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틀을 깨면 다르게 보여요
생각의 틀을 깨면 다르게 보여요
  • 박혜진기자
  • 승인 2018.07.17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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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것만 같은 문제 앞에서 좌절하고 절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새로운 생각을 하며 문제나 어려움을 극복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렇게 생각의 틀을 깨고 새로운 해답을 얻는 사람들 덕분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지요. 가족이 행복해지거나 주변 사람들의 생활이 달라지고뿐만 아니라 나라가 발전하고 세상이 변한답니다.  

배를 철로 만든다고?

이순신 장군은 1592년에 일본이 조선을 쳐들어왔을 때 거북선을 이끌고 우리 바다를 지킨 영웅이에요. 이순신 장군이 살던 당시에는 모든 배를 나무로 만들었어요. 왜냐하면 나무로 만들어야 가볍고 물에 잘 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철로 배를 만들면 전쟁을 할 때 훨씬 유리할 것으로 생각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철로 배를 만든다는 이순신 장군의 아이디어를 모두 비웃었어요.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거북선의 등판에 쇠못을 만들어서 박고 지붕 전체에 쇠붙이를 얇게 박았어요. 이렇게 전투 준비를 하고 난 뒤 일본이 조선으로 쳐들어왔어요.
일본과의 전투에서 이순신 장군과 우리 군사들은 거북선을 돌격용으로 먼저 사용했어요. 왜군들은 철로 만든 배를 처음 봤기 때문에 거북선을 매우 두려워했어요. 왜군들이 총을 쏴도 잘 뚫리지 않고, 배 위로 올라타려고 해도 등에 박은 철심 때문에 올라탈 수도 없었어요. 많은 사람이 비웃고 무시했던 거북선이   수많은 배를 이끌고 온 왜군들의 사기를 꺾었답니다. 세계 최초의 철갑선인 거북선과 함께 이순신 장군은 36전 36승의 승리를 거뒀답니다. 

쇠로 만든 바퀴가 더 튼튼하지!

오랜 옛날 수레바퀴의 재료는 나무였어요. 처음에는 나무를 잘라 통으로 만든 무거운 바퀴였지만 축과 바퀴 테를 연결하는 바큇살을 사용하면서 무게를 줄였어요. 그런데 나무로 만든 바퀴라 잘 부숴지는 단점이 있었지요. 사람들은 더 강하고 튼튼한 쇠로 바퀴를 감싸서 쇠바퀴를 만들어 썼어요.  
그런데 1844년 로버트 윌리엄 톰슨은 처음으로 통고무를 쇠바퀴의 표면에 붙여봤어요. 고무바퀴가 쇠바퀴보다 훨씬 더 튼튼하고 편안하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그로부터 44년 후인 1888년, 영국의 윌리엄 던롭은 타고 다니던 자전거의 쇠바퀴에 고무를 입히고 그 속에 공기를 집어넣어 보았어요. 통고무 타이어보다도 훨씬 편했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자전거 정도는 가벼워서 괜찮지만 어떻게 고무에 공기를 넣은 바퀴로 무거운 짐을 실어 나를 수 있겠어? 못 버틸 거야.”라고 말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요.
그 후 프랑스의 E.미쉐린은 1895년 파리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에서 처음으로 공기를 넣은 고무 타이어가 달린 자동차를 운전했어요. 22번이나 타이어 펑크가 났지만 이제껏 사용해온 통고무 타이어보다 공기를 넣은 타이어가 훨씬 더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했지요. “고무 타이어에 바람을 넣어서 바퀴를 만들다니 그건 미친 소리야!”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생각의 틀을 깼기 때문에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위대한 발명품, 자동차가 존재할 수 있었답니다.

페니실린의 발견

런던의 성메리 병원 의과대학에서 연구하던 플래밍은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전쟁터에 나가 군인들을 치료해 주었어요. 당시 많은 군인들이 대부분 다리나 팔을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어요. 다친 상처부위에 세균이 자라나 상처부위보다 더 넓게 퍼지면 나중에는 죽음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살균을 하는 치료법은 있었지만 다리의 상처를 완전히 낫게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어요. 멸균하면서 몸의 정상적인 세포까지 상하게 했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바로 치료하면 나을 수 있는 상처가 심해져 다리나 팔을 절단해야 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어요. 
병원으로 돌아와 연구를 계속하던 플래밍은 1928년에 우연히 푸른곰팡이가 만들어내는 어떤 물질이 강력한 항균작용을 해서 포도상구균 박테리아를 없앨 수 있다는 걸 알아냈어요. 또한 푸른곰팡이가 사람이나 동물에게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사실도 발견했어요. 그 뒤로 10여 년의 연구 끝에 세계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이 탄생했어요. ‘기적의 신약’이라고 불리는 페니실린은 당시 폐렴과 매독 등의 세균성 전염병으로 고통받고 죽어가던 수십, 수백만 명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답니다. 

“이봐, 해봤어?”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인 현대그룹의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은 모든 사람이 안 된다고 하는 일에 도전해서 성공을 이룬 것으로 유명해요. 그중 유명한 일화 하나를 소개할게요. 바로 서산간척사업이에요. 
간척사업이란 바다나 호수를 막고 물을 빼내 땅을 만드는 공사를 말해요. 1983년, 현대그룹은 서산 앞바다를 막아 9.8km나 되는 물막이 제방공사를 위해 양쪽에서 둑을 쌓고 있었어요. 양 둑 사이의 간격이 약 270m 정도 남았을 때 물길이 좁아지자 물살이 너무 거세져서 아무리 거대한 암석을 바닷물 속에 쌓아도 거친 물살에 순식간에 휩쓸려 갔어요. 게다가 이미 쌓아둔 둑마저 급류에 쓸려나가기 시작했어요. 그때 정주영 회장은 “낡은 유조선으로 물살을 막으면 어떻소?”라는 제안을 했어요. 담당자들은 엉뚱한 제안에 다들 ‘그게 과연 가능할까?’ 하면서 머뭇거렸어요. 정주영 회장은 “이봐, 해봤어? 해보지도 않고 고민하느라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말고 한번 해봐.”라며 불호령을 내렸어요. 
정주영 회장의 아이디어대로 23만 톤이나 되는 낡은 유조선인 워터베이호(폭 45m, 높이 27m, 길이 322m)를 가라앉혀 물줄기를 막고 그 위에 바윗덩어리를 쌓았어요. 결국 낡은 유조선이 물살을 막아준 덕분에 공사가 무사히 끝났고 공사비를 290억 원이나 줄일 수 있었어요. 게다가 지금은 4,700만 평, 즉 여의도의 33배나 되는 넓은 땅이 생겼답니다. 정주영 회장의 고정관념을 깬 발상은 세계의 주목을 받아 지금까지도 쓰이고 있어요.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수출 강국이 된 네덜란드 

네덜란드라는 말의 뜻은 ‘낮은 지역’이라는 뜻이에요. 네덜란드는 대부분 평지이고 가장 높은 곳이 322m밖에 되지 않아요. 그야말로 산이 없어요. 네덜란드 국토의 3분의 1이 해수면보다 낮아요. 그래서 오랫동안 홍수와 바다의 해일로 엄청난 재해를 당했고 바다로부터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어요. 오랫동안 물과 싸워온 나라 중 하나랍니다.

 세계를 제패한 스케이트 
이런 지형적 문제를 자연스럽게 극복한 것 중 하나가 스케이트이에요. 해수면보다 낮은 땅에 인공제방과 수로를 만들었어요. 네덜란드 사람들은 어릴 적부터 수로가 얼면 대부분 스케이트를 즐겨 타요. 겨울에 수로가 얼면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빙판으로 바뀌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스케이트는 한국의 태권도만큼 시민들에게 생활 속 스포츠로 자리 잡았어요. 1950년대에는 1, 2년 간격으로 스케이트 경기가 열렸어요. 스케이팅 선수들과 1만 6,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네덜란드 국민의 축제가 되기도 했어요. 지금도 네덜란드는 겨울 스포츠 강국으로 유명해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는 스피드 스케이팅 남녀 개인전 10개 종목에서 대부분 메달을 휩쓸기도 했어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도 네덜란드 선수들이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어요. 네덜란드에 있는 메이플 기업은 열악한 지형과 함께 발전해 전 세계 스케이트 부문에서 독보적인 브랜드로 성장했어요. 미국, 중국, 일본과 유럽 약 20개국에 수출되고 있어요. 세계 스피트 스케이팅과 최정상급 쇼트트랙 선수들이 자주 애용하고 있어요. 

세계 1위 꽃 수출국 
꽃 품종을 개량해서 판매하면 특허 사용료를 받을 수 있는데, 네덜란드는 전 세계의 아름다운 꽃을 가져와 품종을 개량하는 데 발달했어요. 전 세계에서 수입한 꽃들을 개량해서 더 비싸게 팔고 있지요. 꽃에 대해서는 매우 발달해 있고 최첨단 시설과 기술이 있어서 전 세계로 꽃을 다시 운송, 경매, 판매해요. 알스미어 꽃 경매장에는 하루에 2천만 송이의 꽃과 화분 2백만 개가 팔린다고 하니, 엄청나지요? 
특히 네덜란드 하면 튤립이 떠올라요. 튤립의 원산지는 터키였어요. 터키에서 들여온 튤립이 병에 걸리면서 다양한 색상으로 변신했지요. 사람들이 오히려 그런 튤립에 열광했고 결국 전 세계에 튤립 열풍이 일어났어요. 튤립의 뿌리가 집 한 채 가격만큼 치솟을 때가 있을 정도였어요. 네덜란드에서는 이런 튤립의 품종을 개량해서 수천 종을 개발했고 한 해 90억 송이를 생산하여 대부분 다 판다고 해요. 지금도 네덜란드는 세계 튤립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어요. 
식량 부족 등 가난한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던 네덜란드가 틀을 깨는 새로운 생각을 통해 부강해졌답니다.

지붕을 뜯은 네 명의 친구들

예수님이 가버나움의 어느 집에서 말씀을 전하고 계셨습니다. 그때 중풍병자의 친구들이 중풍병자를 침상째 데려왔어요. 중풍병자의 병이 오래되어 걸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에요. 예수님이 병자를 고친다는 소문을 들은 네 친구들이 중풍병자를 데려왔지만 집안에는 사람들이 가득해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어떡하지?”
“지붕을 뜯는 건 어때?”
친구를 침상에 누인 채 지붕으로 올라가는 것도, 기와지붕을 벗기기도 쉽지 않았어요. 중풍병자를 침상에 누인 채 지붕에서 달아 내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친구들이 서로 생각했어요. 만약 지붕을 뜯는다면 집주인에게 욕을 먹게 되고, 주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도 받게 되지요. 하지만 네 친구의 마음에는 분명한 믿음이 있었어요. 
‘이렇게라도 예수님 앞에 가면 예수님이 친구의 병을 고쳐주실 거야. 내 친구가 두 발로 걷게 될 거야. 친구가 행복해질 거야. 우리는 더욱 우애가 깊고 사랑하고 가까워질 거야.’ 
예수님이 친구를 확실히 고친다면 그게 무슨 문제가 될까요? 주인이 “무슨 짓이에요? 당장 그만둬요!” 하고 소리쳐도 “더 좋게 고쳐줄게요.” 하면서 계속할 수 있습니다. 네 명의 친구들이 예수님이 반드시 고치실 것을 믿었기 때문에 지붕의 기왓장을 뜯을 수 있었어요. 

 

믿는 이에게 능력으로 일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이 중풍병자와 눈이 마주쳤어요. 예수님이 중풍병자의 죄가 문제인 것을 아시고, 죄를 사해주셨습니다. 병자는 그대로 믿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 있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참람한 말을 하는 자가 누구뇨?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하고 비난했어요. 예수님을 가까이서 뵈었지만 예수님을 무시하고 믿지 않았어요. 예수님은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 알리라.” 하시고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셨어요. 
네 명의 친구들과 병자는 예수님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절대 이뤄질 수 없지만 네 명의 친구들이 믿으니 역사가 이뤄졌어요. 네 명의 친구들은 지혜가 없고, 능력이 없어도 예수님이 역사하시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절대 못 본 체하지 않으시고 고쳐주신다고 믿었어요.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의 죄를 사해주시고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가 생각하는 틀을 깨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삶 속에 일하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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