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2. 라트비아, 낯선 땅 라트비아에 밝혀진 복음의 빛!
[유럽] 크리스마스 미라클 #2. 라트비아, 낯선 땅 라트비아에 밝혀진 복음의 빛!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8.11.07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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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도시, 라트비아 리가

감격스러운 헬싱키에서의 투어 첫 공연을 마친 다음 날인 5일 새벽, 미라클 팀은 두 번째 공연 도시인 라트비아의 ‘리가’로 이동하기 위해 헬싱키 항구로 향했다. 배로 에스토니아 탈린의 항구로 이동한 미라클 팀은 앞으로 29개 도시로 2만 킬로의 여정을 함께할 버스를 처음 만났다. 내년에는 에스토니아에서도 공연을 하게 되길 소망하며, 두 번째 공연도시인 라트비아 리가를 향해 달렸다.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가는 배의 탑승을 기다리는 미라클 팀
에스토니아를 통과하여 리가를 향하는 버스

세계 최초로 크리스마스 트리가 만들어진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 이름도 생소한 ‘라트리아’라는 나라는 유럽 북동부 발트해의 동해안에 있는 나라로, 기쁜소식선교회 선교사가 파송되지 않은 유럽의 몇 안 되는 나라 중 한 곳이다. 
지난 50일간 굿뉴스코 17기 이민형, 배진성 단원은 핀란드 김진수 선교사의 인도하에 리가에 머물면서 ‘크리스마스 미라클’ 행사를 준비했다. 그 중 이민형 단원은 “낯선 곳에서 행사 장소를 구하는 일과 머물 숙소와 음식을 얻는 일 등 어려움이 많았다. 더욱이 홍보를 하면서 반응이 없는 것 같고 일이 진척되지 않는 것 같아 좌절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 모두 결국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온전히 이루시는 것을 볼 수 있어서 감격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좌-배진성, 우-이민형 단원
좌-배진성, 우-이민형 단원

5일(월) 오후 7시, 한껏 기대에 찬 얼굴의 라트비아 사람들이 400석 공연장 객석을 순식간에 가득 채우자, 주최측은 이미 공연장에 입장한 나머지 사람들을 위해 재빨리 약 50석의 좌석을 더 깔아야 했다. 참석한 사람들 중에서는 수도 리가에서 200km 떨어진 ‘알룩스네’ 라는 도시, 50km 떨어진 ‘옐가바’라는 도시에서 버스를 대절해 단체로 오기도 했다. 

공연의 시작을 기다리는 리가 시민들
공연의 시작을 기다리는 리가 시민들
안드레이 목사
안드레이 목사

공연 전 오후에는 목회자들과의 면담이 있었다. 리가에서 가장 큰 교회에서 시무하고 있는 안드레이 목사는 류홍렬 목사와 개인적인 교제를 가졌다. 교제 후 “앞으로 저도 여러분과 함께 복음을 전하고 정확한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목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침례교회 청년회장 두 명은 이번 행사를 전체적으로 보고 메시지를 들으며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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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보는 최원도 단원과 자원봉사자 레기나
문화댄스공연 '애한'<br>
문화댄스공연 '애한'

밝고 순수한 마음을 트레이드마크로 하는 ‘라이처스스타스’의 크리스마스 댄스로 막을 열었고, 라트비아 관객들의 순수하고도 뜨거운 반응을 볼 수 있었다. 굿뉴스코 단원들의 아프리카 아카펠라, 문화댄스공연 ‘애한’, 스토리가 있는 노래 공연 등에 이어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했다.

라트비아부터 크리스마스 미라클 유럽 투어에 합류하게 된 강사 류홍열 목사(기쁜소식전주교회 시무)는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인 예수님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는지’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예시를 들며 설명해주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값 없이 사해주셨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죄에 대한 벌을 더 이상 지불할 필요 없는 의인이다” 라는 간결하고도 정확한 메시지를 전했다.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류홍렬 목사

 

드디어 본 공연 ‘크리스마스 미라클’이 시작되었다. 공연 중 실수도 많았지만 관객들은 미라클 단원들의 실수는 보이지 않는 듯 환호와 박수갈채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관객들은 안나의 이야기에 푹 빠져 주인공 안나와 함께 울고 웃었다.

라트비아 관객들은 계속해서 박수를 보내주며 단원들의 진심 어린 연기에 감동으로 보답해주었다. 특히 모든 공연이 끝난 후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노래를 부를 때에는 관객 전원 기립하여 함께 노래를 불러주었다. 

[인터뷰 - 레기나 / 사회자 ]
저는 비록 무대 뒤에 보았지만, 이 공연은 매우 훌륭했습니다. 모든 연기자와 스태프들이 좋았습니다. 무대 뒤에서 얘기하면서 연습하며 맞추는 걸 보니 단체라기보다는 가족처럼 보였습니다. IYF는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젊은이들의 단체인 것 같습니다.

레기나

[인터뷰 - 마틴 ]
몇 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런지, 안나와 아빠가 다시 재회하는 장면이 제일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친구들이 시간을 내서 극장을 찾고 콘서트를 여는 것이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프로그램 중 목사님의 메시지가 아주 좋았습니다. 저도 기독교인이고 예수를 따르고 있는데, 목사님의 메시지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죄를 씻는지 쉽게 설명해주어서 인상 깊었습니다.

마틴

아직 기쁜소식선교회 선교사가 파송되지 않은 나라 라트비아. 세상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 땅에 복음의 빛이 처음 밝혀진 감격스러운 저녁이었다. 이 나라에서 처음 크리스마스 미라클 공연을 준비하며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했지만, 이미 라트비아 국민들을 사랑하셔서 모든 것을 예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바로 옆나라 리투아니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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