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우리’를 위한 삶을 살 때 새로운 세계 열려
[가나] ‘우리’를 위한 삶을 살 때 새로운 세계 열려
  • 민송이
  • 승인 2018.10.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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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코스트 대학서 열린 박희진 목사 마인드 강연

박희진 목사가 지난 9월 14일 가나 케이프코스트 대학에서 마인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에는 Joseph Ghartey Ampiah 총장(이하 조셉), George K.T. Oduro 부총장(이하 오두로)과 학과 교수, 내외 귀빈 외 본교 대학생 등 총 300여 명이 강연을 듣기 위해 참석했다.

조셉 총장은 2017년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이하 IYF)와의 인연으로 한국 월드문화캠프의 일환으로 개최된 세계대학총장포럼에 참석한 바 있으며 그 다음 해인 2018년 오두로 부총장도 한국을 방문해 세계대학총장포럼에 참석했다.

George K.T. Oduro 부총장

지난 2016년 본교에서 진행된 마인드 교육을 참석한 계기로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은 오두로 교수는 올해 기쁜소식 광주은혜교회에 시무하는 박희진 목사를 본교 마인드 강연 강사로 초청했다.

강연 시작 전 아토 가나 테마교회 목사의 사회 아래 행사가 진행됐다. 라이쳐스 스타즈의 밝고 신나는 무대로 경직된 분위기를 한껏 풀어주었으며, IYF 학생들의 밝은 미소는 현지 대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마인드 강연 중인 박희진 목사(왼쪽)
케이프 코스트 대학교 학생들에게 강연 중인 박희진 목사(왼쪽)

이날 강연에서 박희진 목사는 'THE IMPACT OF MINDSET EDUCATION IN GHANA, LESSON FOR GHANA'란 주제로 마음의 세계를 세세하고 깊이 풀어나갔다.

박 목사는 ‘오늘의 한국이 있기까지’란 내용의 영상과 함께 50여 년 전 참혹한 한국전쟁 후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어떻게 경제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50년 전 한국 사람들이 전쟁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그 중심에 마음의 세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역설하며 사람들의 의식, 마인드가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 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 목사는 “내 생각을 깨뜨리고 새로운 마인드를 받아들인 결과 지금의 대한민국 경제를 일으키는 결과를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창세기 1:20)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땅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이어 “어떤 씨앗이든 물을 만나게 되면 씨앗 속의 생명이 커가기 시작한다. 식물은 물을 만나야 변하는 것처럼 사람은 상대의 마음을 만날 때 변한다. 나를 위한 삶을 끝내고, 우리를 위한 삶을 살 때 엄청난 힘이 생긴다. 가나의 미래가 성장하려면 누군가 칸막이, 도구 역할이 돼야 한다. 한국이 경제 대국이 되기까지 한국사람이 어렵게 살아왔다. 국가를 위해 가정을 위해 내가 힘들고 어렵더라도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해냈다. 우리가 그런 삶을 필요로 하고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우리 마음에 무엇을 받아들이고 버려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지식과 인성이 뭉치면 나라가 삶이 번성하게 된다. 50년 전 전쟁 후 한국인들이 새마을 운동으로 모두가 함께 마을을 새로 만들어 간 것처럼 나를 위하지 않고 우리를 위한 마인드가 만들어질 때 그 세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

(시편 19:7)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아울러 “여러분이 누구와 연결되고 내 마음에 무엇을 품고 있느냐가 오늘날의 ‘나’를 만든다. 가나는 어마한 자원이 있고 모든 것을 갖췄다. 단 하나 아쉬운 것은 마인드가 부족하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큰 그림을 가지고, 이 마인드를 가지면 그 일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연이 마친 후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다수의 학생들은 강연 후 종교와 문화의 관계, 한국의 경제 등에 대해 하나씩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박 목사는 마인드에 기반해 답변을 이어 나갔다.

질의응답 시간 한국의 경제, 종교와 문화 등에 대해 질문하고 있는 학생들.
강연이 마친 후 케이프 코스트 대학 총장, 부총장 및 내외 귀빈과 함께 단체 기념 촬영을 했다.

이날 강연을 마친 후 박희진 목사는 오두로 부총장의 초청으로 오두로 부총장의 자택에서 점심오찬 및 리셉션을 가졌다. 점심오찬 후 가진 리셉션에서 박 목사는 ‘시편 19:7’, ‘히브리서 4:12’ 말씀을 전하면서 "말씀이 영혼을 소성케 하고, 땅에 식물이 나게 하는 것처럼 말씀이 우리 속에 있는 ‘나’를 끄집어내 하나님과 연결시켜 하나님이 내 마음에 살게 한다"고 전했다.

오두로 부총장 자택에서의 점심오찬 중 복음을 전하고 있는 박희진 목사
점심 오찬 후 전체 기념 촬영을 했다.

이어 ‘이사야 41:9~13’ 말씀을 전하면서 “마치 화가의 손에 잡혀 있는 붓처럼 화가가 그리고 싶은 대로 움직인다면 원하는 그림이 그려지는 것처럼, 하나님이 이 캠퍼스 속에 그리고 싶은 당신의 그림이 있다. 부총장이 하나님의 붓이 돼 복음 아래 이 캠퍼스를 이끌어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나 케이프 코스트 대학은 최근 본교에 마인드 학과를 1학년 전체 교양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자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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