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을 하려면 회개가 이루어져야 한다
신앙생활을 하려면 회개가 이루어져야 한다
  • 김양미
  • 승인 2018.10.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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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에 이르는 길 |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야 할까요? (9편)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사 55:7)

 

사탄과 마음이 하나가 되었기에
회개에 대해서 알려면, 먼저 창세기 3장에 나오는 인간의 타락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시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선과 악을 알아서 선을 행하려고 하는 세계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선악을 몰라도 하나님을 믿는 세계에서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반대로 사탄은 인간에게 선과 악을 알게 해서 선을 추구하게 만들려고 했습니다. 결국 인간은 사탄을 따랐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선악을 구분해서 선을 행하려고 했지만 선을 행하지는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죄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사탄의 말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하나님을 믿는 상황에서 돌이켜 사탄을 믿은 것입니다. 이제 인간은 사탄과 한 마음이 되었고, 이후로는 인간의 마음속에 사탄의 마음이 흘러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의 마음에서 미운 마음, 거짓된 마음, 훔치고 싶은 마음, 음란한 마음이 일어납니다. 사탄이 우리 속에서 그런 마음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를 짓지 말아야지!’라고 각오하고 결심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잠시 죄를 짓지 않는 것 같다가, 악한 생각이 계속해서 일어나기 때문에 마음이 결국 죄에 끌려갑니다. 사탄은 사람들에게 죄를 짓도록 유혹하는 일에 있어서 잠시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사탄은 예수님도 시험했습니다. 히브리서에 보면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5)라고 했습니다. 사탄은 예수님이 넘어지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쉬지 않고 시험했습니다. 그처럼 쉬지 않고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누구나 마음이 시달리면서 삽니다. 유혹을 따라가자니 안 될 것 같고, 안 따라가려고 하니 유혹이 올라오고…. 사실 마음에서 올라오는 유혹대로 살면 가정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교회를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내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데, 왜 이렇게 죄악된 마음을 품고 살지?’ 하는 마음이 듭니다. 죄 때문에 고통을 느끼고 마음에서 번민합니다.

‘내가 왜 예수님을 팔려고 하지? 이러면 안 되는데….’
요한복음 13장 2절에 보면,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라고 했습니다. 어느 날,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님을 팔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사탄이 넣어준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가룟 유다는 그 생각이 자기 생각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내가 왜 예수님을 팔려고 하지? 이러면 안 되는데, 안 되는데….’
가룟 유다가 그 생각을 뿌리치려고 했지만, 사탄이 집요하게 생각을 넣어 주었습니다.
‘팔아. 괜찮아. 예수님 따라다녀도 돈도 생기지 않잖아. 팔아. 팔아.’
결국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팔고 말았습니다.
사도행전 5장에서, 베드로는 땅을 판 값 얼마를 감추고 거짓말하는 아나니아에게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라고 했습니다. 아나니아가 가진 마음도 사탄이 넣어 주었던 것입니다. 마음이 정해지지 않은 사람, 마음이 약한 사람은 사탄에게 못 견딜 만큼 시달립니다. 자살하는 사람도 그냥 자살하는 것이 아니라 사탄이 그렇게 부추깁니다. ‘너, 힘든데 죽어버려. 그러면 모든 게 끝이야. 모든 짐을 벗고 쉴 수 있어.’ 그렇게 지옥으로 이끌어 갑니다.

몇 단계를 거치면 사람이 강도도 되고, 살인자도 된다
사탄은 아담이나 가룟 유다에게만 역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에게 생각을 계속 넣어 줍니다. 그래서 사람은 누구에게나 의도하지 않았던 생각이 불쑥 올라옵니다.
사탄은 수가 아주 높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그냥 죄를 지으라고 하지 않습니다. 어릴 때 부모님이 빚쟁이에게 시달리는 모습을 보았거나 돈이 없어서 멸시를 당한 적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는 돈을 벌어야겠다는 각오가 생깁니다. 그런데 생각대로 돈이 모이지 않습니다. 그때 사탄이 한탕 하라는 마음을 넣어 줍니다. 사탄이 처음부터 살인하라고 하면 사람들이 듣지 않습니다. 돈을 벌어야 한다는 마음을 넣고, 돈을 벌 길이 없으니까 한탕 해야 한다는 마음을 넣고, 그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사람을 죽이게 만들고…. 이처럼 사람이 몇 단계를 거치면 강도도 되고, 살인자도 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생각 없이 지내서 그렇지, 조금만 생각해 보면 ‘내 속에서 일어나는 이 생각은 사탄이 넣어 주는 것이구나. 내가 이 생각을 따라가면 죄를 지을 수밖에 없고, 망하겠구나!’라는 결론에 분명히 이르게 됩니다. 누구나 사탄과 한 마음이 되어 있는 동안에는 죄를 짓지 않을 수 없습니다.

회개, 사탄이 마음에 작용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
회개란 무엇입니까? 사탄과 한 마음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죄와 멀어지기 어렵습니다. 죄는 사탄으로부터 오기 때문에 사탄이 우리 마음에 작용하지 못하게 차단해야 합니다. 벽에 구멍이 나서 찬바람이 들어오면 그곳을 막듯이, 사탄이 우리 마음에 작용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합니다. 그것이 회개입니다.
그렇다면 사탄이 우리 마음에 작용하지 못하도록 어떻게 차단합니까? ‘내 속에서 일어나는 생각은 사탄이 주는 것이니까 이 생각을 따르지 말아야겠다!’ 하고 내 생각을 버리는 것입니다. 이사야 55장 6절 말씀대로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을 따라가면 망할 수밖에 없구나! 이 생각을 따라가면 안 되겠구나!’
이 사실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차가 계속 간다면, 그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은 살인 기계를 타고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핸들을 왼쪽으로 틀었는데 오른쪽으로 간다면, 그 차는 타고 다니면 안 됩니다. 우리 마음이 그와 같습니다. ‘저기 가면 안 되는데…’ 하고 브레이크를 밟아도 마음이 좋아하는 쪽으로 자꾸 끌려갑니다. 바르게 살려고 해도 비뚠 것이 좋아 보이면 그쪽으로 자꾸 따라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생각을 따라가지 말고, 그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은 사탄이 일으키는 것이기 때문에 그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을 믿는 데에서 돌이키는 것이 회개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을 믿고 삽니다. 세상에서 한두 번 속고 나면 더욱 아무도 믿지 않고 자신만 믿습니다. 그처럼 자신을 믿고 살기에 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내 속에서 일어나는 생각이 사탄이 넣어준 생각이라는 정확한 이유는, 그 생각이 하나님의 말씀과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려고 하면 믿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 보라
예수님께서 갈릴리 가나 혼인 잔칫집에서 포도주가 모자랄 때 하인들에게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셨습니다. 하인들이 항아리에 물을 채우자 ‘이제는 포도주가 되었으니 떠서 가져다 주라’고 하셨습니다. 하인들이 알기로, 그것은 포도주가 아니라 물이었습니다. “이건 물이에요. 포도주가 아니에요.” 그것이 자기 생각입니다. 내가 볼 때 물이라도 예수님이 포도주라면 포도주로 믿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내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아프다고 해서 그 집으로 가시는데, 가는 중에 그 아이의 숨이 끊어졌습니다. 예수님이 야이로의 집에 도착하셨을 때 사람들이 아이가 죽었다고 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셨습니다. 분명히 심장이 멎었는데 예수님은 잔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죽은 것과 자는 것 중 어느 것이 맞습니까? 내가 볼 때에는 죽었지만 예수님이 살았다고 하시면 산 것으로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런데 내 생각과 예수님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그냥은 믿어지지 않고 내 생각을 버리는 회개를 해야 믿어집니다.
탕자가 아버지 집으로 돌아갈 때 무엇을 버렸습니까?
‘내가 내 생각대로 해서 망했다. 이제 내 생각을 버리고 아버지 집에 돌아가서 품꾼이라도 되어야겠다.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해야겠다. 내 생각을 따르지 않고 아버지의 말씀대로 해야겠다.’
탕자는 이처럼 자기 생각을 버렸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말씀을 따르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회개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교회에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따라서 신앙생활을 합니다. 자기가 십일조를 잘 내고 교회에서 봉사를 많이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줄로 압니다. 그처럼 자신이 잘한다는 마음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따르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그 사람 속에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이 잘 안 되는 이유는 사람들이 죄를 많이 지어서가 아닙니다. 신앙생활을 하다가 어느 시점에 들어가면 예수님의 생각과 우리 생각이 다릅니다. 그때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자기를 믿기 때문에 신앙생활이 안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라가면 힘들거나 망할 것 같으니까 자기 생각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하려면 회개가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회개는 “내가 도둑질했습니다. 간음했습니다.”라고 지은 죄를 고백하고, 그 죄를 용서해 달라고 간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 도둑질할 수밖에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수밖에 없는지를 알고 거기에서 돌이키는 것입니다.
지금도 사탄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넣어 줍니다. ‘죄를 지으면 즐거울 거야.’라고 자주 이야기합니다. 그 생각을 따라가면 망한다는 사실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들리긴 해도 그 생각을 따라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갑니다.
우리는 모두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