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IYF동아리로 대학교에 빛을 비추는 굿뉴스코 단원들
[태국] IYF동아리로 대학교에 빛을 비추는 굿뉴스코 단원들
  • 강민애
  • 승인 2018.09.27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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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018년 태국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12기 총 91명이 해외로 파송됐다. 이렇게 매년 태국의 많은 대학생들이 월드캠프를 통해 굿뉴스코 해외봉사자로 해외에 나가기까지의 모든 과정에는 항상 앞서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갔다온 선배단원들이 함께 한다. 특히 9월은 태국에서 새학기가 시작하는 시즌으로 대학교마다 많은 동아리들의  멤버 가입이 있는 시기이다.  굿뉴스코 단원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대학교에서 동아리를 만들어 많은 후배들에게 IYF를 소개해왔다. 이번 9월에도 여러 대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IYF 및 굿뉴스코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홍보하며 새로운 학생들이 IYF와 만나는 장을 만들어 주었다.

 

부라파 대학교

 부라파 대학교에서 ‘International Culture’ 와 ‘국제청소년연합’이라는 2개의 동아리를 설립했다. ‘국제청소년연합’ 동아리는 굿뉴스코 해외봉사 체험담과 마인드 교육을 하면서 많은 새로운 학생들에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마음의 자세를 알려주고 있다. 또한 새로운 것을 도전해볼 수 있는 언어 배우기 및 다양한 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인터뷰] 캣 ( 3학년/ International Culture동아리 회장 / 굿뉴스코 11기 인도

 "저는 너무 감사했습니다. 해외봉사를 마치고 돌아와서 International Culture 동아리 회장으로 활동하게 됐는데 사실 제가 제 자신을 바라보니까 저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예전에 동아리 활동을 해본 적도 없고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면서 모든 것을 하나님이 이미 준비해 놓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 있었던 동아리 오픈하우스 행사(동아리 소개 박람회)에 많은 학생들에게 우리 동아리를 소개해주고 가입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 막막했습니다. 그런데 행사 당일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다녀온 대학교 친구들과 선배들도 모두 와서 한마음으로 공연 및 부스 소개를 도와주었고 많은 학생들이 우리 동아리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마음을 여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온전케 하시는 것을 봤습니다."

 

쭐라롱껀 대학교

 쭐라롱건 대학교는 '한국의 서울대'라고 할 만큼 태국에선 최고로 손꼽히는 명문 대학교이다. 많은 학생들이 이 대학교에 들어가길 희망하며 높은 경쟁률을 뚫기 위해 열심히 공부한다. 그래서 이 대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대부분 똑똑한 우등생이고 엘리트들이다. 그렇다 보니 쭐라 대학교 학생들의 마음과 관심을 얻는 것이 다른 대학교보다도 유독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다. 하지만 어려운 형편과 상관없이 하나님은 쭐라대학교에도 복음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서 ‘Inter Culture (약자:CU)’ 자유동아리를 설립할 수 있게 하셨다. 동아리 오픈하우스 행사(동아리 소개 박람회) 날에도 굿뉴스코 출신 쭐라 대학교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이 모여서 부스를 운영했다. 언어교실, 문화댄스 교실, 여러 나라 음식 만들기 등 1년 동안 동아리 멤버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며 약 200명의 학생들이 새로운 동아리 멤버로 신청하였다.

 

탐마삿 대학 (랑싯캠퍼스)

 탐마삿 대학교도 쭐라롱껀 대학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태국의 명문대학교이다. 이 학교의 굿뉴스코 단원들이 ‘국제청소년연합자유활동그룹’ (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 IYF TU) 활동을 한 지 어언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아직 정식 동아리가 되지는 않았지만 하나님이 이 자유그룹이 계속 대학교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락 하셨다. 특히 IYF TU 그룹의 주요 활동은 마인드강연이다. 2018년 새학기 개학날에도 김학철 태국 IYF 지부장을 초청하여 자유그룹에 가입을 신청하고자 하는 새로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인드 교육을 하였다. 똑같이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했지만 전혀 다른 삶을 보여준 ‘조승희’와 ‘이지선’의 일화를 소개하며 마음이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학생들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 순서로  굿뉴스코 단원 선배들과 태국으로 봉사하러 온 외국단원들이 그룹을 나누어 새로 온 학생들과 질문에 답하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면서 모두가 즐거워했다. 이번 마인드 강연에 모두 63명의 새로운 학생들이 참석했고, 그 중 총 28명의 학생들이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신청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굿뉴스코 단원들이 자신의 대학교에서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함께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까셋삿 대학교

까셋삿 대학교는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 출신의 재학생들이 모여서 ‘International Mind Education Club (IMEC)’ 그룹을 만들었다. 아직 동아리로 등록된 상태는 아니지만 매 학기 초 열리는 동아리 오픈하우스 행사(동아리 소개 박람회)에서 부스를 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행사 당일 메인무대에서 인도 문화댄스 ‘타타드’를 공연하였는데 박람회를 참석한 많은 학생들 뿐만 아니라 각 부스에 있던 사람들도 동아리 소개를 멈추고 나와 공연을 지켜보다 노래가 끝나자 모두가 큰 박수를 주었다. 댄스를 하는 굿뉴스코 단원들의 미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행복을 전해 받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날 무려 450명의 학생들이 IMEC 그룹에 가입신청을 했다.

 

[인터뷰] 녹(졸업생 /  5기 중국)

 "저는 졸업생이지만 이틀간 동아리 오픈하우스 행사를 함께 준비하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제 게으른 마음과 아무것도 책임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까셋삿대학교 학생이 아닌 굿뉴스코 단원 친구들과 후배들이 함께 한마음으로 우리 대학교 일을 도와주는 것을 볼 때 저도 힘든 게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내  생각을 버려야지만 은혜를 입을 수 있구나' 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행사 내내 정말 모든 일이 너무 아름답게 진행되었고  많은 학생들이 IMEC 그룹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단순히 문화 활동에만 관심을 갖는 게 아니라 저희들의 해외봉사 체험담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제가 학생들에게 홍보하고 이야기하면서 다시 한 번 나의 대학생 시절과 굿뉴스코 단원 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런 동아리 활동이 있다는 게 굿뉴스코 단원들에게 큰 행운이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시나카린위롯 대학교 (쁘라싼밋캠퍼스)

시나카린위롯 대학교에서도 ‘국제문화동아리International Culture SWU’를 설립했다. 동아리에 처음으로 참석한 새로운 학생들을 위해 First Meet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다녀온 대학교 선배들을 소개해주었고 그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다준 해외봉사 체험담을 공유하며 새로운 학생들의 마음에도 소망이 심기었다. 그리고 올해 초 한국에서 개최된 굿뉴스코 페스티벌 영상을 감상하였고, 올해 12월말에 태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될 예정인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소개했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댄스 자원봉사자 모집에  많은 학생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인터뷰] 엄 ( 1학년 /새로운 학생)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공부를 하지만 사실 꿈이 없었다는 선배가 해외봉사 경험을 통해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꿈을 품고 돌아와 선생님이 되기 위해 매일매일 열심히 공부한다는 체험담이 마음에 감명 깊었습니다. 저도 사실 꿈이 없고 현재 전공하고 있는 것도 사실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저의 꿈을 찾아서 앞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굿뉴스코 페스티벌 댄스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사실 두려움도 있고 댄스도 잘 못하지만 이번 기회에 한번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어 보고 싶습니다."

 

 

핫야이 쏭크라 쏭크라나크라린 대학교

핫야이 쏭크라 대학교는 태국 남부에 위치한 대학교이다. 비록 IYF태국 지부가 있는 방콕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대학교이지만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갔다온 학생들이 마음을 모아서 International Culture Exchange (ICE Club) 이라는 이름으로 동아리를 만들었다. First Meet 행사를 하는 날 방콕에서 굿뉴스코 단원들이 가서 함께 일을 도와주었다. 총 23명의 새로운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날 선배 단원들은 ‘뻐삐아’ 라는 베트남 음식과 ‘모히또’ (Mojito) 라는 남미의 음료를 만들어 새로운 학생들에게 소개해주었다. 특히 아르헨티나에서 해외봉사자로 태국에 온 ‘리나’가 직접 남미음료 모히또를 제조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고 이 음료의 특색과 의미를 설명해 주었다.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 모두 새로운 외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에 신선해하며 재밌어 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굿뉴스코 해외봉사 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다.

  해외봉사를 갔다오고 끝이 아니라 그 후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학생들에게 자신이 배운 이 마음의 세계와 복음의 기쁨을 알려주고 싶어 끊임없이 활동하는 태국 굿뉴스코 단원들이다. 비록 작은 날갯짓에 불과해 보일지 몰라도 하나님을 마음에 품은 그들로 인해 태국에 큰 변화의 바람이 뒤덮을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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