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칸타타] L.A 롱비치에서의 뜨거웠던 크리스마스 칸타타
[북미 칸타타] L.A 롱비치에서의 뜨거웠던 크리스마스 칸타타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8.10.09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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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남단에 위치한 휴양도시 롱비치에서 칸타타 투어 14번째 공연이 열렸다.

3,000명을 수용하는 롱비치 퍼포밍 아트센터의 테라스 극장은 롱비치 시에서 가장 유명한 극장 중 하나이다. 2번의 공연이 기다리고 있는 이곳에서는 그 동안 칸타타를 준비했던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기쁜소식 LA교회 김민준 선교사

"제가 작년 칸타타 이후에 이곳으로 이동되어 왔기에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자세히 모르지만 칸타타를 앞두고 LA교회의 조건으로 볼 때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도네이션 팀도 30개 팀이 매일 가동되었고, 여러 해 동안 칸타타를 치르면서 나름 노하우도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생각보다 너무 안되었어요. 점점 힘들어지고 형제 자매들도 사기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하나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가더군요. 1주일 남기고 30% 목표만 이루어졌습니다. CLF도 그동안 유대관계로 이루어진 네트워크로 잘 될 줄 알았는데, 목회자 반응도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처음 목사님이 하신 말씀 중 아가서 5장 3-4절 말씀을 의지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손을 내밀었습니다. 신기하게도 1주일 동안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풍요로운 미국에서 그냥 편하게 살 수 있지만 이렇게 성도들이 일부러라도 부담스러운 일을 만들어서 찾아가야 하고 그게 실제로 우리를 여기서 살리는 것이고, 또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칸타타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시스털 액트 2의 모티브가 된 아이리스 스티븐슨 합창선생님과 그의 학생들.

LA 칸타타의 규모는 6,000명의 관객, 200여 명의 CLF(Christian Leaders Fellowship, 기독교지도자모임), 25명 시장급 시의원 VIP 리셉션이 계획된 행사이다.

기쁜소식 LA교회 황성은 장로

"나의 능력과 관계없이 목사님의 인도를 받는 동안 하나님이 역사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좀 늦게 발동이 걸리는 참 부족한 사람입니다. 목사님이 아가서 5장 3-4절 말씀을 주셨지만, 처음부터 이 말씀에 의지하지 않고, 내가 일하려니까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1주일 정도 남기고 절망 속에서 말씀을 생각하고 말씀대로 계속해서 나아가 손을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 100곳에서 도네이션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말씀을 바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주 늦게 받아들였지만, 받아들이기만 하면 언제든지 하나님이 일하시고 나를 들어 쓰십니다. 내가 할려고 할 때 불가능했지만 하나님이 하시니까 칸타타 준비는 너무 쉽고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칸타타 공연 전 주일 간증 속에 황 장로의 행복이 묻어나왔다.

 

"우리 모두 거짓됩니다. 강사인 저는 어떨까요?"라는 잘문에 Yes, You too. (당신도 마찬가지에요)
고린도전서 6장......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

칸타타 투어 14번째 이어지는 CLF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강사 임민철 목사(기쁜소식 부산대연교회 담임)는 계속해서 로마서 3장과 고린도전서 6장(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의 '의로워졌다'는 말씀이 CLF에 모인 목회자들 생각들을 덮고 진리로 인도했다.

오비스 로드리고 로마노스 신부 (브라질 카톨릭 교회)

"여러분과 함께 신의 거룩한 교회에 함께 있는 것이 아름다운 경험이며, 박옥수 목사님에게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를 너무 사랑하며, 많은 것을 배웠고 자라날 수 있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에서 당신들을 만났을 때, 모든 카톨릭 신자들이 여기에 함께 있어야 한다고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늘 여기 칸타타에 약 80여 명의 신자들이 함께할 것입니다. 이건 큰 기쁨입니다.

1년 전에 박 목사님 말씀을 들었습니다. 제 마음을 많이 두드렸고, 개인적으로도 교제도 하고 우정을 쌓고 싶었습니다. 아직은 그를 만난 적이 없지만 그가 쓴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읽었습니다. 너무 좋아서 이틀 만에 다 읽었습니다. 너무나도 환상적이었습니다.

우리는 정말 거짓되고 삐뚤어진 사람입니다. 근데 예수님의 피로써 우리를 구원하시고 의롭게 하셨습니다. 그는 우리를 종교적으로가 아닌 말씀을 통해 복원하고 싶어 하십니다."

아마도 마르티네스 LA 구세군 목사

"목사님 강의는 아주 훌륭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학문적인 부분이나 설교가 그랬습니다. 말씀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는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 목사들은 설교를 잘 하지 못합니다. 전에 우리가 거짓말쟁이들이었는데 말씀으로 인해서 우리가 거룩해지고 의로워졌습니다."

VIP 리셉션

VIP 리셉션. 공연을 보고 온 인사들은 칸타타에 대한 찬사와 이 단체와 함께 하겠다는 마음을 비쳤다.

스탠튼의 시장 데이빗 쇼버 (왼쪽에서 2번째)

"IYF는 저희 주에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이 도시의 시장으로서 IYF와 여러 해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그들과 함께 한 일들이 우리 커뮤니티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수학이나 영어(국어)와 같은 공부들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희 도시나 커뮤니티에 기여를 하는 것은 큰 프로젝트입니다. 그리고 제가 오늘 여기 있는 이유는, 아름다운 뮤직컬 공연을 보고 또 IYF를 지지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그냥 이렇게 멋진 시간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제가 IYF가 세계에서 하는 이 환상적인 프로젝트들을 도울 수 있는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커뮤니티에는 많은 노인 분들이 계십니다. 그리고 그 분들에 관한 걱정거리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이런 행사를 통해서 우리 지역사회에 나오거나 이웃 사회에 나와 가까워진다면 좋겠습니다. 이 뮤지컬은 그들이 기뻐할 만한 것이고 IYF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IYF에서 축하할 만한 행사가 있을 때나 아니면 봉사자들이 우리 도시와 주변 도시들을 도우는데 상을 주거나 하면서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싶습니다. IYF는 우리 아이들이나 가족들, 사회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가지고 옵니다. 그래서 이러한 활동들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하는 것이 이 멋진 청소년 단체를 지지하는 제 마음을 잘 표현하는 길이길 바랍니다.

제가 지금 IYF의 지도자들과 내년에 저희 주에서 이 공연을 하기 위해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의 극장이나 주 내에 다른 장소에서 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우리 주가 다른 도시들에게 둘러싸인 형태이기 때문에 다른 도시에서도 저희 주에 와서 보는 것이 지리적으로 용이합니다. 다음에는 이 행사가 우리 주에서 열리길 바랍니다."

라 하브라 시의 팀샤 시장

"제 친애하는 친구, 애니 팍의 초대로 알게 되었고 저도 크리스마스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회가 되어 오게 되었습니다.

행사에 초대받고 관람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고, 그것 외에도 제가 시장으로서 지원할 수 있는 게 있다면 기쁘게 함께 하고 싶습니다. 이런 좋은 일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사실 저희 주에는 큰 장소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마도 가까운 시일 내에 할 수 있도록 생각해보겠습니다.

합창 음악들이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인상적입니다. 문화를 초월하고 언어를 초월하고 모든 것을 초월했습니다. 그 누구도 어디서 왔는지, 무슨 언어로 이야기를 하든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용기나 희망을 주고 좋은 것 같습니다."

기쁜소식 LA교회 박애니 자매

"아가서 5장 말씀처럼 하나님께 계속해서 손을 내밀어서 VIP 접수가 이번에 아주 재미있고 은혜로웠습니다. 스탠튼의 시장 데이빗 쇼버가 그의 의회 전체를 초대하고 가족들을 초대했습니다. 우리는 집집마다 방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가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단지를 홍보하는 것을 보면서 이 분이 우리에게 아주 큰 감동을 받으셨습니다. 우리에게 후원하시고 시에서 공식적으로 일하는 이들에게 개인적으로 55개의 티켓을 선물하셨습니다. 그리고 티켓을 받고 싶어하는 할머니의 집에 직접 찾아가셔서 집 앞에 직접 티켓을 배달하고 오셨습니다. 이 분이 우리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아주 큰 감동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월드캠프를 하는 동안 이분께서 시장포럼에 자원봉사를 하셨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이 분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우리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시장님께서 우리 공연에 오시는 중일 것입니다. 내년에는 시장님의 시에서 하시기를 원합니다."

2회 공연 2번의 만석.
관객들의 열광으로 최고의 공연이 이곳 테라스 극장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공연은 그 어느 때보다 공연자와 관객이 하나가 되었다. 기쁠 때 같이 기뻐하고 슬플 때 같이 안타까워하는 이 시간 만큼은 마치 운명을 같이 하는 작은 공동체처럼 하나임을 서로 느낄 수 있었다.

기쁜소식 뉴욕교회 박영국 목사

박영국 목사의 크리스마스 메시지 시간 마지막 부분에 Power last Forever(능력은 영원히 지속된다) 라고 외쳤고,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향하는 관객들의 얼굴에 행복이 가득하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롱비치 시민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다음 장소인 라스베가스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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