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자수자들이 복음을 행복할 것입니다
마약 자수자들이 복음을 행복할 것입니다
  • 김양미
  • 승인 2018.05.08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필리핀 타굼 월드캠프

 

인터뷰 | 남경현 필리핀 선교사

하나님의 뜻을 받으면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이번 캠프는 타굼 시청에서 열성적으로 일해주셨다는데, 어떻게 도왔습니까?
작년 11월에 타굼 시에서 아세안 잼보리대회를 했습니다. 그때 타굼 시장님이 박옥수 목사님을 만나면서 ‘IYF가 하는 일은 마인드가 다르구나’ 하고 감명을 받으셨습니다. 그때 타굼 시와 MOU를 체결하여 월드캠프를 갖게 되었습니다. 캠프를 준비할 때 시장님이 직접 진두지휘하며 전 직원을 모아놓고 잘못된 부분은 무엇인지, 인원이 얼마나 오는지 하나하나 체크하셨고, 우리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월드캠프를 아주 크게 여기셨습니다. 미국에서 적임자를 한 사람 불러서 진행을 맡겼고, 차량, 숙소, 보안, 등 모든 부분에 하나도 빠짐없이 우리를 도우셨습니다. 아들과 딸도 캠프에 참석시켰는데, 그들이 월드캠프를 굉장히 좋아해서 7월에 갖는 한국 월드캠프에도 참석시키겠다고 하며 무척 행복해 하셨습니다.

타굼 월드캠프가 기존의 월드캠프와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
전에는 장소 대여부터 학생들을 모으고, 홍보하고, 무대를 설치하고, 행사를 진행하는 모든 것을 저희가 준비했는데, 이번에는 타굼 시에서 모든 것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저희는 캠프 프로그램 진행만 맡았고요. 전에 박 목사님께서 ‘앞으로 정부와 같이 일하면 좋겠다’고 하신 이후로 타굼 시와 연결되었는데, 정부와 같이 일한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할지 몰랐지만 같이 일해 보니 우리도 배울 점이 있고 시청에서도 배운 것이 많다고 하여 서로 ‘윈윈Win Win’하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다른 도시의 시장님 다섯 분이 참석했는데 자신이 있는 도시에서도 월드캠프를 할 수 있기를 바라셨고, 박 목사님이 “한국에 한번 오시지요.” 하며 한국 월드캠프에 초청하자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시장님 두 분은 직원들을 대동하여 한국에 가겠다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정부와 함께하는 일이 확대될 듯합니다.

처음으로 개최된 아시아 마약 책임자 콘퍼런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제1회 콘퍼런스를 준비하면서 ‘타굼 시 주변의 마약 관계자들만 참석하겠지···.’ 생각했는데,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왔고 이웃 국가에서도 왔습니다. VIP만 40명이 참석하고, 교육계 • 경찰계 • 군 인사 등 마약 문제에 대해 관심 있는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행사를 왜 타굼에서만 하냐며 다른 도시에서도 개최하자고 이야기했습니다. 베트남 범죄방지국의 부국장도 오셨는데, 베트남에서도 이런 모임을 갖기를 바라셨습니다. 이번 모임의 파급효과가 상당히 컸습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기독교지도자모임은 어땠습니까?
준비하면서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우리 교회에 대한 잘못된 소문을 퍼트려서 참석하겠다는 목회자가 없었습니다. 박 목사님께 어려운 부분을 말씀드리자 믿음을 갖고 싸워나가자고 하셨습니다. 먼저 현지 목회자 30명을 모아놓고 그들이 들었던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과 우리가 어떤 말씀을 전하는지 설명했습니다. 그들이 우리 이야기를 듣고 소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난 후 주변 목회자들에 연락해서 모임에 250여 명이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복음을 정확하게 전하자 우리가 전하는 말씀이 진리라는 것을 발견하고 기뻐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모임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캠프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이었습니까?
타굼 시에서 참석자를 모으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만 명을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방해하는 사람들 때문에 참석자가 없는 상황까지 도달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반전을 일으키면서 행사 한 달 전에 기적적으로 사람들이 모여서 2,500명 가량이 참석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또 한 가지 어려웠던 점은, 행사하기 며칠 전부터 비가 계속 와서 ‘과연 행사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박 목사님께 기도를 부탁드렸는데, 신기하게도 목사님이 오시는 날부터 마칠 때까지 날씨가 아주 좋았습니다.

이번에 크게 느끼신 부분은 어떤 것입니까?
무슨 일을 하든지 내 계획을 갖고 일하기보다 하나님의 뜻이 하나님의 종을 통해 나타날 때 그 마음을 받아서 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사실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규모가 큰 행사다 보니 처음에는 부담도 있었는데, 박 목사님이
“하나님께서 도우실 거니까 싸워나가면 돼.”라고 하신 말씀이 제 마음에 평안을 주고 믿음을 갖게 했습니다. 하나님이 월드캠프를 아름답게 이루신 것을 보면서 교회를 통해서 나타난 하나님의 뜻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월드캠프가 끝난 후에도 많은 학생들이 다음에는 어디서 하느냐고 묻고, 다음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합니다. 타굼에도 교회를 곧 세우려고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과 마약 자수자들이 복음으로 행복해질 것을 생각하면 소망스럽고 감사합니다.하나님의 뜻을 받으면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하나님의 뜻을 받으면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