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제는 예수와 함께
나도 이제는 예수와 함께
  • 담당 김양미 편집장
  • 승인 2018.06.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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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세미나 간증

 

‘나도 예수와 함께’를 주제로 열린 2018 성경세미나에서 많은 사람이 죄 사함을 받고 거듭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성경세미나는 마산을 시작으로 서울•대전• 전주•인천•대구로 이어졌고,
진리에 목말라 했던 많은 사람들이 영원한 죄 사함의 복음을 듣고 놀라며 기쁨과 행복을 감추지 못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 죄 사함. 그 선물을 받고 행복을 찾은 이들의 간증이다.

 


다시 얻은 내 인생,
이제 복음을 전하며 살고 싶다

박미기 | 기쁜소식마산교회

 

아버지는 오래 전 식도암으로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아버지를 치료하기 위해 기도원에 갔다가 귀신에 들려 가족 모두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살았다. 어느 날 기쁜소식마산교회 자매님들이 어머니를 수양회에 초청하셨다. 수양회에서 어머니는 구원받고 귀신에서 벗어나셨고, 얼마 뒤 가족 모두 구원받았다.
그런데 나는 교회를 떠나 살다가 이혼하고 어려움을 겪던 중 3년 만에 교회로 다시 돌아왔다. 나오미가 되어서 돌아온 내게 교회는 새 가정을 마련해 주었다. 남편을 만나 내가 가정을 이루고 산다는 게 꿈만 같았다.
2016년 9월 23일은 내 인생에 잊을 수 없는 날이다. 무료 암검진을 받았는데 결과가 대장암 3기 말이었다. 눈앞이 캄캄했다. ‘이렇게 죽는구나.’ 죽음이라는 공포가 몰려왔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내가 신앙생활을 바로 하지 않아서? 내가 믿음이 없어서?’ 아버지가 식도암으로 괴로워하면서 돌아가신 것이 생각나 더 두려웠다. 수술을 받고 잘못되어 대장에 천공이 생겨 재수술을 받았다. 이어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천공이 다시 생길 위험성이 높아 항암치료를 중단해야할지 계속할지 결정을 내려야 했다. 그때 부산대전도집회에서 박옥수 목사님을 만나 상담을 받았다.
박 목사님께서는 마태복음 8장 16절 말씀을 보여주시며 예수님은 한 번도 귀신들린 자나 병든 자를 외면하지 않으셨고, 예수님께 나오는 자는 다 나음을 입었다고 하셨다. ‘항암치료를 안 받아도 예수님께서 내 병을 고쳐주시겠다’는 믿음이 들어왔다. 주변에서는 염려하고 슬픈 표정을 짓고 있을 때 나는 하나님으로 기뻐할 수 있었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나를 긍정맨이라고 불렀다. 주변에서 암에 걸린 사람을 만나면 다 나를 만나보라고 했다. 나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이야기했다.
암치료를 끝내고 4월 초에 검사를 받았는데 암에 걸리기 전보다 훨씬 더 건강해졌다고 했다.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4월 9일부터 기쁜소식마산교회에서 박옥수 목사 초청 성경세미나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내게 믿음을 주셔서 건강을 찾게 해주신 목사님을 모시고 성경세미나를 한다는 게 너무 감사했다. 어쩌면 내 인생에서 다시 올 수 없었을지 모르는 성경세미나였기에 더 감사했다. 다시 얻은 내 인생을 복음을 전하며 살고 싶었다. 그동안 만났던 사람들을 찾아가 집회에 초청했다.
같은 병실에서 암치료를 받았던 이옥연 씨가 제일 먼저 생각났다. 자주 찾아가서 복음도 전하고 간증도 많이 들려주었다. 옥연 씨는 조금씩 마음이 열려 성경세미나 시작 전 주에 온 가족이 함께 예배에 참석하고 떡도 돌렸다. 옥연 씨는 성경세미나 첫날 ‘아프지만 나았다’는 목사님의 간증과 김윤옥 자매님의 암졸업 간증을 들으면서 예수님께서 암뿐만 아니라 죄까지도 다 짊어지고 가셔서 이제는 의롭다는 말씀이 믿어진다며 구원받고 기뻐했다. 지금은 매일 인터넷으로 말씀을 듣고 우리가 방문해 주기만을 기다리며 소망 가운데 지내고 있다.
전단지를 받고 주일예배에 참석한 구정언 씨는 정신분열증으로 고통하며 귀신에게 괴로움을 받고 있었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서 어떻게 귀신을 쫓아내시고 예수님으로 복되게 하셨는지를 간증하자 교회에 나오기로 마음을 정했다. 그도 성경세미나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 구원받았다. 후속 성경세미나 때는 옷차림과 말투, 표정이 달라져 완전 다른 사람이 된 것을 보았다. 지금은 장승포교회에 연결되어 교회에 다니고 있다.
또한 우리 구역의 이화용 형제의 아내가 성경세미나에 계속 참석해 말씀을 듣고 구원받았다. 그녀에게 여러 번 복음을 전해주었지만 베트남 사람인지라 말이 잘 통하지 않아 어려웠는데, 이번 성경세미나에서는 통역해주는 자매가 있어서 아주 분명하게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그녀가 구원을 받고 너무 기뻐하며 환하게 웃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그 외에도 교회를 잘 나오지 않던 가족, 친척들도 성경세미나에 참석해 말씀을 듣고 교회에 나오는 은혜를 입었다. 서울에 사는 외삼촌은 마산까지 와서 성경세미나에 참석하셨다. 외할아버지가 절의 법사였기에 집안이 모두 교회와는 거리가 멀게 살았는데 외삼촌이 성경세미나에 온 것이 놀라웠다.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 대한 말씀을 들은 외삼촌은 이 교회의 말씀이 진리라는 마음이 들었다며 교회를 향해 마음을 여셨다.
아들도 성경세미나 동안 교제를 받았다. 주일이면 낚시를 하러 가던 아들이 성경세미나에서 심홍섭 전도사님이 술을 끊게 된 간증을 듣고 2부 상담시간에 선교사님과 교제하면서 “영원히 온전케 되었느니라”는 말씀이 마음에 임해 구원받았다. ‘아! 내가 영원히 온전하게 되었구나!’ 하며 기뻐했다. 그리고 교회를 나오지 않던 동생들 부부도 참석했다.
사도 바울의 마음이 늘 로마에 가고자 한 것은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함이었던 것처럼 이번에 박옥수 목사님을 모시고 가진 성경세미나가 죄로나 병으로 또는 삶의 어려움으로 괴로워하던 많은 분들이 예수님을 만나 구원받는 생명의 열매를 맺는 것을 보았다. 뿐만 아니라 내 마음에도 복음으로 힘있게 달려갈 수 있는 힘과 소망이란 열매를 얻었다.
내게 처음 암이 찾아왔을 때 암은 내게 재앙과 같았다. 그러나 지금은 복된 암이 되었다. 나는 이 암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을 소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요즘 들어서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수백 번씩 하고 산다. 말할 때마다 기운이 더 돌고 기쁘다. 나를 죄에서 건지시고 또 암에서, 고통에서도 건져주시고 성경세미나에서 많은 분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내 병뿐 아니라 내 죄까지도
다 가져가신 예수님

이옥연 | 기쁜소식마산교회

 

2016년에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고 있던 중 같이 암치료를 받고 있던 박미기 자매님을 만났다. 자매님은 내게 말씀을 들어

야 살 수 있다고 말했지만 나는 절에 다니고 있어서 그 말이 마음에 들리지 않았다. 나는 병원 치료와 식이치료를 병행하며 암과 계속 싸우고 있었다. 나의 노력에도 암은 폐로 전이되고 임파선으로 전이되면서 마음이 무너졌다. 함께 항암치료 중이던 환우들이 죽어가기 시작하자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 내게 자주 찾아와 안부를 물어봐 주는 박미기 자매님이 너무 고마웠다. ‘건강과 믿음’이라는 DVD도 틀어주었다. 말씀을 들으며 예수님의 옷깃에만 닿아도 낫겠다는 믿음으로 병이 나은 성경 속의 여자처럼 나도 예수님을 만나 병에서 낫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요일에 가족들과 함께 기쁜소식마산교회 주일예배를 참석해 말씀을 들었고, 다음날 시작되는 박옥수 목사 초청 성경세미나에도 참석했다.
첫날 박 목사님은 마침 아프지만 나았다는 간증을 들려주셨다. 내가 교회에 온 걸 하나님이 알고 계신 것처럼 김윤옥 자매님이 암에서 졸업한 간증도 들었다. 소망이 생겼다. 목사님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의롭게 해 놓으셨다고 하셨다. 나는 늘 내가 죄가 많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말씀에서는 내가 의롭게 되었다고 했다. 내 병뿐만 아니라 죄까지도 다 가져가신 예수님을 알았다. 말씀을 마칠 때쯤 암에서 다 나았다는 믿음이 생겼다. 그리고 박 목사님께 안수기도도 받았다. “건강하세요. 건강하세요. 건강하십시오, 자매님”이라고 하시면서 기도해주시는데 너무 감사했다. 박 목사님이 다음 날에도 내 안부를 물으시고 나를 찾으셨다는 말에 목사님께 또 한 번 안수기도를 받았다. 나는 이제 더 이상 암 환자가 아니다. 나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니다.
기쁜소식선교회 어플로 복음반 말씀을 듣고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있다. 말씀을 듣는 내내 나를 깨끗하게 하시고 의롭다 하신 하나님이 감사하다. 가족들에게도 이 행복을 전하고 싶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원망했던 마음이 풀어졌다

이순희 | 기쁜소식전주교회

 

나는 열 살 때쯤 어머니가 다니는 성당에 나가며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마음이 천국 같았다. 머리에 하얀 수건을 쓴 사람들이 참으

로 경건해 보였다. 죄를 지으면 고해성사를 하면서 회개했다. 그러면 죄가 사해지는 줄 알았다. 예수님이 우리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고통 받으셨기에 예수님의 고통에만 초점을 두었다. 삶이 힘들 때면 십자가를 바라보며 예수님도 저렇게 고난을 받으셨으니 ‘이 고통쯤이야 견뎌야겠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세월이 흘러 서른 살에 결혼했다. 시집살이가 무척 힘들었다. 미움과 갈등, 원망과 분노와 억울함 때문에 심한 우울증에 걸렸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 원수를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계명을 붙잡고 몸부림쳤다. ‘하나님은 왜 사람을 지어 이렇게 힘들게 하셨나?’ 하며 불평 불만 속에서 살았다.
설상가상으로 큰딸이 아파서 수술받고 고통하는 것을 보며 내가 무슨 죄를 얼마나 많이 지어서 이런 고통을 당하는지 알고 싶었다. 여러 교회를 다녔지만 기도도 안 되고 예수님을 부르면 항상 거부감이 올라왔다. ‘예수님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구나.’ 하고 결국 신앙을 포기했다.
그러던 어느 날 기쁜소식전주교회의 한 부인이 구역집회에 초청했다.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었는데 듣다보니 점점 이해가 됐다. 신앙서적도 읽으면서 점점 의심이 사라졌다. 그리고 전주 성경세미나에서 예수님의 보혈로 말미암아 내 모든 죄가 씻어져 의롭게 된 사실을 확신했다. 진정한 회개는 우리의 생각이 다 사탄에게서 왔다는 것과 우리는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는 죄인인 것을 아는 것이라는 사실도 알았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죄인인데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은혜로 의롭게 하여 영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하나님을 원망했던 마음이 풀어졌다. 그 사랑 앞에서 어떻게 내 마음이 녹지 않을 수 있겠는가? 심판의 하나님이 아닌 사랑의 하나님이 나를 당신의 자녀 삼으신 것을 생각할 때 감사를 드린다.


내 죄가 다 씻어져
교회에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

박만복 | 기쁜소식강남교회

 

나는 열아홉 살에 결혼했다. 일찍 결혼하다 보니 고생을 많이 했다. 탄광 일부터 안 해본 일이 없고 이사도 스무 번 이상 했다. 내가 너무 힘들어하자 큰누님이 교회에 가자고 권유하여 한두 번 가보았지만 재미도 없었고 하나님을 어떻게 믿는 건지도 잘 몰라서 가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일이 풀리지 않고 삶이 힘들어 혼자 교회에 찾아갔다. 교회에 들어서자 하나님이 나를 엄마처럼 반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무척 좋았다. 그날 아침 8시에 교회에 가서 저녁 5시까지 계속 혼자 울다가 왔다. 그날부터 교회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주일이 기다려졌다. 나는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 컸는데 성경에 믿음, 소망, 사랑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는 말씀이 있어 모든 미움을 내려놓자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렇게 지내다가 몇 년 전에 안양으로 이사했고 안양에서도 교회에 나갔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기도할 때 회의감이 들었다. 주일에 교회에 가서 기도할 때마다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하고 다음 주에도 똑같이 죄를 사해달라고 기도했다. 매주 똑같은 기도를 반복하다보니 하나님이 내 죄를 용서하지 않으실 것 같았고 주님이 벌을 내리실 것 같았다. 하루는 주일예배를 드리려고 교회 앞까지 갔다가 예배당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머뭇거리다 돌아왔다. 다시 교회에 돌아갈 자신이 없었다. 죄도 짓지 않고 죄를 사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아도 될 때까지 교회에 가지 않기로 했다. 그렇게 오륙 년이 지났다.
그런데 이런 내 마음도 모르고 누나가 1년 전부터 교회에 오라고 다시 연락해왔다.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피했는데 서울 성경세미나에 다시 초청하여 참석했다. 다른 교회와 다를 바 없겠지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전도사님과 상담하며 깜짝 놀랐다. ‘아, 그렇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혀 돌아가심으로 말미암아 내 죄가 다 사해졌구나. 그렇다면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아도 되는 거구나.’ 우리 죄를 용서하신 것은 알았지만 우리 죄를 전부 깨끗하게 씻으신 사실은 처음 들었다.
이사야 53장 5절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교회에 다니고 싶어도 죄 때문에 두려워 나갈 수 없었는데 이제는 내 죄가 다 씻어져 깨끗한 사람으로 다시 교회에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기뻤다. 이제는 확실히 기쁜 마음으로 교회에 나올 수 있게 되었다. 누나도 매형도 교회에 나오고 교회에 다녀보지 않은 아내도 교회에 나올 수 있는 것도 기쁘다. 이제는 죄를 사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


농아들의 마음도
하나님이 은혜롭게 이끄시길

김은정 | 서울중앙교회

 

나는 20대 초반에 수어手語를 시작해 수어통역전문직장에 다니며 열심히 즐겁게 살았다. 여러 해 동안 주민자치회관에서 수어교실을 운영하다가 한 수강생을 통해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을 읽게 되었다. 중학교 때 들었던 복음이 어렴풋이 떠오르며 먼 길을 돌아온 탕자와 같은 내 손을 예수님이 잡아 이끄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뒤 2016년 5월 8일 서울 성경세미나에 참석했고, 2천 년 전 내 모든 죄를 다 지고 십자가에 달려 흘리신 예수님의 귀한 보혈로 내 모든 죄가 깨끗이 사해졌다는 말씀을 들으며 쉴새없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제야 내가 쉴 곳이 예수님의 품이라는 것을 알았고 내가 가진 모든 계획과 욕망과 불안을 다 벗었다.    
구원받고 얼마 되지 않아 근무지가 강동으로 이동되었다. 집회가 있을 때마다 농인(聾人)이신 센터장님을 초청했다. 그러나 센터장님은 오히려 당신이 다니는 교회에 와서 통역해 달라며 피하셨다. 이번 성경세미나에도 초청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하루 전 문자를 드렸다. ‘센터장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내일 저희 교회에서 성경세미나를 하는데 오세요.’ 한참 만에 ‘상황 보고 알려줄게요.’라고 답장이 왔다.
다음 날, 오시겠다는 문자가 저녁까지 없어서 아이들과 집회에 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 참석하시겠다는 문자가 왔다. 무척 감사했다. 그때부터 마음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통역 위치는 어디로 해야 할지, 그라시아스 공연은 통역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잠깐 동안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지나갔다.
내 걱정과는 상관없이 센터장님께서는 합창하는 동안 지휘자의 손동작에 관심을 갖고 유심히 보시고 따라하며 대화하셨고 독창을 할 때는 보청기를 뚫고 들어오는 고음에 박수를 보내셨다. 그리고 창세기 40장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 말씀을 들으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이셨다. 업무 중에 센터장님과 외출 나갈 때 영원한 속죄에 대해 말씀드리면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사하셨지만 그래도 내 죄가 아직 남아 있어’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그런데 술 맡은 관원장이 자신의 행위가 아닌 예수님 뒤에 있음으로 은혜를 입고 구원받았다는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하게 말씀을 대하시는 모습을 보니 무척 감사했다. 말씀이 끝나고 박 목사님께서 ‘내 죄가 깨끗하게 씻어진 사람, 죄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손을 들어보시라’고 하자 센터장님이 손을 번쩍 들며 즐거워하셨다. 센터장님께서는 둘째 날도 셋째 날도 오셔서 시선을 다른 곳에 한번도 두지 않고 말씀을 집중해서 들으셨다.
나는 비록 부족하지만 나를 은혜롭게 이끄시는 하나님이 농인들의 마음도 은혜롭게 이끄시겠다는 마음이 든다. 그 일에 나를 도구로 쓰시는 것이 감사하다. 앞으로 농인들에게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가 함께하기를 기도한다.

 

이제 나는  죄인이 아니구나

경기현 서울시 강동구

전에는 내가 믿음이 약하고 부족해서 죄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서울 성경세미나에 와서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에 대한 말씀을 들으면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 왕에게 술을 드릴 때, 있는 그대로 포도즙만 짜서 왕 앞에 드렸고, 떡 굽는 관원장은 자기가 보기에 예쁘게 꾸미기 위해서 자기 마음에 가지고 있는 생각과 모든 것들을 집어넣어서 바로 왕 앞에 가지고 나갔다. 예수님의 피로써만 우리 죄가 사해질 수 있는데, 떡 굽는 관원장은 자신의 생각을 넣었기에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알았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주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제 나는 죄인이 아니구나.’ 하고 확실히 깨달았다. 아주 기쁘게 말씀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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