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다른사람을 위하는 행복, 두 번째 굿뉴스코 워크숍
[콜롬비아] 다른사람을 위하는 행복, 두 번째 굿뉴스코 워크숍
  • 이하늘
  • 승인 2018.10.08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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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는 하반기 두 번째 굿뉴스코 워크숍이 열렸다. 27, 28일에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희생자 기념관(Centro de Memoria, Paz y Reconciliación)에서, 29일에는 IYF콜롬비아 보고타 지부에서 진행되었으며 3일간 약 30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하며 해외봉사를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이 있었다.

참가자들이 원을 만들어 실뭉치를 넘겨가면서 자신에 대한 소개를 하고있다
참가자들이 원을 만들어 실뭉치를 넘겨가면서 자신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워크숍 첫날, 처음 만난 참가자들은 아직은 어색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 있었다. 이들을 위해 참가동기와 자기소개 하기,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등 흥미로운 활동들을 진행했고 참가자들의 마음이 서서히 열리며 이번 워크숍을 즐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드림캐쳐를 만들고 있는 참가자
드림캐쳐를 만들고 있는 참가자
기념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
기념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참가자들

또한 이번 워크숍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전보다 더 풍성하게 준비되었다. IYF(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국제청소년연합)해외봉사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소개, 악몽을 막아준다는 의미를 지닌 드림캐쳐 만들기, 댄스 배우기, 기념관을 돌아보고 각각에 담긴 이야기들을 듣는 시간 등은 참가자들이 워크숍에 흥미를 느끼도록 할 뿐 아니라 더 다양한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지난 1년간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안지(Angie)단원
지난 1년간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안지(Angie)단원
직접 가져온 태국 간식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즐거워하는 참가자들
직접 가져온 태국 간식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즐거워하는 참가자들

뿐만 아니라 얼마 전 태국에서 해외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안지(Angie) 단원이 지난 1년간의 이야기를 전했다. 언어와 주어진 일들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두가 서로를 위해 살았기 때문에 행복했다는 이야기를 하며 해외봉사를 하며 느낀 마음들을 참가자들에게 전하고, 후에는 태국 간식을 함께 나눠먹으면서 모두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룹별로 모여 함께 마음을 나누는 참가자들
그룹별로 모여 함께 마음을 나누는 참가자들

그룹별 모임 시간에는 워크숍 교제 <나를 끌고가는 너는 누구냐>를 읽고, 마인드 강연을 듣고 난 후 참가자들의 마음을 나누었다. 한 참가자는 “많은 사람들이 가난이나 표면적인 것들이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마음의 상처는 보지 못합니다. IYF는 마음의 세계라는 해답을 갖고 있습니다.”라며 이야기했다. 다른 참가자들 또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으면서 서로의 마음이 흐르는 시간이 되었다.

IYF 문화댄스 '파테파테'
IYF 문화댄스 '파테파테'

마인드 강연 전에는 IYF문화 댄스,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 아카펠라 공연이 이어졌다. 밝은 미소와 즐거운 리듬에 참가자들은 매번 박수를 보냈다.

강연중 질문을 하고 있는 파비안 강사
강연 중 질문을 하고 있는 파비안 강사

3일간 파비안(Fabian) 강사는 마음의 흐름, 몸과 마음 등의 주제로 총 다섯 차례에 걸친 마인드교육을 했다. 문제아였던 한 학생의 삶이 바뀐 것은 ‘담배를 피면 안돼’’옷을 단정하게 입어야해’라는 방법이 아니라 그가 받았던 사랑이었으며, 우리 삶에 있어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마음을 이끌어줄 인도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IYF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일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마인드 교육 후에는 15분간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었다. 배려, 소통, 연합을 주제로 각 레크리에이션 시간마다 하나의 주제로 모든 참가자들이 3팀으로 나뉘어 활동에 참여하며 참가자들이 강연뿐만 아니라 레크리에이션을 통해서도 마인드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교제를 읽고 있는 참가자 아르헤니스 뚜미냐(Argenis Tumiña)
교제를 읽고 있는 참가자 아르헤니스 뚜미냐(맨 오른쪽)

“저는 이번 워크숍이 너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청년들이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고 있었고, 저 또한 여기서 다른 사람을 고려하고 그 사람들에게 연대감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그게 제가 하고 싶은 것입니다.” -아르헤니스 뚜미냐(Argenis Tumiña)

자기소개 활동 중인 루이사 바리나스(왼쪽에서 두번째)
자기소개 활동 중인 루이사 바리나스(왼쪽에서 두 번째)

“이날 우리 자원봉사자들의 마음과 다른 사람을 위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자신이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매번 강연을 들으면서 각자의 마음에 IYF의 마음이 어떻게 반영되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그들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청년들입니다.” -루이사 바리나스(Luisa Barinas)

매달 3일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워크숍에는 조금씩 꾸준히 새로운 참가자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이들이 전에 알지 못했던 마음의 세계를 만나가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콜롬비아의 젊은이들이 IYF를 만나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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