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천 명의 선교사들이 일어나기를
이곳에서 천 명의 선교사들이 일어나기를
  • 담당 김양미 기자
  • 승인 2018.07.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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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센터 건축 이야기_잠비아 에스와티니 말라위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을 느낀 나라들이
청소년 교육을 위해 건축 부지를 기증하고 있다.
지금  건축 중에 있는 잠비아, 에스와티니, 말라위의 소식을 모았다.
청소년센터가 아름답게 지어져 그곳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아 행복하길 소망하며
형제 자매들께 기도를 부탁한다.

 


<잠비아>
이 일은 하나님과 교회의 일입니다

글 | 우승윤 선교사

 

마인드교육에 관심을 가진 잠비아 청소년체육부장관이 2015년 한국 월드캠프와 함께 가진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 참석했다. 한국에서 복음도 듣고 박옥수 목사님의 마인드 강연을 들으신 장관님은 한 나라의 미래는 청소년들이 어떤 마음으로 사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하셨다. 특별히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일요일 저녁에 갖기로 한 음악회가 태풍 때문에 하루 일찍 앞당겨 진행시키는 것을 보고 놀라워했다. 이런 경우에 보통은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기 마련인데 행사를 앞당겨한다는 이야기는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다며 이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에게 배운다면 잠비아의 청소년들이 바뀌겠다고 확신하셨다.
그리고 박 목사님과 면담 중에 땅을 기증하고 IYF의 활동을 돕겠다는 의사를 밝히셨다. 장관님은 잠비아에 돌아오자마자 청소년체육부 직원들을 다 모아서 회의하며 청소년체육부의 가장 최우선적인 정책은 마인드교육을 도입하는 것이고 IYF와 마음을 합해 적극적으로 일할 것을 강조했다.
2015년 9월에는 청소년체육부장관의 초청으로 박옥수 목사님이 잠비아에 방문하셨다. 장관과 청소년체육부는 목사님 일행을 국빈으로 맞이했고 부대통령과의 면담과 청소년 마인드 강연으로 관계를 확고히 다졌다. 2016년 3월 15일 드디어 IYF와 잠비아 정부가 MOU를 체결했고, 3월 16일 잠비아 대통령 및 1,000여 명의 잠비아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막상 건축을 시작하려고 하자 이 큰 하나님의 일을 내가 해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부담스럽고 두려웠다. 그런데 내 마음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종과 교제하는 동안 이 일을 계획하고 시작한 것은 내가 아니라 온전히 하나님으로 말미암았기에 하나님이 이루실 것이라는 새로운 마음이 들어왔다. ‘나는 실수하고 넘어질 수밖에 없지만 나와 항상 함께하시고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시고 나의 부족한 모든 것을 채우시는 예수님을 의지하고 담대하게 나가면 모든 일을 도우신다’고 하신 말씀이 하루하루를 이끌어 가는 것을 본다. 
건축이 시작되자 하나에서 열까지 어렵고 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교회의 인도로 시작한 건축학교에서 학생들이 복음을 듣고 같은 마음으로 일하고, 하나님이 필요한 사람들을 보내주시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시는 것을 매일 본다.
로마서 8장 26절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말씀처럼 연약함은 성령이 도우실 수 있는 필수 조건이기에 문제가 되지 않고 은혜를 구하고 기도하게 하는 하나님이 주신 복이라는 마음이 든다.
그동안 한국을 방문하신 장관님과 부장관님들이 현재는 승진하거나 현 정부의 중앙장관으로 계신다. 청소년체육아동개발부를 비롯해 국가인도종교부, 건설부, 지방자치부 그리고 교육부장관들이 우리를 돕고 우리와 함께 일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준공 및 개관식에는 대통령과 수천 명의 청소년들이 모인 가운데 복음으로 시작하길 기대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마인드 강연 및 기술교육 그리고 음악교육이 활발히 진행되어 잠비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삶과 마인드의 변화를 가져다주길 기대한다.
잠비아에서 건축하고 있지만 이 일은 하나님과 교회의 일이라는 마음이 분명히 든다. 늘 기억해 주시고 항상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에스와티니>
“에스와티니가 복된 땅이 되었습니다”

글| 강태욱 선교사

2016년 9월, 에스와티니의 국왕 음스와티 3세의 초청으로 박옥수 목사님이 에스와티니에 방문하여 국왕과 면담을 가졌다. 이는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학생들이 추운 날씨에도 거리가 먼 국립대학교에 와서 축하해주고, 국왕이 좋아하는 노래를 현지어로 완벽하게 부르는 것을 보면서 감명을 받은 국왕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렇게 뛰어난 정신을 가진 청소년들을 이끄는 지도자라면 꼭 만나고 싶어 한 국왕의 의지였다. 2시간 반 동안의 면담에서 국왕은 청소년센터 건립을 위한 땅 기증을 약속했다. 국왕님의 땅 10헥타르(3만평)를 얻었고, 2018년 5월 9일 국왕께서 직접 서류에 서명해주셔서 정식으로 우리의 땅이 되었다.
지금은 본 센터 건물을 짓기 전, 소 예배당 및 다용도 목적 건물 100평을 지을 터를 닦고 있다. 이제 건축에 필요한 허가를 진행 중에 있다. 박 목사님께서 착공식 때 ‘창세기 1장에서 적막한 땅에 풀도 나무도 새도 아무것도 없었지만 하나님이 계셔서 꽃을 피게 하고 새를 만들어 노래하게 하고 나무를 만들어 아름다운 동산으로 만드셨다’는 말씀을 하셨다. 센터가 건축될 이 땅은 지금 보기에는 풀과 나무만 무성하지만 하나님이 계셔서 이 땅에 임시 예배당이 지어지고, 센터가 건축되고, 학교가 세워지고, 공원이 조성되어, 이곳에서 에스와티니 사람들의 마음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창조하실 것을 생각하면 벅차고 감격스럽다.
실제 일을 진행하려니 이 나라의 건축법을 잘 몰라서 배워가는 중이다. 하나님이 순간 순간 도우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셔야 할 부분이 많다. 토목공사, 건축 허가, 인부들, 동네 주민들의 협조, 전기 수도 연결 등 많은 절차들이 기다리고 있어 마음이 떨리기도 한다. 하나님이 돕는 자들을 교회로 이끌어 주시는 손길을 보고 힘을 얻는다. 최근에 건축회사에서 안전, 자재 구매, 공사 감독 등을 맡아 일하던 사람이 우연히 교회에 방문해서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아 선교학교에서 훈련을 받으며 공사 준비 과정을 하나씩 돕고 있고, 월드캠프 자원봉사자 중 목수일을 하는 청년이 구원받아 함께하고 있다. 복격적으로 건축이 시작되면 하나님의 뜻과 약속이 일하실 것이기에 평안함 가운데 준비하고 있다.
2018년 3월 28일, 국왕께서 왕족의 대표로 보내신 선왕의 아들 프린스마시셀라와 부총리께서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했다. 이날 박 목사님께서 “예루살렘에 성전의 기초를 놓는 그날부터 예루살렘은 복된 땅이 되었습니다. 착공식이 이뤄지는 오늘부터 에스와티니가 복된 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모든 백성에게 사랑과 행복의 메아리가 울려 퍼지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스와질란드를 사랑하시는데, 이곳의 많은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 명, 이천 명의 선교사가 일어나길 바랍니다. 그들이 아메리카에도 가고, 독일에도 가고, 영국에도 가고, 아시아에도 가고, 태평양 섬에도 가서 복음을 전하는 복된 일을 하길 바랍니다.”라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셨다. 많은 청년들이 세계에 나가 복음의 일꾼이 되면 에스와티니가 더욱 복되고 부강한 나라가 될 줄 믿는다. 이 센터로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마음껏 뛰놀고 즐기고 말씀에 잠겨 행복한 에스와티니 왕국 시작될 것이 소망스럽다.
센터를 건축하는 일이나 이후의 활동을 위해서는 많은 일꾼들이 필요하다. 선교회의 형제 자매님들께서 기도해주시면 큰 힘이 될 줄 믿는다.

 

 


 

 

<말라위>
그들이 복음을  위한 삶을 살게 되길 기도를 부탁드린다

글 | 김성경 선교사

케냐에서 사역하다가 2009년 8월에 말라위로 이동했다. 말라위로 들어가기 전에 박옥수 목사님께서 ‘가자마자 제일 먼저 정부에게 땅을 기증해달라고 하라’고 하셨다. 청소년부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땅은 토지부에서 주는 거니까 청소년부에서는 추천서만 써 주겠다고 했다. 그때 보건복지부에서도 추천서를 받아서 토지부를 찾아 갔다.
‘이 일이 과연 될까?’ 하는 생각도 올라왔지만 하나님의 종에 음성을 따라 발을 내디뎠다. 그때 토지부 국장이 해외 연수 중이여서 부국장님을 처음 만났고 그분에게 우리를 소개하자 나를 한참 쳐다보더니 자신이 시키는 대로만 하라고 했다. “토지부에게 편지를 써 오세요. 편지 위에 반드시 17동(Area17)의 땅을 달라고 기재하세요.”라고 하셨고, 편지를 써 가자 “이제 기다리세요. 제가 다 알아서 하겠습니다.”라고 하셨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부국장님은 한 달 후에 노동부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었고, ‘내가 토지부에 있는 동안 누군가가 하나님을 위해 좋은 일을 하려고 한다면 내가 그분에게 땅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고 기도하던 중에 내가 나타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새로 개발하고자 계획 중이던, 아무도 모르는 17동의 땅을 나에게 알려준 것이다.
부지를 받는 과정에서 토지부 사무 차관이 고위 간부들이 10명 정도가 모인 자리에 나를 불러서 이야기했다. 선교사님이 좋은 일을 위해 부지를 요청했는데 이렇게 큰 부지는 우리 릴롱궤 수도 안에 없다고 하며 그날 모인 국장들께 동의를 구했다. 다들 차관님의 말에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그때 나를 돕고 있던 부국장이 손을 들고 이야기했다.
“차관님, 그렇지 않습니다. 이 선교사님이 요청하는 크기의 땅이 있습니다!” 순간 차관님은 당황하며 어디에 있는지 물으셨다. 부국장이 17동에 있다고 하자 잠시 후 차관님이 ‘이 선교사님께 줄 수 있도록 도와 드리세요.’라고 했다. 그로부터 2주 후 2009년 11월에 17동 내의 부지를 기적처럼 얻었다. 2012년에 정식으로 공문서를 받았고, 2017년에는 우리 선교회 이름으로 등기를 이전했다.
말라위는 건축이 더디지만 하나님이 기술자도 붙여주시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마다 돕는 손길을 보내주고 있다. 한번은 박 목사님께서 통매트 기초공사를 하라고 하셨다.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몰랐는데 마침 단기선교사의 부모님이 방문하여 이 분야에 대해 잘 아는 지인을 소개해주어 기초공사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 선교센터가 건축되면 가난하고 소망 없는 말라위의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져 그들이 복음을 위한 삶을 살게 되기를 기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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