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영어가 세상에서 가장 쉬웠어요!
[파라과이] 영어가 세상에서 가장 쉬웠어요!
  • 한이용
  • 승인 2018.09.23 0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시 시작된 IYF 파라과이 영어캠프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영어 조기교육을 유치원 때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파라과이는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영어 교육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파라과이 사람들에게 영어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9월 19일부터 3일간 코로넬 펠리페 톨레도(Escuela Coronel Felipe Toledo) 학교에서 IYF 파라과이 영어캠프가 진행되었다.

이번 캠프는 올해 7월 23일부터 3일간 타학교에서 진행된 영어캠프를 본 학교 교장에게 자신의 학교에서도 진행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진행되었다. 150여 명의 학생들은 이번 캠프에 참석해 영어에 대한 부담을 뛰어넘고, 보다 즐겁게 영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상쾌한 아침, 신나는 영어 노래와 함께 열린 영어캠프
상쾌한 아침, 신나는 영어 노래와 함께 열린 영어캠프

첫 시간은 다같이 팝송을 배우고 부르며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떨쳐내는 시간을 가졌다. 가사를 제대로 읽지 못해도 흥얼거리며 다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했다. 노래를 통해서 모르는 단어를 하나 하나 배워가면서 영어의 재미를 느껴가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자원봉사자들도 덩달아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었다.

영어 수업시간에 상황극을 발표하는 있는 학생들
영어 수업시간에 상황극을 발표하는 있는 학생들
그룹활동 중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푸는 학생들
그룹활동 중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푸는 학생들

영어 수업은 첫날에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는 법과, 둘째 날은 레스토랑 상황극을 통해 주문하는 법을 배웠고, 셋째 날에는 교재에 있는 지도를 보며 영어로 길을 찾는 등 다채롭고 실용적인 수업이 진행되었다. 그 후로 이어진 그룹활동에서는 학교에서 배웠던 영어수업과는 달리 자신이 하고 싶은 말들을 직접 영어로 써보고 그것을 모든 학생들 앞에서 발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었다.

굳어있던 몸을 풀어주기 위한 댄스타임~
굳어있던 몸을 풀어주기 위한 댄스타임

점심을 먹기 전에 활동적인 파라과이 학생들을 위한 신나는 댄스타임을 가졌다. 댄스를 통해서 영어를 배우느라 복잡해진 머리를 풀어줄 수 있었다. 춤을 잘 추지 못하는 학생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던 <I’m alive> 라는 IYF 건전댄스를 배우며 열린 마음으로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

모두 다같이 손을 위로_ 뮤지컬 댄스 아카데미
모두 다같이 손을 위로~ 뮤지컬 댄스 아카데미

오후부터 진행되었던 아카데미 시간에는 힙합과 드라마, 숙어 등 다양한 부분을 팀별로 돌아가며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뮤지컬, 스테핑 등 4가지 종류의 미국댄스는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흥미를 더 크게 증폭시키기 충분했다.

새소리 음악학교 바이올린 교사 박진주의 감미로운 공연
새소리 음악학교 바이올린 교사 박진주의 감미로운 공연
새소리 음악학교 성악 교사 유보다의 신나는 Mi Paraguay 공연
새소리 음악학교 성악 교사 유보다의 신나는 Mi Paraguay 공연
찾아가는 음악회를 마치고 새소리 음악학교 학생들 모두 함께 찰칵
찾아가는 음악회를 마치고 새소리 음악학교 학생들 모두 함께 찰칵

마지막 날 오전에는 특별한 파라과이 새소리음악학교의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렸다. 1시간 반 정도의 시간동안 음악학교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서서 학교에서 배운 음악을 발표했고, 앉아서 듣고 있던 학생들은 또래 나이인 음악학교 학생들의 실력을 보며 놀라움과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음악학교 성악 교사 유보다의 감미로운 ‘Mi Paraguay’는 평소에 고급스러운 음악을 듣기 어려운 학생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기에 충분했다.

영어 노래를 배우는 시간에 앞에 나와서 발표하는 학생들
게임쇼 중 많은 학생들 앞에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학생들

오후에 진행된 게임쇼는 8개의 팀으로 나뉘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댄스, Writing, 드라마 등 9개의 주제 중 원하는 주제를 골라 점수를 얻기 위해 자신의 재능을 뽐내기도 하고, 평소의 자신을 버리고 온 마음을 다해 참여했다. 모든 문제가 영어로 출제되어 평소 영어에 대해 부담감이 있던 학생들도 자신의 팀원들끼리 뭉쳐 문제에 대해 의논해 한마음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무대에 서는 학생, 보는 학생 모두 재미있게 영어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호르헤목사
학생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호르헤 목사

모든 영어캠프 일정이 끝난 후에는 주강사인 호르헤 피게레도 목사의 마인드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호르헤 목사는 “참된 행복은 물질적인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 있는 것이고, 몸에 필요한 영양분이 있듯이 우리 영혼에도 필요한 것이 있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영혼은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다.”라고 전했다.

감사장을 받는 호르헤 목사
감사장을 받는 호르헤 목사

이번 영어캠프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학교장인 에밀리아노 곤잘레스 (Emiliano Gonzalez)는 “전에 다른 고등학교에서 영어캠프를 하는 것을 보고 부탁했습니다. 이번 영어캠프 덕분에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영어를 더 깊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런 캠프가 처음이라 학생들이 어색하기도 하고, 영어를 잘 몰라서 참석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 내년에 또 저희 학교에서 진행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번 영어캠프는 학교장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 않은데 이번 영어캠프에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원래 댄스를 좋아해서 댄스 배우는 부분에도 문제없이 즐겁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 말씀을 통해 부모님께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해야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페드로 아라르꼰 (Pedro Ararcon)

“나에게 영어는 정말 어려웠는데 이번 캠프에서 영어를 배우며 전보다 쉽게 느껴집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너무 재미있었고, 춤추는 걸 원래 좋아하지 않는데 건전댄스를 배우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 나탈리아 갈레아노 (Natalia Galeano)

“처음에는 이 캠프가 별로 좋지 않았는데 댄스를 배우면서 마음이 많이 즐거워졌습니다. 전에는 영어가 많이 어려웠지만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도와줘서 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캠프가 저희 학교에서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 루시아 바레가스 (Lucia Varegas)

너무나도 행복했던 영어캠프를 마치며 찰칵!
너무나도 행복했던 영어캠프를 마치며 찰칵!

이번에 에스쿠엘라 코로넬 펠리페 톨레도 (Esc. Cnel Felipe Toledo) 학교에서 진행된 IYF 영어캠프를 통해서 IYF 자원봉사자들은 많은 파라과이 학생들이 영어를 향해 마음을 열고 정말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았다. 앞으로 더 많은 학교에서 영어캠프를 진행하여 많은 학생들이 영어를 배우고, 특히 마인드강연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많은 행복을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