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하나님의 약속 안에 있는 기독교지도자모임(CLF)
[태국] 하나님의 약속 안에 있는 기독교지도자모임(CLF)
  • 강민애
  • 승인 2018.09.2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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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말씀을 듣는 기독교지도자모임 참석자들

 지난 9월 19~21일, 3일간 태국 북부에 위치한 치앙마이 치앙다오군의 림더이리조트에서 기독교지도자모임(CLF: Christian Leaders Fellowship)을 개최했다. 

진지하게 말씀을 듣는 참석자들

치앙마이는 많은 외국인 선교사들이 들어와 기독교 포교 활동을 오래 해온 터라 태국에서 기독교 신자가 가장 많이 사는 도시이다. 특히 산에서 사는 여러 산족들은 각 마을 마다 교회가 있고 목사나 장로가 그 마을의 큰 어른 역할을 할 만큼 기독교가 삶 속에 배어 있다. 

 하지만 정확한 복음과 믿음을 배우지 못한 채 율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자신의 행위 안에 갇혀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일부 한국 목사들이 기쁜소식선교회는 이단 교회라는 소문을 내며 이 교회 행사에 참석하면 큰일나고 이 교회를 태국에서 내쫓을 거라는 등 비방하는 글을 SNS에 올리며 훼방해 왔다.

 하지만 여러 교회들을 찾아가 직접 목사들을 만나보니 그런 소문들은 들었지만 본인이 직접 집회에 참석해서 판단해 보겠다는 이,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해봤지만 도저히 안 돼서 지쳤다는 이, 목사지만 타락하는 두 딸조차도 제대로 인도할 수 없어 사역의 한계를 느꼈다는 이 등 하나님이 예비해두신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렇게 총 113명의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했고 그 중엔 태국인 뿐만 아니라 라루 족, 리써 족 등 산족들도 참석했다.

 강사 기쁜소식 마포교회 박영선 목사는 첫날 창세기 3장 아담과 하와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마음에 어떻게 죄가 들어왔는지 설명하며 스스로는 행복해질 수 없고 결국 공허함 뿐이었지만 하나님의 마음이 심기었을 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었다며 자신의 구원간증을 들려주었다.

그리고 둘째 날 창세기 27장 야곱과 에서 이야기를 통해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의인이 되는 부분을 말씀해주었다. 야곱이 엄마 리브가의 약속으로 말미암아 아버지 이삭에게 축복을 받았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의 보혈로 인해 의롭게 된 것을 믿는 믿음을 가질 때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고 전해주었다. 

셋째 날엔 베드로전서 2장과 로마서 5장 말씀을 통해 우리가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었을 때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로 합쳐질 수 있고 그렇게 하나님과 한마음이 되면 모든 것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해주신다는 말씀을 전해주었다.

강사 목사가 전해주는 하나님의 말씀에 참석자들 마음이 모두 열렸다. 비록 교회 지도자이지만 이렇게 성경을 근거로 정확하게 마음의 세계를 배워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선교회에 대한 소문만 듣고 의구심을 품었던 몇몇 사람들도 개인교제와 그룹교제를 통해 그들 마음 안에 말씀이 명확하게 세워지는 것을 보았다.

[참석자 간증] 쭈타맛 목사(치앙다오군 반로빠한 선교회)
  "저를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날 저는 저에게 아직 죄가 있다고 생각했고 스스로와 씨름했습니다. 완벽하게 죄에서 해방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의 말씀은 제가 완벽하게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었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이후에 제가 말씀을 전하고 있는 교회에 이 하나님의 말씀이 축복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 하나님의 이야기를 증거할 것입니다. 저는 은혜를 입었고 구원을 얻었습니다. 더 이상 제 생각을 붙잡고 스스로 노력해서 은혜 입을 수 없습니다. 진리는 제가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얻었고, 나에게 죄가 있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원래 죄인이기에 스스로의 힘으로 의인이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이미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쭈타맛 치앙다오군 반로빠하선교회 목사
쭈타맛 (치앙다오군 반로빠하선교회 목사)

[형제 간증] 오(치앙마이교회 라후족 형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히 산족 사람들은 율법을 따라야 한다고 믿으며, 어떻게 죄가 없을 수 있는지, 의인이 어떻게 되는지 전혀 모릅니다. 그래서 율법과 행위 속에서 자신을 믿으며 살아갑니다. 저희 마을에서도 대적을 많이 했습니다. 그들은 입으로는 말씀을 믿는다고 했지만 막상 형편을 만났을 때 마음속에서 원망만 했습니다. 그래서 산족 사람들에게 진짜 복음을 들려주고 싶어 그들을 계속 찾아갔습니다. 여러 교회들을 방문하여 목사님들을 초청했습니다. 처음엔 주변에서 저희 교회에 대해 나쁘게 말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들은 우리 선교회가 아이들을 데려다 파는 이단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들에게 갔을 때, 그들이 우리 행사에 오겠다고 약속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우리 행사에 왔고 더 이상 대적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들 마음속에 역사하시는 것을 볼 때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번 모임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내년 초 방콕에서 열릴 CLF에 큰 관심을 가지며 꼭 가겠다며 약속했다. 또한 기쁜소식 치앙마이교회 김현수 목사는 이번에 연결된 기독교지도자들을 매일 매일 한 명씩 찾아가 계속해서 성경을 나누며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비록 처음엔 여러 사람들의 비방과 핍박에 상황이 어려워 보이기도 하고 행사 장소에 변수가 생겨 갑자기 장소를 구해야 하기도 했지만 하나님께서 새로운 사람들과 더 좋은 장소를 예비해 두신 것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이루어질 태국의 기독교지도자모임(CLF)이 정말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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