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즈니노브고라드는 러시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이고 인구 127만 명이 사는 산업군사 도시이다.
지난 여름에 월드컵으로 뜨거웠던 니즈니노브고라드가 이제는 복음의 열기로 가득 채워졌다. 10월 28일부터 나흘 동안 이석구 목사를 초청해서 복음의 행사들을 가졌다.
한국은 전쟁 직후 모든 것이 폐허가 되었다. 그래서 세계 각국으로부터 원조를 받아서 지금의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는 근간이 되었듯이, 니즈니노브고라드교회는 이토록 큰 행사들을 할 만한 조건이 아무것도 없어서 주변교회들의 기도와 지원으로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
이틀동안 진행된 코리아캠프에서는 7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얼마 전 모스크바에서 '김재홍 목사 초청 마인드 특별훈련'을 받았는데 이번 캠프 때는 프로그램 속에 마인드를 접목시켰다.
코리아캠프 후 가족이라는 주제로 힐링콘서트를 열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는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감사로 채워지는 시간이었고, 특히 가족들을 향해 글로 마음을 표현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되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자원봉사자들이 니즈니에 있는 모든 대학교에 마인드강연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그 중에서도 철도대학교에서 연락이 와서 국제협력관계를 가지고 세계적인 학교로 육성하려는 시점에서 마인드 교육에 대한 소개를 받으면서 MOU체결및 마인드 학과를 정식으로 개설하자고 제안해 왔다. 사실 우리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학교 측에서 먼저 요청해와 주께서 일하심을 강하게 느꼈다.
총장과의 만남 후 150여 명의 학생들을 모아주어서 마인드 강연을 하게 되었다. 강사 이석구 목사는 대학교 마인드강연에서 건물을 짓기 전에 설계도를 먼저 제작하는데 좋은 집과 좋지 않은 집이 설계도에서 이미 결정되듯이 우리의 삶도 설계도와 같은 마인드에서 결정된다는 강의를 하였다.
종에게 보이신 뜻을 따라 주일마다 CLF 초청을 단기선교사들과 해왔다. 세르게이 목사는 우리에게 마음이 이끌리면서 우리 연락처를 찾아 보았지만 없어서 안타까워 하고 있던 중에 우리가 모스크바에 있을 CLF초청을 위해 방문했는데 너무 반가워했다. 바로 모스크바 CLF에 참석했고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함께하면서 장소를 대관하는 일을 도와주었고 세르게이 목사 교인들을 중심으로 성경세미나를 하게 되었다. 저녁마다 이어지는 성경세미나를 통해 거의 모든 교인들이 기쁨으로 복음을 받아들였다.
세르게이 목사는 마지막 날 강사와 개인교제를 통해 구원을 받았다. 주의 은혜로 세르게이 목사와 그 교회를 다 얻게 하셔서 믿음으로 함께 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역사하심을 보게 되었다. 세르게이 목사를 통해 CLF를 위한 너무 좋은 장소를 얻었고 그곳에서 CLF를 하게 되었다. 참석한 목회자들이 우리의 프로그램과 복음을 듣고 기뻐하면서 마음을 열고 계속해서 우리와 함께 복음의 일을 하기로 약속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이 예수님을 통해 나타나셨고 어두운 심령들에 비추어서 삶을 복되게 하셨다. 지금도 종을 통해 하신 말씀이 세계곳곳에서 열매를 맺고 자라는 것을 본다. 동일하게 이곳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라드에서도 말씀대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되니 절로 우리 모두의 마음에 믿음과 소망이 생긴다. 앞으로 더욱더 힘있게 일하실 주님께만 소망을 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