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018 새소리음악학교 정기연주회 “Music is Change”
[대전] 2018 새소리음악학교 정기연주회 “Music is Change”
  • 정보영
  • 승인 2018.11.0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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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새소리음악학교는 지난 11월 4일(일) 저녁 7시, 음악학교 대공연장에서 ‘2018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세계 최고의 클래식 전문교육을 자랑하는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만의 특별한 무대이다. 특히, 지난 4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과 맺은 협약으로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더욱더 훌륭한 최상의 음악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이번 연주회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조규윤 교목의 축하인사말

이날 공연에 앞서, (사)국제청소년연합 박문택 회장과 그라시아스합창단 박은숙 단장이 내빈들에게 축하인사말을 전했고, 내빈들의 뜨거운 박수로 정기연주회 무대가 열렸다.

아름다운 하모니를 자랑하는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의 무대

첫 번째 무대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자랑하는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의 무대였다.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지휘교수인 세르게이 스보이스키 교수(상트페테르부르크 문화예술대학 지휘교수 및 수석지휘자)가 이끄는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10월 20일, ‘2018 부산국제합창제’에서 청소년부문 은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온 마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아름다운 무대에 관객들은 숨 죽여 공연을 감상했고, 한 곡 한 곡 노래가 끝날 때마다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피아노와 목관을 위한 6중주
풀랑크(F.Poulenc)의 '피아노와 목관을 위한 6중주'

다음은 정혜은, 조시은의 바이올린, 비올라 듀엣무대였다. 이들이 연주한 헨델(G.F. Händel)과 하보르센(J.Halvorsen)의 파샤칼리아(Passacaglia)는 아름다운 선율의 현악기를 위한 곡으로 바이올린과 첼로 듀엣곡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어 피아노와 목관악기가 펼친 풀랑크(F.Poulenc)의 ‘피아노와 목관을 위한 6중주’는 특색 있는 목관악기의 아름다운 음색을 선보인 무대였다.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허정현의 무대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정선미의 무대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오케스트라가 펼친 무대는 놀라웠다. 슈베르트(F. Schubert)의 교향곡 8번 ‘미완성(unfinished)’으로 시작한 오케스트라는 소프라노 허정현, 피아니스트 정선미와도 호흡을 맞추었다. 화려하고 멋진 클래식 음악으로 공연장은 가득 채워졌고, 관객들은 모든 무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날 오케스트라 지휘자 박지용 교수(재팬 모던앙상블 수석객원지휘자)는 열정적으로 무대를 펼쳤으며 학생들도 최선을 다해 공연에 임했다.

여러 악기가 한데 모여 연주되며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갔고 깊어가는 가을 밤, 아름다운 클래식의 향연은 계속되었다.

서정적인 동요를 선보인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과 오케스트라
'시편 23편' 앙코르 무대를 선사하는 새소리음악학교

마지막 무대는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과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오케스트라가 함께 준비한

‘고향의 봄’(홍난파 作)과 경상도 민요 ‘밀양아리랑’이었다. 어린 시절 많이들 즐겨 부르던 우리 동요와 민요에서 뿜어져 나오는 한국정서는 관객들에게 통했고, 당연히 객석반응도 최고였다. 여느 때보다 많이 참석한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준비한 무대에 감격하며 음악학교에 감사를 전했다.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축하메시지

“오늘 연주회 너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오케스트라가 많이 좋아졌는데 앞으로 훨씬 더 좋아질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교육이 특별한 이유가 하나 있다면,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 속에 하나님이 주신 본성을 살리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하나님의 본성이 살아나면 지혜로워지고, 사랑스러워지고, 아름다워지고, 평화로운 학생들로 변화할 것입니다.

우리 교육은 세계 최고의 교육으로 인정받았고, 현재 전 세계에서 우리 학교를 초청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정말 좋은 음악을 만들고, 좋은 학생이 돼서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줄 확신합니다.” (새소리음악학교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축하메시지 中)

'2018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정기연주회’는 내년을 기약하며 아름답게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자신의 한계와 부딪혀 싸우고 부담을 뛰어넘은 130여 명의 음악학교 학생들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제5회 정기연주회'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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