘칠 것이다. 그 행복을 전할 수 있는 미래의 리더가 스리랑카에서 탄생하기를 바란다.                                              

이현우 after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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