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회 아시아 CLF 개최, 믿음의 세계를 사모하고 나누다
[제주] 제2회 아시아 CLF 개최, 믿음의 세계를 사모하고 나누다
  • 박도훈
  • 승인 2018.11.13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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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지도자모임(Christian Leaders Fellowship, 이하 CLF)은 2017년 3월 뉴욕에서 제1회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를 개최한 이래, 2017년 10월 홍콩 제1회 아시아CLF, 2018년 3월 뉴욕 제2회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 8월 한국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 등 매회 1,000명 안팎의 세계 목회자들이 함께한 대규모 행사를 가졌고, 가나, 케냐, 피지, 독일,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를 비롯한 71개국에서 CLF(Christian Leaders Forum)를 개최해 전세계 목회자 5만여 명이 함께하고 있다.

2017년 10월 '제1회 아시아 CLF' 

2017년 10월. 제1회 아시아CLF에서 강사 박옥수 목사가 말씀을 전하는 가운데 객석으로부터 한 참석자가 질문을 던졌다. 

“의인이라는 말은 신학적으로 난해한 문제입니다.”

박옥수 목사가 답했다.

“예, 난해합니다. 요한복음 2장에서, 포도주가 필요한데 예수님이 물을 떠다 주라고 하신 말은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야이로의 딸이 죽었는데 살았다는 말도 난해합니다. 죽은 지 나흘 된 나사로를 잠잔다고 하는 예수님의 말씀도 우리 생각으로는 난해합니다. 그러나 믿으면 단순하고 간단합니다. 처음부터 우리가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믿어야 합니다.”

죄사함 받은 걸 확신하며 참석자 모두 손을 들었다.

통쾌한 답변에 객석에선 환호와 기쁨의 박수가 터져나왔다.
그때 오갔던 질문과 답변에 참석자들은 육체에 속한 이해의 세계가 아니라 믿음의 세계에 눈을 떴고, 참석자 1,150명이 마음에 복음을 받아들이고 구원받는 큰 역사가 일어났다. 그 말씀을 사모하고 다시 듣고 싶은 아시아 목회자들, 그리고 그들을 통해 연결된 새로운 이들이 제주를 찾았다. 

제2회 아시아CLF가 11월 5일(월)부터 9일(금)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열렸다. 아시아 지역 목회자 400명 정도가 참석했고, 이 중 새로 참석한 목회자가 100여 명이다. 

"갑자기 제주도에서 이런 활동이 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비행기 표를 알아봤는데 비쌌습니다. 거기에 회비도 따로 있었습니다. 이렇게 비싼데 다른 분들을 초청하면 누가 오겠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포럼을 위해서 매일 기도회를 했습니다. 위에 목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일은 다 됐어, 우리가 할 일은 하나도 없어. 그냥 기쁜 마음으로 찬미하면서 그분들 초청하면 돼.' 막상 초청하니깐 그분들이 오기 싫어 안 오는 게 아니라 오고는 싶은데 어떤 분들은 여권이 없어서, 또 어떤 분들은 시간이 맞질 않아서 너무 아쉬워하며 오질 못했습니다. 발을 내딛고 나가보니깐 생각과 너무 달랐습니다. 어떤 목회자는 이번에 갈 때 10명의 목회자들을 초청해 오겠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분은 이런 포럼이 정말 좋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분이 몇 명 필요한지 말만 하면 초청해 가겠다고 했습니다. 무척 행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음성을 듣게 하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 아시아 지역 CLF 목회자

제2회 아시아CLF가 열린 기쁜소식 제주교회 전경
제주교회를 찾는 아시아지역 목회자들

이날 저녁 제2회 아시아CLF 개회선언이 있었다. 그리고 가스펠 듀오 리오몬따냐와 아시아CLF합창단이 참석자들을 환영해주었다. 

참석자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가스펠 듀오, 리오몬따냐
리오몬따냐 공연에 열렬하게 호응하는 참석자들
아시아CLF합창단

CLF 강사 박옥수 목사는 표범의 본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죽만 먹여가며 사람의 손으로 길들인 표범일지라도 한번 피맛을 보면 잔인한 본성을 드러내듯 우리 안에 변치않는 하나님의 본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해라, ~하지 마라 라는 법은 표범에게 죽을 먹이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말씀을 전하는 CLF 강사 박옥수 목사

박 목사는 이어 히브리서 10장, 레위기 4장, 골로새서 2장, 다니엘서 9장 등의 말씀으로 "율법은 신앙의 기초이자 신앙을 하기 위한 과정 중 필요한 것일 뿐, 그 자체가 신앙은 아니다" 라고 말했다.

객석 가까이에서 말씀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

"성경 전체를 읽어보면 율법을 지키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살리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이 이땅에 오시기 전에 양의 피로 드린 제사는 이후에 짓는 죄를 씻지 못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피로 드린 제사는 하늘나라에서 드렸고 영원한 세계이기 때문에 죄가 영원히 사해졌습니다."

첫날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그림자인 율법과 예수님이 이루신 영원한 속죄가 전해졌다.   

말씀을 경청하는 참석자들

<참석자 인터뷰>

"목사님께서 율법은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 죄가 뭔지 알 수 있게 해주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전에는 율법이 잘 하라는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말씀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인이라고 불러주셨습니다. 저도 자주 제 생각을 따라서 살 때가 많습니다. 목사님 말씀을 통해서 제 마음을 깨워주셨습니다. 제 눈으로 볼 것인지 하나님의 눈으로 볼 것인지. 목사님께서 우리는 소경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눈으로 봐야 정확합니다. 하나님께서 죄가 없다고 말씀하시면 죄가 없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가장 인상 깊습니다. 제 생각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저를 인도하는 목사님께서 같이 오자고 권했습니다. 히브리서 10장 1절, 양의 피나 송아지의 피는 우리의 죄를 해결하지 못하고 예수님의 피만이 우리 죄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구원 받은 이후로도 하고 싶은 대로 살았습니다. 여기 참석해 목사님 말씀을 듣는데 복음을 전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여기 온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은혜를 많이 입었습니다." 

"제가 계속해서 성경 공부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가 홍콩에서 이런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분명해지고 죄와 율법의 관계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또 제 영혼에 큰 도움이 된 부분이 있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번에 들으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제 고향에서 교회를 다닐 때에는 목사님들이 매일 저에게 죄가 있다며, 과거의 죄나 현재의 죄나 미래의 죄에 대해서 계속 거론하면서 우리는 죄인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께서 우리 모든 죄를 단번에 씻어줬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개막식과 저녁말씀 후에는 복음반과 그룹모임이 이어졌다.

이한규 목사가 복음반 말씀을 전하고 있다.
그룹모임

첫날부터 영원한 속죄가 참석자들에게 전해졌다. 4일 동안 진행되는 아시아CLF를 통해 참석자들은 말씀과 교류로 생각에서 벗어나 정확한 믿음의 세계를 배우고 죄사함을 받는 은혜가 가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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