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마인드학교와 신학교를 통해 복음으로 채워지는 케냐 교도소
[케냐] 마인드학교와 신학교를 통해 복음으로 채워지는 케냐 교도소
  • 김민경
  • 승인 2018.09.22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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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마인드학교 및 신학교 개교식

9월 17일 김기성 목사와 임정기 목사 일행은 교도소 마인드학교 및 신학교 개교식을 위해 케냐를 방문했다. 아침 일찍 도착한 김기성 목사 일행은 키텡겔라 교회에 도착한 뒤 곧바로 키텡겔라 교도소로 이동했다.

600명의 수감자들 앞에서 강연 중인 김기성 목사
600명의 수감자들 앞에서 강연 중인 김기성 목사

이곳은 케냐에서 세 번째로 마인드학교 및 신학교 개교식을 했던 곳으로 우리에게 갱생보호소 운영을 맡기기로 하였다. 약 600명의 수감자들에게 김기성 목사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우리는 절대 변할 수 없고 그래서 마음의 울타리가 있을 때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음을 전했다.

한 수감자에게 질문 중인 김기성 목사
한 수감자에게 질문 중인 김기성 목사

수감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하였고, 특히나 전과 7범인 한 수감자는 자신도 수없이 변하기 위하여 노력해왔는데 목사의 강연을 통해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했으며 계속해서 상담을 원한다고 했다.

마차코스 교도소에서의 제 12회 마인드학교 및 신학교 개교식
마차코스 교도소에서의 제 12회 마인드학교 및 신학교 개교식

다음 일정은 키텡겔라 교회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마차코스 교도소에서 열두 번째 마인드학교 및 신학교 개교식이 있었다. 임정기 목사 일행은 마차코스 교도소에 도착해 IYF에서 준비한 공연을 선보인 뒤 ‘행복 만들기’라는 주제로 “행복은 형편의 조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 안의 작은 행복을 키워가는 것”이라며 교도소 안에서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음을 강연하였다.

마차코스교회 집회 중 말씀을 전하고 있는 임정기 목사
마차코스교회 집회 중 말씀을 전하고 있는 임정기 목사

마차코스 교회에서 가졌던 저녁집회에서 임정기 목사는 가인과 아벨을 주제로 우리의 신앙의 기본은 열심과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만 의지하는 것임을 전했다. 특히 이날 마차코스 교회에서 가진 집회에는 기성교회 목회자들이 여럿 참석하여 다음 달 나이로비에서 있을 마하나임 바이블 컬리지 참석을 약속했으며, 마차코스 형제 자매들 마음에 큰 기쁨이 되었다.

카미티 교도소에서 수업중인 김은총 선교사
카미티 교도소에서 수업 중인 김은총 선교사

다음날 카미티 교도소에서 신학교 수업을 시작으로 일정이 시작되었다. 카미티 교도소는 처음으로 마인드학교 및 신학교 개교식을 했던 곳으로서 케냐에서 가장 많은 수의 중범죄자들과 장기복역수들이 수감되어 있는 곳이다. 매주 약 200명의 수감자들이 신학교 수업에 참석하고 있으며 약 150명의 수감자들이 마인드교육을 받고 있다. 김은총 선교사는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 인간의 힘으로는 죄를 씻을 수 없고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를 이미 영원히 의롭게 이루어 놓으신 복음을 전하였다.

티카 교도소에서 제 13회 마인드학교 및 신학교 개교식
티카 교도소에서 제 13회 마인드학교 및 신학교 개교식

이어서 오후에는 티카 교도소에서 열세 번째 마인드학교 및 신학교 개교식이 있었다. 약 2천 명의 수감자들이 모여 참석하였고, 임정기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강연을 듣고 난 뒤 티카 교도소 소장은 바로 교육을 시작하자고 했으며 마인드교육이 재소자들에게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 줄 것임을 전했다.

키텡겔라 네노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임정기 목사
키텡겔라 네노교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임정기 목사

곧바로 서둘러서 키텡겔라에서 있을 집회를 위하여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다. 사흘 전 사용하기로 했던 장소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행사 전날 우연히 알게 된 네노교회 사무엘 목사는 흔쾌히 성도들을 모아주어 집회를 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 주었다. 첫날 김기성 목사는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 바가 곧 그 이름이 되었던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일컫는 바에 따라서 달라짐을 전했다. 둘째 날 임정기 목사는 다윗과 바울이 자기로서는 안되는 인간임을 발견하고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 받을 수 있음을 전했고 많은 사람들이 손을 들어 구원을 확신했다.

케냐에서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하나님께서 계속 길들을 열어 가심을 볼 수 있었다. 하나님의 종의 약속을 따라 케냐 모든 교도소와 기성교회에 복음이 전파될 것에 소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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