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태국]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 강민애
  • 승인 2018.10.10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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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쁜소식 방콕교회는 2018년 10월 5일~7일 3일간 ‘죄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으로’라는 제목으로 수양회를 열었다. 방콕뿐만 아니라 치앙마이, 깜팽팬, 넝카이 촌부리 등 총 10개 지방에서 총 500명 넘는 사람들이 참석했다. 

 10월 5일, 첫날 저녁은 기쁜소식방콕교회에서 열렸다. 수양회 시작을 알리는 공연들로 라이쳐스스타즈, 문화댄스, 연극, 새노래 합창단의 합창이 있었다.  

  온 마음으로 준비한 공연들은 새로 온 사람들에게 신선함과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번 수양회에는 하나님께서 많은 새로운 사람들을 보내주셨다. 형제 자매들의 가족, 그동안 CLF를 통해 연결되었던 여러 교회 목사와 성도들, 북부지방에 있는 산족들 등 총 150여 명 가량 새로운 사람들이 이번 수양회를 참석했다.

공연을 감상하며 다소 어색하고 딱딱했던 분위기가 조금씩 부드럽게 녹아들었고 마지막 순서로 강사 기쁜소식 강릉교회 홍오윤 목사의 말씀이 이어졌다.  

“똑같이 한 집에서 살았던 나발과 아비가일이지만 한 사람은 몸이 굳어 죽고 한 사람은 예수님의 족보에 속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둘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아비가일은 자신의 연약함을 알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며 지혜를 얻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스스로 존재할 수 없도록 만드셨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과 교류하며 능력과 지혜를 얻어 살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사무엘상 25장 1~17절)

수양회 둘째 날인 6일은 방콕에서 약 2시간 정도 떨어진 파타야로 이동했다.  파타야는 바닷가와 놀거리가 많이 있어 태국에서 관광과 휴양으로 유명한 도시이다. 모두들 마치 소풍을 가는 듯한 들뜬 마음으로 파타야 르발리호텔에 도착하자 표정이 한층 더 밝아졌다. 

 말씀시간 분위기도 훨씬 더 진지해졌다. 강사 홍오윤 목사는 요한복음 9장 ‘날 때부터 소경된 자’의 성경 이야기를 통해 신앙생활의 정도를 알려주었다.

“예수님이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해서 소경이 그대로 실로암에 가서 눈을 씻었더니 그의 눈이 밝아졌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처음에는 믿음으로 시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로암에 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생각과 형편을 만나면서 말씀을 버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 소경인 채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그대로 붙잡고 끝까지 가면 그 소경이 보았던 영광을 우리도 분명히 보게 됩니다. “

  오후에는 게임을 통해서 마음의 세계를 배워보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서로 처음 본 사이였을지라도 모두 한마음으로 자신의 팀을 응원하고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복음반과 그룹교제 시간이 이어졌다. 복음반에는 150여 명의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그 중 CLF를 통해 연결된 약 30여 명의 여러 교회 지도자들이 자신이 들었던 복음을 들려주고자 지인들과 성도들도 초청해 왔다. 복음반을 맡은 기쁜소식 방콕교회 김학철 목사는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 대한 말씀을 통해 복음을 전했고 약 40명의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다.

“예수님이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를 정죄하는 자들이 다 어디갔느냐?’ 그리고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너의 쾌락, 죄가 어디갔느냐? 라고 말입니다. 여러분, 이번 수양회를 통해 다 기억 못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이것 단 한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이사야 38장 17절 말씀 ‘우리의 모든 죄는 그의 등 뒤에 넘어갔다.’ 여러분과 죄와의 전쟁은 이미 끝났고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두 배로 지불하셨습니다.”

각 부서별로 나뉜 그룹교제 시간에는 형제 자매들이 신앙생활을 하며 느꼈던 어려움이나 마음의 문제를 털어놓는 시간이 되었다. 밖으로 꺼내놓은 문제들이 말씀을 통해 모두 빛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굿뉴스코 단원들의 그룹교제
굿뉴스코 단원 청년들의 그룹교제

 마지막 날인 7일 오후에는 학생회 댄스, 문화댄스, 김여옥 자매 트루스토리, 새노래 합창단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선보였다. 그리고 마지막 말씀 시간에 강사 홍오윤 목사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막고 있던 죄의 담이 허물어졌고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로 우리가 구원을 얻은 부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번이 제가 기쁜소식선교회 말씀을 들으러 온 지 세 번째입니다. 사울의 이야기가 가장 감명 깊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기름을 부으셨는데 사울은 하나님을 믿지 않았고 결국은 더 이상 왕이 될 수 없었습니다. 저도 말씀을 많이 듣지만 한 번도 말씀을 따라 살아본 적이 없습니다. 결국 다 잊고 살았습니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서 제 마음을 돌아보고 말씀 앞에 더욱 굳건해진 것 같습니다.” - 위랏 목사(골고다 교회)

“ 저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을 때마다 제 자신을 의지해왔습니다. 실제로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기 수양회에 참석해서 내가 선을 행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분마 장로(매왕야이 교회)

“ 이번에 어머니를 수양회에 초청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머니께 계속 말씀을 넣어주려고 노력했지만 오히려 거부감이 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종은 ‘하나님이 일하셔야 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그 뒤로 엄마가 교회 자매님에게 마음을 여는 것을 보았습니다. 강사 목사님에게도 마음을 열면서 저희 어머니가 구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어머니가 저와 같이 교회에 나오기를 소망합니다.” - 앱(11기 인도 굿뉴스코 단원)

 이번 수양회는 날짜가 뒤늦게 잡혀 새로운 사람들을 초청하는 시간이 다른 때보다도 짧았다. 하지만 작년보다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특히, 굿뉴스코 단원 출신인 청년들이 가족을 초청해 부모와 가족들이 많이 참석했다. 그리고 CLF 때 연결됐던 교회 지도자들이 수양회까지 참석할 수 있었던 것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가장 큰 변화였다.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신 말씀처럼 태국 형제 자매들이 믿음으로 말씀을 끝까지 붙들고 가서 어두운 마음의 눈이 밝아지는 영광을 얻게 될 것을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